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과 휴네집

뉴질랜드 로빈과 휴네집의 타우랑가 일상 이야기 (2)

Robin-Hugh 2013. 10. 20. 18:49

뉴질랜드의 로빈과 휴네집...   벌써 그 블로그를 시작한지도 10년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주머니속에 늘 휴대폰 카메라를 만지작 거리면서.. 보는 것마다 한두장씩 찍어두는데..   

그냥... 타우랑가에서 살면 다 이렇게 사는구나 하셔도 될 듯합니다. 

저희집이나... 여기서 조기유학 생활하시는 가족들이나 (사실 저희 가족들보더 더 열심히 여행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 

사는 모습들은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요일엔 타우랑가 시티센터의 비교적 최근에 생긴 멕시칸 레스토랑입니다.  LA Mexicana. 

매운 고추도 있고,  타코, 브리토, 화지타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멕시칸 음식들이지요. 

바베큐 포크 립스도 있었는데.. 맛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어요. 


차라리 시티센터 Grey Steet에 있는 Flying Burito Brothers가 음식 맛이나.. 바 분위기나 멕시칸 음식을 드실 땐 

더 추천하겠습니다. 






  타우랑가 시티센터 바닷가 스트랜드에 이렇게 레스토랑, 카페가 주욱 이어져 있지요. 

최근에 Macau 라는 곳이 새로 오픈했는데 맛이 좋다고들 하시네요.. 다음에는 거기에 한번 가봐야겠어요. 



 

위 사진에서는 음식도 음식이지만... 휴 뒷편에 주차해놓은 차들을 유심히 봐주세요. 

저렇게 차량 진행방향과 거꾸로(왼쪽의 초록색 승합차) 주차를 해놓으면 벌급입니다. 

도로변의 주차하실 때도 반드시 차량 진행 방향으로 주차를 해야된답니다. 

아마 $35-$45 정도의 딱지감.  


예를 들어... 집앞의 한가한 길로 들어설 때 갑자기 왼쪽으로 가야되나, 오른쪽으로 가야되나... 헷갈릴 때 있잖아요. 

그러면 도로변에 주차해놓은 차들을 보세요... 차들이 주차된 방향을 따라 차선을 잡으셔도 됩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운전대가 차량 오른쪽에 있으니, 꼭 운전하시는 분이 가운데 중앙선쪽으로 차선을 잡으셔야되고요.  








 그리어톤에 위치한 프렌치 카페  Le Chat Noir에서 크레이프(Crepes)로 간단한 점심. 





 


둘재 아들 휴가 학교에서 소셜댄스 파티한다고 준비한 나비 넥타이. 셔츠와 조끼. 

바지까지는 좋았는데.. 정작 신발을 아빠 신발을 신고 갔다네요. 


벌써 발 크기가 아빠랑 똑같답니다.  170cm짜리 신발을 신고 다닙니다. 

* 참고로 아빠는 아직까지 한번도 나비 넥타이  못해봤네요 * 


이번 주말엔 오클랜드에서 비욘세 콘서트가 있었을거에요.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 콘서트를 보러 가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는데  

남섬에서 비행기 타고 올라오고, 북섬에서 1박2일로 공연 보러 가는데 .. 

호텔에서 자고, 친구들과 옷, 구두도 새로 장만하고... 

뭐 공연 티켓 값보다 사전에 쓰는 돈이 더 많다고 하네요. 

아웃핏...  드레스업...  프리 드링크, 공연, 그리고 애프터 파티..  

저야 시골에서 태어나고, 없이 자라서 그런 문화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그런지 

딴 세상 사람들처럼 느껴지더군요.   

 뉴질랜드에서 , 서양 문화속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은 그렇게 살아갈까요?  

 



시내 스트랜드에 새로 개장된 놀이터. 

그리고 저녁 식사하러 나간 타우랑가 스트랜드 일대.   




 여기는 타우랑가 시티센터에서 레드 스퀘어라고 불리는 Bravo레스토랑 앞쪽입니다. 

가로등 중간에 달아놓은 꽃바구니에 봄꽃이 한가득하고요.  푸른 하늘과 빨간 파라솔의 대조. 

브라보 레스토랑의 음식도 다 맛있다고 하지요.   

날 좋은 날에 여기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 한가하게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도 하고. 햇빛과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좋은 사람들과 , 이웃들과 같이 웃어보기.  


 오늘 월요일에는 그렇게 한번 모여보시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