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과 휴네집

[스크랩]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바닷가 레스토랑 Phil`s Place에서 느긋하게

Robin-Hugh 2018. 11. 9. 16:33

연속으로 뉴질랜드 타우랑가 레스토랑, 카페 투어가 이어지네요. 

어쩌다보니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그런 분들과 함께 하는 자리도 만들고, 약속을 잡고 하다보니 

카페. 레스토랑으로 자주 나가게 됩니다. 




타우랑가 초여름 날씨는 매우 화창하고,  연말이 다가오면서 점심 초대 자리도 늘어나네요. 
한국에 잠시 다녀오시기 전에  타우랑가유학원 직원들과 함께 식사 한번 하자고 하신 분이 계셔서요.  

이제 연말이 다가오면서 우리 직원들도 조금씩 지친 기색이 보이고, 
12월말-1월초 바캉스 휴가만을 기다리는데 주위에서도 이렇게 저희 염려해주시면서 맛있는 음식 먹으로 가자며 초대해주셨어요. 

정말 한결 같이 의리  넘치는 분이신데.. 감사 말씀 다시 한번 드려요. ^^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멋진 레스토랑 Phil’s Place 로 나가서 느긋하고, 여유로운  평일 점심 식사였어요.

타우랑가의 브리지 마리나에 위치한 Phil's Place 
주소:  101 Te Awanui Dr, Tauranga 
전화 :   07-574 4147

전설의 록밴드 AC/DC 드러머였던 필 러드씨가 사장인 레스토랑입니다. 
타우랑가를 좋아해서 뉴질랜드로 이민 와서 살고 있는,  나이도 적지 않은데 여전히  "악동 뮤지션'으로 유명합니다.  




경치도 멋있는 타우랑가 항(Port of Tauranga)입니다. 

뉴질랜드 사람들에게 '타우랑가' 하면 첫번째 떠오는 느낌은 눈부신 마운트 망가누이 하얀 모래 해변이고요. 
마운트산과 그 아래 마운트 소금온천장(Hot salt water pool)을 떠올리십니다. 

그 다음에는 타우랑가 항에 쌓여있는 수많은 컨테이너가 생각난다고 하더군요. 
뉴질랜드에서 최대 수출항이기 때문에 뉴질랜드에서 생산되는 목재, 유제품, 키위와 아보카드 등 1차 수출품 대부분이 
타우랑가항에서 전세계로 수출이 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또, 전세계에서 오는 대형 크루즈 유람선의 정박지로 점점 더 유명해지고 있습니다. 
해다마 여름 성수기 철에는 약 100척이 넘은 대형 유람선이 타우랑가 하버에 정박을 하고 , 관광객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타우랑가 뿐만 아니라 인근 로토루아 (마오리 전통 문화, 온천 등) 로 당일 여행을 하는 투어가 아주 유명하거든요. 


좋은 사람들과 들러 앉아 맛있는 음식과 와인, 
아름다운 바다 경치를 보면서  즐겁고 행복한 수다가 한참 이어집니다. 

(사실 저는 이 시간에도 계속 울리는 카톡 문자, 전화로 수다에 동참하기도 힘들었긴 합니다만... ㅎㅎ)

타우랑가 하버 브리지와 멀리 마운트 망가누이 산까지 한눈에 보이는 경치가 멋지고요. 
날씨가 좋아 야외 테이블로 나가려고 하니... 바람이 좀 불어서 실내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유학원 직원들이 다 모여서 점심 식사 하자니 (아무리 점심 식사라고 해도) 1명당 $30 내외의 메인 요리에다가 
화이트 와인으로 시작해 레드 와인까지 2병 (한병에 약 $50 내외)을 비우면  계산서가 훅 올라가지 않았을까 싶어요.  디저트는 배불러서 안되고 마지막 커피 한잔씩 까지. 
완전히 풀 코스 점심 식사를 하자니..2시간이 넘는 느긋한 평일 점심 식사였습니다. 

주최하신 분이 우리 유학원 직원들도 이렇게 점심 식사할 자격이 있다면서 
일부러 시간을 끌면서 -  사무실로 복귀하지 않고 - 수다를 떨면서 최대한 오래 오래 시간을 끌어주시더라고요. ㅋㅋ 


게다가 저는 음식 사진까기 퍼왔습니다. ㅋㅋ  Thank you~~~ 





이날 점심은 여럿이 함께 모이니  메뉴도 참 다양하네요. 
등심 스테이크, 연어 스테이크, 피쉬앤칩스, 그리고 오늘의 생선 (타라키히) 요리. 
양도 엄청 많더라고요.  점심 때 이렇게 푸짐하게? 다들 놀래는 음식량이었습니다.  






저런 멋진 보트, 요트를 언제 한번 장만하나?  
내 것은 어딨지? 하는 그런 욕심도 이제는 접었습니다.  
1년에 몇번이나 타겠어요 

차라리 내가 나가고 싶을 때  전화 한통이면  선장님이 멋진 요트, 보트를 갖고 기다리실테니 
여러 비용 , 관리 걱정할 필요없이 . 그렇게 필요할 때 전세를 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위에 보시면 돌고래 탐사 투어 보트도 있어요. 
올 여름에는 우리 유학생 , 가족들과 함께   타우랑가 앞바다로 돌고래 만나러 , 운이 좋으면 돌고래 떼와 같이 
수영도 하는 그런 멋진 날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가 주최하는 매달 정기 행사 중 하나로 말입니다.

느긋하게, 여유있게... 

다들  유학원 사무실로 다시 들어가기 싫어하는 기색이 역력하지만,,, 

한 가족이 병원에서 기다리고 있다니 ... 한 직원은 거기로 나가고. 
한 명은  학교에 미리 잡혀진 상담 약속 통역차 먼저 또 일어나야 하고.. 

점심 식사하면서 와인을 2-3잔씩은 마셨는데 다들 오후 업무도 잘 하셨겠지요? 

이날은 또.. 타우랑가 보이스 칼리지 연말 시상식이 저녁 6시30분부터 열리는 밤이었어요. 
둘째 아들도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되네요. 
밤 9시쯤에는 '또' 배고프다는 막내 아들 때문에 또 한번 Macau 레스토랑을 찾아갑니다. 

어제 화요일 하루-  하루종일 여기 저기로 돌아다니면서 
아주 잘 먹고 바쁜 하루였으니 이 또한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뉴질랜드 타우랑가유학원 


 




출처 : 뉴질랜드 타우랑가 이야기
글쓴이 : Robin&Hug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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