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일이었는지, 새벽2시에 잠이 깼는데 지금은 벌써 4시가 되네요.
잠들기 전에 해야될 일은 하지 않아서 그랬을까요?
오늘은 올해 마지막 학기인 텀4, 9주간의 수업이 시작된 날입니다.
아침에 두 아들을 타우랑가 인터미디어트 학교에, 타우랑가 보이스 칼리지에 먼저 내려주고,
마운트 망가누이 초등학교에 가서 지나 학교 입학하는 것을 보고...
필란스 포인트 초등학교 신입생반에 입학하는 서영이 수업하는 것도 잠시 지켜보면서 응원해줬습니다.
한국은 초등학교 입학식이라면 각별하잖아요... 처음으로 학부모가 되는 우리 부모들의 설레임과 기대도 크고요.
뉴질랜드는 만 5살이 지나면 유치원에서 생잎 파티를 하고 한명 한명 초등학교 신입생반으로 모이게 되는 시스템이라
단체로 거창하게 하는 입학식도 없고.... 한명 한명 소소하지만 의미있게 합니다.
(이런 것을 보면 교육에 관해서는 학생 한명 한명의 개별적인 선택과 맞춤이 중요하지,
단체적인 무리 교육, 경쟁식 교육이나 "우리"라는 개념이 뉴질랜드에는 참 약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 가족으로 볼 때는 자녀들이 초등학교에 처음 입학하는 날이라면 우리 부모님들 마음이 짠하시지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큰 아들 녀석은 첫날 교실에 남아 부모랑 떨어질 때 울듯 말듯한 눈으로 부모님이 집에 가시는 것을 보더군요... ㅎㅎ
저희 부모도 하루종일 안절부절,,, 애가 어떻게 울지는 않았나? 노심초사.
지나고 나면 다 겪게 될 것이고,,, 누구나 다 그렇지 하는 그저 그런 생각인데 말이지요.
유치원에도 잘 다녔던 녀석이었는데 한국에 갔다 오니까.. 그렇게 또 새로웠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오늘 뉴질랜드 초등학교에 신입생으로 처음 입학한 만5살짜리 지원이랑 서영이한테도 축하하고요.
그리고 부모님들께도 다시 한번 축하 인사 드립니다. 학부모 되셨으니 이제 철도 좀 드시고요... ㅋㅋ
한국에서 출국 준비하시는 가족들은 요즘 렌트 집을 이어받거나, 살림살이와 중고차 인수하시느라
카페 자주 보시지요? 보시면서 궁금하신 것은 언제든지 편안하게 저희에게 전화를 주셔도 되고요.
각 댁의 연락처도 있으니까요.. 바로 그분들과 통화를 하셔도 됩니다. 모든 분들이 만족스럽게 정리하시고.
또 새로 타우랑가에 입국하시는 가족들이 편안하고. 쉽게 뉴질랜드 조기유학 생활을 시작하면 더욱 좋겠습니다.
저희는 각 부동산, 집주인들께 연락해서 ... 내년에도 렌트를 게속할지, 한국 분들이 이어받아도 되는지, 렌트비는 그대로인지 등에 대해 확인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일단 한국분들이 사셨던 집이라면 깨끗하고 (한국 어머님들이 세상에서 제일 깔끔하십니다).. 검증이 된 것이니까 저희로서도 렌트집은 그대로 한국분들이 이어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텀4 기간 중에 할 일을 정리해보니까 또 많습니다.
그 중에 한국으로 귀국하시는 가족들 업무도 많습니다. 학교에서 재학증명서, 성적표 받고 공증을 받아 갖고 가시는 것,
화물을 모아서 한국으로 보내시기. 또 전기.전화.인터넷, 은행, 렌트집 정리, 집세 보증금 반환 등등
올리브쌤이 한분씩 상담을 따로 해드리고 있으니까요... 시간을 약속하신 뒤에 한가족씩 꼭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무엇 무엇을 해야되는지 미리 알고 계시면 11월말 - 12월말에 한국으로 귀국하시기 조금 더 편안하실겁니다.
각 학교 선생님들이 방학 중 휴무를 마치고 학교에서 업무를 다시 시작하셨습니다.
따라서 지난 방학 전에 밀린 숙제... --- 각 학교에 접수했던 입학허가서, 학비 고지서 등을 받아서
곧 한국 각 가족들께 전달을 해드리겠습니다.
* 아직 초등학교에 자리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이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베들레헴 칼리지 신입생들은 11월초 입학시험. 인터뷰를 본 뒤에 입학 허가서를 발급해줍니다.
마투아 초등학교 경우 Year5-6 학급이 줄어들지 몰라서... 뉴질랜드학생들 반 편성이 되어야 유학생 자리 확정 가능합니다.
그린파크 초등학교도 잠시 대기중인 학생이 있고요.
세인트 메리스 초등학교도 마찬가지로 내년 내국인 학생들로 학급편성이 (각 학년에 몇개 학급이 될지 정해져야)
유학생도 몇명이 입학가능한지 알수가 있답니다.
타우랑가 교민 한 분이 한국 생활 7년 뒤에 얼마전 다시 타우랑가로 오셨어요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하시는 말씀이 "피곤해보인다. 언젠가 큰 기회가 올 것이다. 믿으세요" 하시더군요.
제가 처음 이 신문사와 유학 업무를 처음 시작할 때 이분과는 사실 골프를 함께 치던 분이십니다.
수요일 오전엔 2014년 텀1부터 한국 유학생 입학을 새로 허가하게 될 학교 교장선생님과 미팅이 있어요.
큰 기회가 오든지 말든지 저는 이제 잠시 눈을 붙여야겠습니다.
그래야 당장 내일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일하겠지요.
( 2013년 9월 서울에서 개최된 "뉴질랜드 타우랑가 유학, 어학연수, 조기유학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에 기념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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