타우랑가 데븐포트 로드(Devonport Rd) 4번째 스시가게를 연 솅 웡(Shang Wang) 씨. <사진 / Joel Ford>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번화가라 할 수 있는 데븐포트 로드에 4번째 스시 바(Sushi bar)가 문을 열면서 ‘스시의 전쟁’이 가히 점입가경이라 할만 하다.
새로 문을 연 가게의 이름은 ‘Tauranga Sushi House’로 지난 2000년 타우랑가 최초의 스시가게로 문을 연 ‘Sushi Ltd’로부터 불과 몇 미터 거리에 위치해 있다. 길 건너에는 ‘Yoku Sushi’가 그리고 Yoku Sushi 아래 쪽으로 작년에 문을 연 ‘Sushi Plus’가 있다.
4번째 스시가게의 주인인 솅 웡 씨는 경쟁업체의 바로 옆에 문을 연다고 해서 걱정하는 바는 없으며 자신의 사업이 성공할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전 관계없지만 그들은(경쟁업체) 신경이 쓰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손님이 우리 가게를 선택할 지 그들 가게를 선택할 지는 손님들의 자유이기 때문에 관계없습니다. 그리고 난 최고의 스시를 만들고 나의 스시는 언제나 신선하며 우리만의 특수 소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 걱정하지 않아요.”
중국인인 왕 씨는 이 가게를 열기 위해 황가레이에서 타우랑가로 이주한 인물이다.
지난 월요일에 문을 연 그는 첫 번째 주에 장사가 잘 되지 않았음을 인정하면서도 두 번째 주에는 향상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Sushi Ltd’의 사장 폴 권(Paul Kwon) 씨는 ‘너무 많은’ 스시가게들이 난립하고 있다고 걱정한다.
권 씨의 가게는 타우랑가 최초의 스시가게로 2000년에 문을 열었고, 11년이 지난 지금 수 많은 단골손님을 확보했으며 경쟁이 심해지더라도 단골손님들이 계속 찾아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권 씨는 말한다.
한편, 이 같은 스시 붐은 타우랑가만의 현상이 아니라 뉴질랜드 전국적 추세라고 할 수 있다.
레스토랑 검색엔진인 menumania.co.nz은 작년에 일본 음식이 뉴질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었다는 보고서를 올린 바 있다. 특히 오클랜드의 경우 총 3백여 개의 레스토랑, 스시 바, 테이크어웨이 등이 성업 중으로 일본 음식이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웰링턴에서는 뉴질랜드 카페 음식이,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태국 음식이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우랑가의 10여개의 스시 바 중 90%는 한국 교민들이 운영하고 있다. 중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타우랑가에 스시 바를 오픈했다는 베이 오브 플렌티 타임즈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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