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과 휴네집

[스크랩] 타우랑가에서 로토루아로 온천 데이트 - 폴리네시안 스파 뒤 카페로

Robin-Hugh 2018. 11. 9. 16:36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로토루아까지는 약 80km 거리.
후다닥 댕겨오기 부담 없는 곳이죠.

아이들이 학교 갔을 때... 부부가 데이트 삼아서 폴리네시안 스파도 하고.. 

후다닥 다녀와도 좋습니다. 


로토루아에는 뉴질랜드 최대 관광지 답게 볼거리. 즐길거리 많습니다. 

타우랑가에는 없는 여러 재밌는 놀이도 많고요.  (돈이 많이 들어요)  

여러 무료로 즐길거리도 많습니다. 


잔잔한 호수, 

온천에서 나오는 하얀 수증기,  

어디를 가나 유황냄새도 독특하고요.



 
지난 주말에 오클랜드는 한주 건너뛰고. 
우리 부부의 로토루아 나들이 주목적은 세계 10대 온천 중 하나라는 폴리네시안 스파.

한국에서 단체 관광객이 오면 아그로돔 양털깍기 & Farm Tour, 스카이라인 곤돌라 & 루지 즐기면서 뷔페 식사, 그리고 Te Puia 화산지대에 들어가서 마오리 전통 쇼와 항이 음식.
저녁 때는 폴리네시안 스파에서 온천하면서 피로 풀기 등이겠지요. 

폴리네시안 스파에는 아이들과 가면 꼭 패밀리탕으로 가야됩니다. 
5세에서 15세까지는 $10 씩이고요. 

만15세가 넘어야 성인탕에 갈 수 있습니다.  성인탕이 바로 로토루아 호수가 보이거든요. 
그동안 아이들이 어려서 패밀리 탕만 가보다가.. 
이번에는 부부가 잠시 데이트하면서 아내는 처음으로 가봤어요. 

성인용도 디럭스 애덜트가 있고($50), 그냥 성인용($30)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쓰는 엔터테인먼트 북에도 할인 쿠폰 (1명 입장료 내면 한명은 무료)를 당당히 갖고 들어갔지요. 부부가 데이트하는데 까짓거 $50짜리 쏜다~~~ 

 그런데...  제가;챙긴 것은 유효기간이 지난 2017-2018년 쿠폰. 

집에서 쿠폰북을 챙긴다는 것이  2018-2019년 새 책이 아니라. 
지난해 쿠폰북을 챙긴것이었네요.  

이젠 총기고 점점 없어지고. 깜빡깜빡할 나이가 됐나? 
허무한 마음도 들고..   

그냥 $30 짜리로 들어갔지요. 
(도저히 $50짜리는 생돈을 내기 엄두가 안나요 ... ㅎㅎ_) 
   
예전에 제가 갔던 기억을 더듬어 보면요. 
$50짜리는 탈의실과 휴게실이 좋습니다. 타올, 가운도 다 포함되어 있고요.  
$30짜리는 그냥 보통 성인용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호수가 보이는 여러 온천탕은 비슷합니다) 

만약 한국에서 가족들, 친구들이 와서 간다면 조금 비싸더라고 $50 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탈의실과 가운, 냉탕 등을 빼면 거기서 거기지만요. 


로토루아에는 여러 유황 온천이 많아요. 
케로신 크릭 처럼 무료로 즐기는 계곡도 있지만요. 
우리 조기유학 가족들 중에서 어린 자녀들 데리고 다닐 경우  와이키테 밸리 온천이 
(여기 폴리네시안 패밀리탕보다 ) 더 좋습니다. 
로토루아에서 타우포 방향으로 좀 나가야되지만요. 










로토루아에 가시면 정말 많은 뉴질랜드 기념품 상점이 있는데요. 
여기 폴리네시안 스파 안에도  뉴질랜드 기념품 다양하게 팔고요. 
수용복도 팔고요. 그리고 옆에 카페도 있습니다.


온천도 했으니.. 로토루아 머드 화장품 샘플도 한번 발라주고.. 






Meadow Fresh (우유회사)에서 매년 선정 발표하는 "올해의 카페 " 중에서 로토루아 지역 2018년 우승 카페라고 해서 찾아가봤어요. 

