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이었죠.
저녁 먹고 집 앞 공원에서 놀면서 큼지막한 보름달을 봤어요. 마침 해가 지면서 하늘엔 붉은 석양이 물들어 가고요. 요즘 여름철에 먹는 것이 만만한 웬디스 햄버거.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패션푸르츠 얹어 먹기, 저녁에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뉴질랜드산 수박까지.
한국에서 보내준 사진을 보니까 달집 태우기 등... 활활 불길이 오르는 사진이 인상적이엇는데요.
여기는 붉은 노을이 .. 보름달 주위를 감싸는 늦은 오후였습니다.
투포환 선수를 키우시나봅니다. 로빈이 초등학교 때 친구인 카일네 집은 운동장에 나와서 투포환 던지디 대회에
참가 연습을 하고 있더군요. 저 학생은 아마도 나중에 뉴질랜드 대표 선수가 될지도 몰라요. 육상 종목에서뿐만 아니라
타우랑가 인터미디어트, 보이스 칼리지 재학 중에 스포츠 상이란 스포츠 상 (특히 육상 부문)에서 상을 휩쓰는 친구거든요 .
뉴질랜드의 스포츠 영웅 중에 한 여자 선수가 밸러리 애덤스인데요. 투포환 던지기 2년 연속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예요.
로빈이랑 휴는 아빠랑 간이 크리켓 놀이를 하면서 - 우리집 막내견 미스터 운동을 시키고 있는 중...
아이스크림 위에 패션푸르츠를 얹어서 저녁 식사 뒤 디저트로..
웬 더위 사냥?
휴가 지난 토요일 한글 학교 수업 중에 쇼핑을 하면서 아이스크림도 먹고... 한글도 배우고..
한국 슈퍼마켓에서 '너구리'도 한봉지 사왔더군요. 휴한테 물어봤어요. 왜 하필 '너구리'를 샀냐고요.
대답이 가관입니다.
" 읽고 쓰기가 제일 쉽잖아요~~~~~~~" ㅋㅋ
뉴질랜드의 햄버거란 햄버거는 다 먹어보고 있는 것 같네요.
맥도널드 온갖 햄버거, 버거킹 온갖 햄버거, 그리고 여기 웬디스의 온갖 햄버거.. 그리고 가끔은 버거퓨얼의 고급 햄버거.
한국으로 치면 동네 5000원짜리 백반집을 드나들 듯... 햄버거 집을 들락날락...
재료가 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 저도 자주 먹게 됩니다. 맛도 괜찮아요. 간단하고 든든하고...
문제는 제가 살이 쪄야 되는데 애들만 살이 더 찌고 있다는 것을 빼곤요.
웬디스에서는 절대 음료수 사이즈를 큰 것으로 사지 마세요.. 저기 보이는 것이 제일 작은 small 사이즈인데요.
만약 large를 시키셨다면 2명이서도 다 못마실 정도의 양이랍니다.
지난 방학에 도저히 할거리를 찾지 못한 아이들이 엄마랑 집에서 만들어본 케이크 랍니다.
색깔이 전혀 먹음직스러워보이지 않는 것이 이 홈메이드 케이크의 장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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