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의 마운트 망가누이에 있는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휴한테 골프 레슨도 좀 해주고.
늦은 점심 식사 위해서 Bamboo Eatery 에 갔어요.
요즘 뉴질랜드에서도 유행하는 아시안 퓨전 음식점이예요.
주소: 2/217 Maunganui Rd, Mount Maunganui, Tauranga
바로 옆에는 레빗홀 카페도 있고 주인은 같습니다.
두 곳을 보니 한국분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저는 바로 옆의 Sal's Pizza에서 간단하게 먹자고 했더니 휴가 여기를 가자고.
아빠 있을 때 맛있는 것을 먹을 생각이었나봅니다.
반가운 친구가 인사를 하네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대니가 여기서 지난 3월부턴가 헤드 쉐프로 일한다고 하더군요.
젊은 한국 친구들이 타우랑가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니까 기뻐요.
타우랑가 시티쪽에는 타카라(Takara)와 마카우(Macau)에서 일식,아시안 퓨전 음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고요. 이제 마운트에는 뱀부(Bamboo)가 있네요.
타우랑가 도시가 발전하면서 전세계 여러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으니
(인구 증가로 차는 비록 많아져 불편한 구석도 있지만) 이 또한 반가운 변화이죠.
지난해에 처음 문 열었을 때 갔을 때는 쌀국수 (Pho)등이 그럭저럭이었는데
이번에 맛을 보니, 훨씬 제 입맛에는 맞더라고요.
대니한테 물어보니 "그동안 조금씩 조금씩 메뉴 바꾸면서 맛도 좋아지고 있다"고 말하네요.
그러면서 주문한 음식 이외에도 맛을 보라고,
음식을 갖고 나오는데 .., 너무 많아서 다 먹지도 못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이날 오마누 골프클럽 옆 Golf 360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마지막으로 쓴 연습공 쿠폰도 2년전인가, 3년전인가 한국으로 귀국하시던 아버님이 주신 것은 이제서야 드디어 다 썼군요.
그나마도 휴가 친구들이랑 다니면서 잘 썼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이 들더군요.
국물과 쌀국수 양이 일단 푸짐하네요.
마카우(Macau)에서 먹던 일본 라멘급입니다.
calamari (오징어) 튀김이었는데요.
오징어살이 아주 부드럽더라고요.
Poke 라는 하와이 음식이죠.
그리고 Pho(쌀국수)는 국물 좋아하는 아빠가.
휴는 Bao를 두개를 먼저 주문했어요.
포크밸리 바오, 소프트 크랩쉘이 들어 있는 바오(Bao)를 주문했어요.
사진으로 보셔도 초록초록,,,
일단 비주얼에서부터 건강한 음식처럼 보이지 않나요?
여기에 한국식 양념치킨도 빠질 수 없지만 너무 많아서요.
다음에 오면 바에서 시원한 맥주랑 Korean Style chicken을 먹어보기로 했어요.
이 때 시간이 오후 3시쯤이었어요.
점심 브레이크도 없이 하루종일 문 열고 있나봅니다.
덕분에 저희는 잘 먹었고요.
바가 있으니 음료랑 같이 간단하게 점심. 저녁을 먹기에도 좋을 듯합니다.
참, Rabbit Hole 카페에서 일하는 바리스타도 한국분이시라는데 라떼 아트를 기가 막히게 하는 분이라는 소문. 지난번에 갔을 때는 학(?)이 그려진 라떼 커피잔을 갖고 와서 놀랬었네요.
방학 때 로빈이가 오면 한번 더 가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 집에서 가서 낮잠 한숨 자고..
친구들과 '보헤미안 랩소디" 영화를 보러 외출한 아내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겠네요.
참, 집에 오면서 마운트 BP주유소에 들러서 사온 커피랑 크리스피 크림(Krispy Kreme) 도너츠가
혹시 제 저녁식사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휴는 친구네 집으로 게임 & 외박하러 나가고
저는 우리집 강아지 미스터랑 놀면서 보내는 토요일 저녁입니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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