주소:  1149 Tutanekai St, Rotorua 3010

이 카페에 들어가보니.. 예전에 저희 타우랑가유학원도 상을 받으려고 심사 신청했던 '웨스트팩 지역내 기업 대상'도 받았네요. 
그런데.. 예상보다는 그닥... 뭐... 

홈메이드 음식과 빵 등이 좋다고 하는데 저희 부부에겐 그닥 인상적이지 않습니다. 
작은 동네 카페랑 비슷한 분위가와 맛. 

아래 램 슬라이더 속의 양고기는 맛있었지만요. 
페어트레이드 오가닉 커피도 그닥...  

차라리 2017년 최고 카페로 선정됐던, 가장 유명한 케이퍼스 에피큐리안 카페 (주소: 1181 Eruera Street Rotorua) 갈 걸 그랬나 싶다가도...  
뭐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맛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정도로... 
만족~~~~~~~~~ 




홈메이드 브리오쉬 빵 이용한 프렌치 토스트,  

Pulled Lamb 고기가 들어간 미니 버거랑 커피, 스무디. 





딱히 더 할 일도 없고.. 해지기 전에 타우랑가 집에 가자고 ...  

( 로토루아에서 온천욕을 했으니 산림욕을 위해서 Redwood Forest 에 잠시 들러볼까 하다가요..  바로 타우랑가 집으로 가자!) 

여기 카페는 제가 좋아하는 곳입니다. 

주소: 757a State Highway 33, Okere Falls, Rotorua, New Zealand
영업시간 :  주7일 , 오전7시~오후 7시. 

여기는 그 유명한 화이트 워터 래트팅을 하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우리 타우랑가유학원 학생들도 앤드류쌤이랑 여기 래프팅하러 가끔 갑니다) 

이 카페에서 로켓 커피도 팔고, 수제 맥주며... 이번에 가봤더니 콤부차도 팔더군요. 
빈 병을 하나 사서 콤부차도 1리터를 받아놓고.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몸에 좋을 것같은 과일 스무디를 챙겨서.. 

바로 앞의 호숫가도 나가보니  멀리 해가 지면서 하늘은 붉어지고 있고요. 
호숫 한쪽에서는 물이 오케레 폭포 쪽으로 흘러들어갑니다. 

어스름한 저녁 분위기... 
조용한 호숫가. 

숨 한번 크게 쉬고요... 

호수 건너편의 집에 딸려 있는 보트 쉐드, 
저런 집은  - 좀 무서울 듯하기도 하지만 -  집에서 작은 보트 꺼내 호수로 나와서 송어 낚시 하면서 세월이나  낚으면 좋겠다는 상상도 해봅니다. 





호수에 비친 내 모습..  

점점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메뉴를 볼 때 눈이 침침해지고.., 

자동차 운전을 할 때도 더 조심 조심...   안전 운전~  


타우랑가의 바다랑 역시 다른 정취죠.. 
해가 지는 호수... 






이 오케레 폭포 카페 메뉴 중에 김치를 주는 라멘도 있네요. 
에코 프렌들리,,, 뉴질랜드 베스트 카페라고 광고를 합니다. 
여러 친환경, 오가닉 푸드도 많이 팝니다. 

특히 예쁜 유리병에도 수제 생맥주를 담아서 팔기도 하고요. 

콤부차도 담아서 팔고.. 





한번 이용하는 $2 짜리 Eastern Link Toll Road 입니다. 

뉴질랜드 전국 국도 중에서 유일하게 속도 제한이 110 Km/h  입니다. 
개통한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도로면도 비단결 같이 고와요. 
크루즈를 켜고... 여유있게 드라이브하면서  
타우랑가 집으로 돌아오니 이제 컴컴해지는군요. 

오후 1시쯤에 타우랑가 집에서 출발해서.. 로토루아서 오후에 좀 놀다가 오는 
약 5시간의 짧은 드라이드 온천 데이트였지만 
게으름 피우면서 (집에서 낮잠 자지 않고) 나갔다 온 보람도 있네요. ㅎㅎ 


다음에는 꼭 2018/2019년 엔터테인먼트 쿠폰북 들고 
폴리네시안 스파 디럭스 풀($50)에 가보자고... 
왜냐면 한명은 꽁짜니까!!!
  


출처 : 뉴질랜드 타우랑가 이야기
글쓴이 : Robin&Hug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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