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과 휴네집

[스크랩]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Depot 카페에서 색다른 요리

Robin-Hugh 2018. 10. 2. 11:19

지난 일요일에 큰 아들 보러 오클랜드 갔다 오면서 한번은 가봐야지 가야지 하면서 

저희도 처음으로 Depot Eatery 카페에 갔어요. 

뉴질랜드 TV에 나오는 요리사 AL Brown이 하는 곳으로도 유명하고요. 

단체손님 조차도 예약 받지 않고, 순서대로 기다리가 들어가는 카페랍니다. 


특이하게 Oyster Bar 라고 불리는 이유는 매일 산지에서 올라오는 신선한 굴 (이날은 두 종류)가 있더군요.  한개당 $5 (헠ㅋㅋㅋ)이라 겨우 두개만 맛봤어요. 


스카이시티 바로 앞, 그랜드 스카이시티 호텔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고, 바로 옆에  알 브라운씨가 같이 운영하는 FEDERAL DELICATESSEN  도 있어요. 저희가 갔을 때도 두 곳 모두 사람들이 많네요. 



Kingfish 뱃살 요리였는데요. 

빵에 생선살을 올려서 후무스 비슷한 소스까지 올려 먹으니까 색다른 맛이 나네요. 

그릴에 구워낸 킹피쉬(부시리) 뱃살도 연하고, 살도 많았고요. 



오징어 먹물이 들어간 조개 링귀니 파스타였습니다. 

올리브유를 좋은 것을 쓰는지 풍미가 색다른, (비록 파스타 양은 적었지만) 감칠 맛이 났었고요. 




역시 오클랜드구나 실감하게 되는 것이.. 

손님들 중에 80% 이상은 중국 사람들인지? 한국 사람들인지... (거의 중국 젊은이들로)  테이블이 꽉 차더라고요. 


워낙 뉴질랜드에서 손 꼽히는 식당이라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항상 뉴질랜드 사람들만 보이는 타우랑가 식당, 카페랑 비교하면 - 이것 또한 좀 색다른 분위기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한개에 $5 짜리 생 굴... 

저기 새우 젓갈 비슷한 소스를 얹어서 먹었는데.. 저는 차라리 초고추장이면 더 좋겠더라고요. 


타우랑가 마운트 해변가에서 생굴 파는 OY 사장님께 연락 한번 해봐야겠어요. 

전에 12개짜리 $30에  카페 회원들 위한 공동구매로 샀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 생굴 맛이 정말 좋았거든요. 








뉴질랜드 족발이라고 해야될까요? 

Pork Hock 인데요. 일단 쪄낸 뒤에 기름에 통채로 튀겨서 겉은 바싹하고, 속살은 야들야들.. 

소스도 맛있었어요.  맥주 안주로는 딱이다 싶더라고요. 


빵에다 소고기 사시미 같은 것을 얹어주는 메뉴도 다른 사람들이 먹던데, 

나중에 혹시 시간이 되면 다른 메뉴, 음식 맛보러 한번쯤은 더 와도 좋겠네요. 

킹피쉬 사시미도 있고요. 생조갯살, 우설, 참돔과 소고기 종류 등 

음식 메뉴가 아주 특이합니다. 

일반적인 카페. 레스토랑이랑은 다르게 나눠먹을 수 있는 음식 종류가 대부분입니다. 


홈페이지에는 여러 메뉴가 자세하게 나오니 나중에는 미리 좀 살펴보고 가야겠습니다. 

요즘 저는 어두운 식당 안에서 메뉴판을 주면 , 글씨가 작아서 그런지, 

어두컴컴해서 그런지 메뉴판 읽기가 점점 힘들어져요. 

점점 나이가 들어가는 것을 제일 절감하는 순간입니다. 

 




한국에 계시는 할아버지한테 보낼 사진도 찍고. 

이번에는 동영상을 찍어서 카톡으로 보내드렸더니... 

" 훨씬 보기 좋구나, 다음부터는 동영상으로 보내라~~'  

 

형제가 한달에 한번 볼까말까 하는 때라  둘이 나란히 앉아서 끼뜩끼득 거리는 모습도 보기 좋네요.  음식을 안먹어도 배부르다는 부모님들 말씀 그대로입니다. 





오클랜드에는 한국 식당도 워낙 많아서,, 집에서 먹기 힘든 한식 먹으러 주로 다니곤 했는데요. 

이렇게 뉴질랜드에서 유명하다는 식당, 레스토랑에도 가보게 되네요. 

퀸 스트리트에 있는 "Occidental"의 홍합 요리도 유명하다고 하네요. 


다음에는 어디로 가볼까?

방학 중에 아이들과 맛난 음식 잘 드시면서 방학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슈퍼마켓에서 뉴질랜드 신선한 식재료 사서 아이들과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도 좋겠지요?) 

  

 



출처 : 뉴질랜드 타우랑가 이야기
글쓴이 : Robin&Hug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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