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과 휴네집

뉴질랜드 로빈과 휴네집의 타우랑가 일상 이야기 (3)

Robin-Hugh 2013. 10. 20. 19:41



뉴질랜드 대표적인 골프대회  중 하나인 타우랑가 Carrus Open 골프대회 당시입니다. 

아시는 분들 많으시겠지만 Josh가 우승했지요.   


오늘 일요일 오후에도 느지막히 나가서 8홀만 가뿐하게 운동삼아 다녀왔는네요. 

뉴질랜드 골프장들은 여름철마다 (저녁 9시까지 환하니까요).. 섬머 회원권을 따로 팝니다. 

보통 $450 정도 되는데요.  약 5-6개월동안의 시즌 멤버십입니다. 


게다가 타우랑가 골프클럽 경우 시내와 가깝기 때문에 요즘엔 $10 = 10홀 (오후 4시부터)도 됩니다. 

일요일 오후엔 이렇게 $10짜리 라운딩을 가끔 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 최근 2-3년 사이 1년 회원권 $1000 짜리를 사놨는데, 겨우 10회나 할까말까였어요. 

그래서 작년부터는 1년 멤버십은 남의 일이 되어버렸지요.  

도대체 뉴질랜드에서 골프도 못할 정도로 바쁘게 살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요? 

누구는....  이것도 복이라고 하긴 하십니다만...  ㅠㅠ  


 



 방학 때 엄마랑  해밀턴 가든에 놀러다녀오면서...


 


저희 11번가 사무실 바로 옆에 11th Avenue shopping Plaza라는 것이 있어요.

아시나요? 

맥도널드 바로 뒷편에 상점 몇개 있는데 그중에 Wendy's 라는 여성의류점은 꽤 유명하다고 합니다. 

꽃가게도 있고, 뜨게질 샵도 있고, 건강식품점도 있고요. 


그리고 여기 Delicacy라는 카페도 있어요. 

며칠전에 저희 사무실에 오셨던 아콰이나스 칼리지, 티 푸키 하이스쿨의 인터내셔널 선생님도 가끔 가신다고 하는 

타우랑가에서도 꽤 단골 손님이 많은 곳입니다. 

저도 아침에 출근하면서 여기 flat white 커피를 가끔 테이크어웨이로 사갖고 

사무실로 출근을 합니다. 갈 때마다 자주 보는 손님들과  기분좋게... Good morning"  


언젠가 오후에 커피 한잔 하러 들렀더니 이런 빵을 팔아요. 주사기 안에는 과일 잼이 들어있더군요. 




마운트 망가누이에 있는 아파트? 연립주택? 

해가 질 무렵이라 그런지 건물 색깔이 좋네요.  이 집 바로 앞에 놀이터도 있고요. 마운트 망가누이 다운타운이고요.

나와서 오른쪽으로 100미터 앞에 마운트 망가누이 메인 해변입니다. 



 저희 바로 뒷집 마당입니다. 봄이 한창이네요. 




타우랑가 스트랜드 워터프런트 공원입니다. 

여름철에는 저기 물 나오는 곳에서 아이들이 꽤 재밌게 놀기도 하지요. 




타우랑가 골프장에서 큰 아들 로빈이랑  함께. 

엄마는 가끔 그럽니다. '한 뱃속에서 난 자식들인데 어쩌면 저렇게 다를까?" 

한 녀석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운동이란 운동은 다 할려고 하고요. 무엇이든 예상 가능한 생활태도입니다. 

한 녀석은 다 귀찮아라... 하다가도 어디로 튈지 도대체 종잡을 수 없은 성격. 


그래서 우리는 복 받은 것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저희 사무실 바로 뒷편의 11번가 맥도널드입니다. 맥도널드와 맥카페가 함께 있지요. 

제가 점심 도시락도 없이 나오는 날이면.. 제일 만만한 곳이 여기 맥도널드입니다. 

아이들 놀이터도 보이지요. 


처음 뉴질랜드 이민와서 가장 힘들때가 언제냐? 물어보면 농담삼아 맥도널드에서 Drive Through 할 때라고도 했지요. 

제가 말하는 것만 주면 되지.. 자꾸 뭘 더 물어봐요.  스피커 상태도 좋지 않기도 하지만... 말도 빠르고. 이름도 낯설고.  

웅웅 거리고....  애들은 또박또박 들린다는데 아빠 귀에는  왜 그렇게 어렵게 들리든지. 

(지금도 가끔 그럴 때 있어요) 


타우랑가에 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뉴질랜드엔 "세트 메뉴'라는 말을 쓰지 않더군요. 

맥도널드에서는 combo (감자튀김과 음료수 포함)라고 합니다. 

그리고 (감자튀김과 음료수 크기를 정하기 위해) 미디움 콤보 or 라지 콤보 사이즈를 고르게 합니다.

드링크를 뭘로 하느냐 물어봅니다. 

'코크 플리지" 로 말하는데 로빈이는 가끔 웃습니다. 

"꼬추"의 슬랭도 코크랑 비슷하게 들린다고 하네요(혹시 아세요? ) 

   

버거킹에서는 combo 라는 것 대신에 meal이라고 한답니다. 



  드디어 뉴질랜드인들의 향수 "조지 파이"가 맥도널드에서 판매가 된답니다. 

 저는 아직 먹어보지 못했어요. 저 미트파이가 그렇게 맛있을까요?  아마 한국분들 입맛에는 잘 맞지 않을거예요. 

그레이비 소스에 비프 민스와 치즈.  아무튼 10월24일부터는 햄버거 이외에도 조지 파이를 맥도널드에서 드실 수 있겠네요.   



마운트에 우리집 강아지 미스터랑 산책 나갔을 때. 





          이 조형물은 오아마루 흰돌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오아마루 ... 건축용 흰돌로 유명한 남섬 동네 맞지요? 

  2년전에 레나호가 타우랑가 앞바다에 좌초됐을 때 유출된 기름 덩어리로 생명을 잃거나 다쳤던 리틀 블루 펭귄들. 

그리고 구조돼 치료를 받던 펭귄들이 2012년 2월 마지막으로 다시 바다로 돌아갈 대를 기념해서 조형물이라고 합니다. 

 


 

 


 

 여기는 뉴질랜드 ANZAC Day(호주,뉴질랜드 현충일) 기념식이 열리는 전몰장병 추모비입니다. 

 마운트 망가누이 메인비치에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