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골프/뉴질랜드 여행

[스크랩] 타우랑가에서 로토루아 놀러 가서 (아오랑이 피크)

Robin-Hugh 2018. 3. 15. 12:41

로토루아(Rotorua)는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답게 다양한 놀거리, 볼거리 등이 있는데요. 사실 타우랑가보다 규모가 작은 도시입니다만 로토루아는 마오리 전통 문화, 온천, 화산지대 등을 찾는 전세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시입니다.그만큼 가족 단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액티비티, 놀이시설도 많기 때문에- 타우랑가에서 자동차로 천천히 소풍 가도 50분-1시간 밖에 안걸리기 때문에- 타우랑가의 안마당 놀이터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 도시입니다.


어느 토요일에 한가해진 틈을 타서 로토루아에 잠시 바람 쐬러, 운동도 할 겸 나가봤습니다. 

예전부터 말로만 듣고 한번도 안 가본 Aorangi Peak (아오랑이 피크) 레스토랑에 가보니..

완전 중국 관광객들 판입니다. 


웹사이트 http://www.aorangipeak.co.nz/ 


왜 그런지 물어보니 여기 주인이 중국인이라고 하시네요 .

왠일인지 중국 단체관광객들을 태운 미니 버스가 레스토랑 앞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더라고요. 


예전에 아내가 만나던 키위 영어 선생님 아들이 중국인과 합작해서 인수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데 지금은 뉴질랜드 분위기는 전혀 없고요. 온전히 중국인들이 장악한 분위기이면서 

너무 방치된 느낌.  아쉽더군요. 이 좋은 위치에, 이 좋은 건물에. 


음식도 뉴질랜드 음식을 팔긴 하는데 도대체 국적이 어딘지, 누가 만드는지 모를 정도였어요. 

대신에 시원한 맥주, 와인 한잔씩 하면서  풍경과 경치만 즐기다 내려왔어요.  





아래 사진에서 아오랑이 피크 위치를 보시면 타우랑가 조기유학 가족들과 가끔 행사도 가는 스카이라인 곤돌라 & 루지(Luge)보다 더 위에.. 농고타하 산 정상에 위치한 - 로토루아 호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정말 기가 막힌 경치를 갖고 있거든요. 

 

숙박업소고 있고, 레스토랑도 있고, 

결혼식 등 컨퍼런스, 이벤트도 할 수 있는 연회실 등.... 


누군가 이 곳을 인수를 해서 (주변에 사슴, 알파카 농장도 있고).. 제대로 만들면 환상적일텐데. 

(물론 제가 인수를 할 자금이 없기 때문에 .. 슬프지만) 


주인 연락처를 물어볼까 하다가 왠 오지랖이냐고 그럴까봐 

""" 아깝도다, 아깝도다 """   혀만 끌끌 차면서 내려왔네요.  





 주간이든 야간이든 로토루아 경치가 정말 멋지게 보이는 스카이라인 곤돌라 & 루지 안의 레스토랑 (Stratosfare Restaurant) 보다  더 높은  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로토루아 호수, 시내 풍경입니다. 


스카이라인 곤돌라 & 루지 타고 올라가시면 이런 멋진 뷔페 레스토랑 있으니 점심이든, 저녁이든 꼭 한번 드셔보시고요. 아이들은 루지 luge 타느라고,  아주 신나할 곳입니다. 

  https://www.skyline.co.nz/en/rotorua/dining/ 



여기 아오랑이 피크 레스토랑도 뉴질랜드 비프 & 램 어워드 상도 여러번 받았다는데

언제적 이야기인지? 

경치 구경 삼아  - 자동차를 타고 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경치를 보신다면 - 진짜 음식은 드시지 마시고요.  멋진 호수 경치를 즐기시면서 맥주나 와인 한잔 정도? 




이... 여기 음식... 정말 이상한 맛이었어요.  








둘째 아들 녀석은 친구들이랑 논다고 집 나가버린 토요일에. 

원래 목적이었던 골프를 위해 .... 로토루아의 레이크 뷰 골프클럽(Lake view Golf and Country Club)으로 갔어요. 저희 둘다 정말 오랜만이라 18홀은 도저히 용기가 안나고 - 9홀만 하자고 간단하게 시작했는데요.... 9홀 그린피는 $25씩.  (하지만 결과는 결코 간단하지 않더군요)  


http://lakeviewgolf.co.nz/


저도 처음 가본 골프 코스인데 오르락 내리락 - 타우랑가 골프클럽 전반 9홀보다 더 힘들었어요. 

허걱 허걱...  공 치는 것보다는 차라리 산악 행군을 하는 듯한   

이렇게 체력이 바닥이었나 실감도 하게 되네요. 

다음부터는 절대로 전동카트를 빌리지 않는다면 여기서 다시 골프 칠 날은 없을 듯합니다. 


또,,, 레이브 뷰(Lake view)라고 하면 로토루아 호수가 잘 보여야 되는 것 아닌가요? 

몇개 홀에서 간당간당... 기대했던 만큼의 멋진 호수 경치는 아니었고요. 

저기,,, 저기... 멀리에서 살짝 살짝 보여줍니다. 


요즘엔 워낙 오클랜드에 자주 다니다보니 (편도 약 2시간30분-3시간)  로토루아 40분 정도는 

진짜 뒷마당으로 잠시 놀러다녀온 느낌이네요..   


타우랑가에서 지내시는 동안 로토루아에 자주 가시게 될텐데요. 

여기  "타우랑가이야기" 카페에서 '로토루아"로  게시글 검색하시면 정말 많은 곳이 나올거예요. 

더 즐거운 타우랑가 생활을 위하여~~ 


뉴질랜드 로토루아에서 대표적인 관광 코스  

1. 아그로돔 양털깍기 쇼  & Farm tour 

2. 스카이라인 Luge 

3. 로토루아 Gorvernment Garden, 로토루아 뮤지엄

4. 돈 좀 들여 마오리 전통 쇼와 음식 항이를 맛보는 Te Puia  

5. Redwood Forest 는 입장료가 무료.  나무 위에 구름다리는 유료

6. Hamurana Springs - 무료였는데 요즘 입장료가 생겼지요. 

7. Polynesian spa  - 유황온천으로 대표적인 곳 

8. Tarawera Lake   - 드라이브 하시기 좋습니다.

9. Canopy Tour (짚라인 생태 투어)는 꼭 해보고 싶었는데 아직도 못해봤어요. 


등등 로토루아 관광청 사이트에서 구경해보세요. 

http://www.rotoruanz.com/visit/see-and-do/family-fun 


출처 : 뉴질랜드 타우랑가 이야기
글쓴이 : Robin&Hugh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