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과 휴네집

[스크랩] 뉴질랜드 로빈과휴네 블로그 - 2백만이 넘었어요

Robin-Hugh 2018. 5. 18. 06:48





뉴질랜드 로빈과 휴네 집 블로그 . 
벌써 이렇게 오래 되었네요. 


며칠전에 우연히 방문자수가 늘어서 보니까 그날은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관련 포스팅 때문인지 1000명이 넘은 1일 방문자 수에, 누적 총 2백만명 이상이 다녀간 블로그가 되었네요. 


아이들이 태어나고. 우리 가족들 기록용으로 시작된 '뉴질랜드 로빈과 휴네집"블로그. 

생각해보니 벌써 15년이 훌쩍 지났어요. 

파워블로거도 안되고, 혼자서 끄적끄적이던 우리 집 블로그일 뿐입니다. 


뉴질랜드 이민 와서 내 스스로 먼저 공부를 해야했고, 우리 가족들 사는 모습 기록해두면서 

지내온 세월입니다. 제가 타우랑가에서 먼저 알아가고, 경험하던 것들이 다른 분들에게도 혹시나 작은 도움이 될까, 타우랑가에 사는 우리 한국 교민들, 한국에서 뉴질랜드 정보를 찾아보시는 분들에게 혹시나 귀한 정보가 될까?  한 때는 밤잠 안자면서 쌓아놓은 많은 글과 사진이 담겨있습니다. 

물론 이제는 묵어서, 오래 지나서 달라지고 변한 것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동안 서로 이웃 신청도 많았는데 다 맺지도 못했고요, 어쩌다 (한국에서 먼저 인터넷을 뒤지다 연락주셨던 예전 유학 가족들 덕분에) '뉴질랜드 타우랑가유학원/ 타우랑가 타임스/ 타우랑가 아카데미'로 발전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집 두 아들도 다 커버려서 자기들 사진이 인터넷, 온라인에 공개되는 것도 신경을 쓰는 나이가 벌써 되어버렸어요. 


제가 타우랑가에서 살기 시작한지 (2005년 1월부터) 타우랑가도 참 많이 변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제 만50세 생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세월이 어찌 갔는지? 




뉴질랜드 로빈과 휴네집 모바일 화면(위)와 아래는 PC화면입니다. 




요즘도 저는 "뉴질랜드 로빈과 휴네집' 블로그에  매일 사진과 글을 올리면서. 또 타우랑가유학원 사무실에서 만나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나름 열심히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으른 천성이야 어쩔 수 없지만요) 


혼자서 먼저 가는 길이더군요.  

한국 사람이 와서 뉴질랜드에서 살자니 항상 새로운 것들로 가득합니다. 

내가 먼저 알아봐야할 것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어쩌면 이 고독하고 외로운 길을 다른 사람들 보다 먼저 걸어가야 되는게 제 운명이구나 싶어요. 


가끔은 "나도 누군가한테 상담 받고 싶고, 허심탄회하게 내 고민도 이야기 나눌 사람이 여기에 있으면 좋겠다,  한국 친구들도 그립기도 합니다. 하지만 늘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가족들과 회사 동료들이 있더라고요. 저에게 행운이 넘쳤고, 또한 늘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가끔은 더 힘들게 하는 주위 손님들도 계시지만, 더 따뜻하게 감사 인사를 해주시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마음 훈훈하게 해주는 감동과 기쁘고 즐거운 날도 많습니다. 

모든 것에, 모든 분들에게요. 고마운 마음 잊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저는 "말하는 훈련"을 합니다. 

국내 어느 교수가 한 책에서 인용한 아래 글을 오늘 아침에 다시 보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말하는 방법 3가지만 지켜도 "폭력"을 줄이고, 

"좋은 리더"가 될 수 있고 

"생활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을 듯 하다


*첫째, 한 사람이 오랫동안 말하기보다는 여러 사람들이 말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가능한 말을 "짧고 굵게 여러 번"하는 식으로 말할 필요가 있다.


ㆍ둘째,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하면서도 모아지는 "다성악(polyphony)적 방법"으로,

 "최종적인 말하기"가 아니라 수정과 토론의 여지가 있는 "잠정적인 말하기"가 필요하다


ㆍ셋째, 추상적인 개념과 이념 및 이데올로기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생활상의 불편과 불만 및 고통에 귀를 기울이고 공감하는 센스와 현장감으로부터 출발하는 말하기가 필요할 듯하다ㆍ



제 주위에 계신 모든 분들이 서로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더해주는" 날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말 뿐이 아니라 진심으로, 마음을 다한 정성이라면 더 귀하겠지요. 나로 인해 주위 사람들까지 기분 좋아지는 타우랑가. 각자의 고민과 불안이 있더라도 혼자가 아니라고 공감하고 연대하면서 서로 환한 미소를 나누는 - "더불어 행복한 뉴질랜드 타우랑가"... 


그렇게 모든 분들이 여기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하루 하루 일상 생활에 행운이 넘치고, 늘 행복하면 참 좋겠다는 희망과 바램 뿐입니다.  



출처 : 뉴질랜드 타우랑가 이야기
글쓴이 : Robin&Hug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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