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살면서 한식만 먹고 살 수 있을까요?
타우랑가에는 아직 한식당이 없으니 일단 한식은 집에서 얻어 먹고 ( 주는대로). ㅎㅎ
일식, 중식, 태국식, 뉴질랜드 카페와 레스토랑, 멕시칸, 인도음식, 이탈리안 등 온갖 요리 많으니까
뭐.. 그럭저럭 한국사람으로 뉴질랜드에서도 먹고 살만하다고 해야되겠지요.
지난 6월에는 우리 타우랑가 가족들이 댁에서 자녀들 도시락 싸고, 온갖 집요리 해드시는 것을 우라 카페에서 보니까
정말 부러운 집들, 요리 고수들이 많이 계시네요. 저는 워낙 산골사람이라 토속 음식을 좋아하는데 침만 꿀꺽 꿀꺽...
모든 분들이 타우랑가에서 잘 드시고,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아이들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고,
아프지 말고 튼튼하게 잘 자리기를 바라면서...
혹시 음식 만드시는데 , 맛있는 음식 드실 수 있는 레스토랑 찾기에 도움이 되실까...
그동안 휴대폰에 쌓여있는 사진 꺼내봅니다.
하나로정육점에서 파는 살치살과 .. 한분이 낚시로 잡아오셨다는 문어 숙회로 저녁 식사 중.
테이블 위 숯불화로에서 바로 바로 익혀 먹는데
양송이 버섯에, 새우 꼬치, 관자 꼬치에 애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빠지지 않네요.
이런 문어는 타우랑가에서 자주 잡힌다는데... 그냥 주워 드시는 분들도 게시지요?
가끔 수산물점 샌포드에 가시면 이런 문어, 갈치, 오징어 등도 자주 보인다고 하시네요 .
숯불화로 위에서 지글지글 구워서 먹는 맛..
또 과식을 하게 됩니다. ^^
오모코로아(Omokoroa)에 가보셨나요?
타우랑가에서 약 30분도 안걸리는 예쁜 바닷가 마을입니다.
여기에 가시는 레스토랑이 두곳이 있는데요. 저는 여기 오모코로아 보트 클럽에 있는 (바다위에 떠 있는 카페)를 좋아합니다.
날씨 좋은 날에 여기로 가시면 아이들 좋아하는 피자, 햄버거, 감자튀김 등..
야외 테이블에서 보이는 카이마이 산맥 경치와 깨끗한 바다. 하얀 요트가 평화롭게 떠 있는 바다.
어린아이들과 함께 가시면 바닷가 공원에 놀이터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놀이터~~
저녁식사 모임이 있을 때는 역시 일식당 타카라 (Takara)가 최우선이네요.
따뜻한 사케 한장도 곁들이면서요.
저녁 때 매콤함 홍합탕도 먹었는데.... (특별하게 이날은 초장도 있다면서... 아주 특별하게) 빨간 초장도 사장님이 내놓으시네요. 잘 아시잖아요. 뉴질랜드 초록잎 홍합을 빨간 초장에 찍어먹는 맛이요.
타카라(Takara) 에서 따뜻한 사케랑 이녀석 포크 슬라이더 세트가 $20 .
이 미니 햄버거 슬라이더 안에는 김치볶음이 들어있답니다.
매콤한 맛이 좋아서 뉴질랜드 사람들한테도 인기가 있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저트..
저녁 식사 뒤에 꼭 챙겨먹을라고 하는 아이스크림.
와플 위에다 푸짐하게도 담아주셨네요.
저녁때 좀 매콤함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찾는 곳이 바로 태국 음식점.
도미 탕수랑 톰양쿵 스프를 먹고 , 매콤한 그린, 레드 카레 밥도 먹을 수 있고.. 아이들은 달달한 볶음국수 패타이..
마운트 망가누이의 태국 음식점 Dui's Restaurant 위치: 14 A Pacific Avenue Mt. Maunganui Tauranga 전화 번호 ; (07) 572 3545
태국음식으로 저녁을 푸짐하게 먹고 나서..
바로 옆의 Astrolabe 로 갔어요. 달달한 디저트를 찾아서요.
생맥주 한잔, 커피 한장, 그리고 디저트랑 핫초콜릿 먹고.
여기는 야외테이블이 넓어서 아이들 데리고 가셔서 먹으면서 놀기에도 좋을 듯합니다.
요즘 야외에 , 실내에 벽난로가 활활 타고 있을거예요.
Welcome to Astrolabe Brew Bar in sunny Mt. Maunganui
 | 82 Maunganui Rd, Mount Maunganui 3116 07-574 8155 |
퇴근을 하는데 아이들한테 전화거 옵니다.
"맥도널드 디너세트 $26짜리요"... 그러면 빅맥 2개, 치킨버거 2개, 감자튀김 4개, 음료수 4개가 나옵니다.
이렇게 둘이 앉아서 2개씩 나누어서 - 춤을 춰가면서 - 금방 뚝딱 다 먹습니다.
아빠는 된장찌개 또는 김치찌게랑 같이 완전 다른 저녁상을 먹게 되겠지요.
어제 일요일에도 날씨가 이렇게 좋았어요.
집 앞 운동장으로 나가서 운동도 해야지요. 달달하게 먹고, 짜게 먹고...
역시 땀을 흘리면서 , 시원한 공기 속에서 달리고 뛰는 녀석들..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라라..
(벌써 아빠보다 더 큰 녀석들이 되었지만요)
'로빈과 휴네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생일파티 여행 (2) - 스카이타워 전망대 레스토랑 Orbit 360 (0) | 2015.07.19 |
|---|---|
| 뉴질랜드 이민 와서 아이들 잘 키우기- 운동이냐, 공부냐? (0) | 2015.07.14 |
| 뉴질랜드 도로 위에서, 바람에게 길을 물으니 (0) | 2015.07.12 |
| 뉴질랜드 로빈과휴네, 호주 멜버른에 여행가서 먹고 놀다 (1) (0) | 2015.06.29 |
| 호주 멜버른 여행 - Great South Ocean Road 따라 12사도상으로 (0) | 2015.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