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과 휴네집

[스크랩] 뉴질랜드에서 호주 애들레이드로 여행하기(1)

Robin-Hugh 2014. 1. 9. 02:25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로빈과휴네 가족의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로 여행하기(1)편입니다.  

가장 유명하다는 Glenelg (글레넬) 해변입니다.  

애들레이드 시티에서 트램을 타고 약 20분 정도 걸리는 비치인데  석양이 아주 멋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한여름에 9시가 넘어야 해가 떨어지는 바람에 그때까지 버티지 못했네요. 




 골드코스트도 그렇지만 여기 모래도 하얀 색깔의 아주 고운 밀가루 같은 모래더군요. 




글레넬 비치의  코펜하겐 아이스크림입니다. 

마운트에도 코펜하겐 아이스크림 가게 있지요.  즉석에서 구운 대니시 와플콘에다 (여기는 초콜릿 디핑까지 해서) 아이스크림을 푸짐하게 얹어 팝니다.  



트램입니다. 

옛날 기차를 상상했었는데 아주 현대적인 전동차이더군요. 

시내 저희 아파트 앞에서 출발해서 글레넬 비치까지 왕복하는 한가지 노선뿐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산타 클로스 모자를 쓰고 나와서 여유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많이 보이네요. 

  









센트랄 마켓 입구, 시티센터 중심의 빅토리아 광장인데요. 요즘 한창 공사중이더군요. 

분수대도 있고,  광장 한복판으로 들어가보면 시내 경치가 좋을 듯한데요... 아쉬웠네요. 



차이나타운 입구. 

중국 사람들, 베트남사람들, 인도 사람들... 전세계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도시랍니다. 

특히  종교박해를 피해 이주한 독일인들의 활약 (한도로프, 바로사밸리 등) 이 이 도시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펼쳐집니다. 





센트랄마켓입니다. 

우리나라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쯤은 안되어도 규모가 정말 크더군요 

각종 야채와 과일, 커피와 치즈, 농수산물을 파는 시내 한복판의 시장인데요. 사람들이 북적북적.. 

한 여름 기온이 워낙 덥고 건조하기 때문에 (저희 도착전에 40도가 넘는 한낮 기온이었답니다) 

온갖 과일과 야채 등이 풍성하게 잘 자라고 .  메가 사이즈들이었습니다. 


뒷편  Gouger Street 에 다양한 레스토랑, 카페 등으로 꽉 채워져 있더군요. 







런들몰( Rundle mall) ... 마이어백화점 등 5-6개의 백화점이 몰려 있는 쇼핑거리입니다. 

한국 명동보다는 작지만 깨끗하고, 여러가지 거리 공연도 펼쳐지는 쇼핑 & 엔터테인먼트 거리라고 하더군요.  유명 초콜릿 가게인 Haigh's Chocolate 가게가 이 거리 입구에 있습니다. 

 




뉴질랜드로 이민와 살면서, 또는 조기유학 기간 중에 방학 기간을 이용해서 호주로 여행하는 가족들도 많으시죠?

타스만해를 건너 (한국과 일본을 오가듯이)  호주 골드코스트(서퍼스 파라다이스 비치, 드림월드, 씨월드 등 여러 놀이동산)으로 가장 많이들 여행하시거나,  시드니도 한번쯤 들르는 곳 같네요. 

멜버른도 함께 다녀오시는 가족들이 계시지요.  


저희 가족도 골드코스트, 시드니는 다녀왔지요. 

갈 때마다 뉴질랜드랑 크게 다르지 않거나, 또는 뉴질랜드가 살기에는 더 좋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대도시나, 사람이 북적거리지 않고 조용하고, 목가적이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있는 뉴질랜드, 

뉴질랜드 안의 여러도시 중에서도 아름다운 해안도시 타우랑가가 날씨도 좋고. (이미 저희에게 딱 익숙해져버린 날씨) .. 

각 나름의 매력을 갖고 있는 호주 도시들이고 한번쯤 여행삼아 다녀올 만하다는 것입니다만... 

역시 아이들 키우고, 우리 가족이 살기에는 여기 뉴질랜드 , 타우랑가의 이웃들이 너무 정겨워졌고, 

이곳 날씨와 생활에 너무 적응해벼렸구나 라는 생각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굳이 비교할 필요는 없고, 그 도시에서는 그 도시만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면 될 것 같은데.. 

사람이라... 자꾸 낯선 도시, 낯선 나라에 가면 어김없이 여기 뉴질랜드 타우랑가를 선택해서 살고 있는 우리 가족들에게 

어떤 곳이 더 맞는가?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제 선택에 대한 다시 한번 의문을 갖기도 하는가봅니다.  


남호주 중심도시 애들레이드(Adelaide)로 여행을 떠나게 된 것은 딱 두가지 이유였습니다. 

5-6년전에 뉴질랜드 타우랑가에 첫 인연을 맺은 한 가족이 그곳에 정착해서 살고 계십니다. 

그 반가운 가족들과 다시 만나서 함께 여행도 하고, 놀자는 것이 첫번째 이유였습니다. 


두번째는 Lonely Planet이라는 여행잡지에서 "2014년에 여행해봐야할 10대 도시"중 호주 애들레이드 9위에 올라있었지요. 뉴질랜드 오클랜드는 10위였답니다.   파리, 트리니나드 토바고, 케이프타운, 뱅쿠버, 시카고 등이 올라와 있네요.  


http://www.lonelyplanet.com/travel-tips-and-articles/lonely-planets-best-in-travel-2014-top-10-cities

 

멜버른, 시드니가 그동안 가장 주목을 받는 호주 도시였지만, 

애들레이드는 호주에서 교육.문화의 도시로, 또 그런 축제의 도시로 알려진 5대 도시로 주목받을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멜버른 크리켓 경기장 오발(Oval) 이 제일 유명하지만 애들레이드 크리켓 Oval도 더욱 규모를 키우고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고 있었고요.  우리에게도 유명한 바로사 밸리(와인 생산지)로 여행, 아름다운 강가의 공원 등 꼭 한번은 코르크 마개를 열듯이 전세계에 그 진가를 발휘해볼 때라는 것이 이 여행잡지의 추천이유였네요. 



일주일 여행을 마치고

 뉴질랜드 타우랑가 집으로 와보니, 역시 이번 여행도 시간이 좀 짧지 않았나 아쉬움 큽니다. 



저희 가족의 여행 게획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expedia.co.nz 에서  호주 애들레이드 항공 +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제트스타(Jetstar) 항공이 오클랜드-애들레이드 구간 직항 운행을 시작해서 여러가지 저렴한 상품이 많이 있습니다.  


오클랜드에서 애들레이드까지 약 4시간50분 걸리고요, 돌아올 때는 편서풍을 타고 날라와 4시간정도가 걸립니다.  4인 가족 왕복항공편과 일주일간의 투베드룸 아파트먼트 숙박비로 NZ$3,500 정도였답니다. 


저는 일하느라 정신이 없었고요. 모든 예약은 로빈휴엄마가 인터넷으로 했는데 

가장 저렴한 날짜를 고르고 골랐답니다.  

Oaks Embassy 아파트먼트는 시내 한중심에 있어서요, 트램, 버스, 기차 등  모든 교통편을 이용하기가 좋았습니다.  걸어서 시내 쇼핑센터 (Rundle Mall)로 다니기도 좋았고요. 

센트랄 마켓, 차이나타운, 한인상가 등 모두 걸어서 다닐만한 거리였습니다. 


애들레이드를 "20분의 도시"라고도 한다네요. 

걸어서, 또는 트램, 버스 등으로 20분이면 왠만한 관광명소, 쇼핑 등을 모두 다닐 수 있다는 뜻이랍니다. 

 


(1)편에서는  도착한 첫날.  


애들레이드의 대표적인 쇼핑 거리(한국의 명동쯤)인 Rundle Mall 산책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크리스마스, 복싱데이, 연말 세일기간이라  언제가봐도 사람들로 북적이는 거리더군요. 


런들몰에서 시내 구경을 잠시 하다가, 

트램을 타고 글레넬(Glenelg - 앞뒤로 읽어도 똑같은 철자지요?) 비치로 바람쐬러 나가던 날입니다. 

트램을 탈 때  시내 구간은  무료지만, 교외로 나갈 때는 돈을 내야하더군요. 


글레넬은 여기 타우랑가의 마운트 망가누이 같은 해변으로 가장 인기있는 해변이라고 하네요. 

스탬포드 호텔이 딱 자리를 잡고 있고요. 

주변에 상가, 카페, 레스토랑 등이 넘치는 곳입니다.  

  



While Melbourne and Sydney have competed for attention, Adelaide has transformed itself into the perfect host city. It has accumulated some of Australia’s most popular sporting and arts events, including the cultural tour de force of the Adelaide Festival, the Adelaide Fringe Festival and WOMADelaide. The year 2014 beckons big changes for the city’s heart, with the completion of the multimillion-dollar refurbishment of the Adelaide Oval, which will link central Adelaide with the Oval and its beautiful surrounding parklands, and historic North Adelaide further on. A gateway to some of Australia’s most accessible wine country, Adelaide is effortlessly chic – and like a perfectly cellared red, it’s ready to be uncorked and sampled.



Read more: http://www.lonelyplanet.com/travel-tips-and-articles/lonely-planets-best-in-travel-2014-top-10-cities#ixzz2pBl3dgv7

출처 : 뉴질랜드 타우랑가 이야기
글쓴이 : Robin&Hug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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