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바람이 불어 좋은 날.
폭우가 시원하게 오락가락 변덕을 부리지만 뉴질랜드엔 하루에도 4계절이 있다. 폭풍이 부는 언덕에서 차는 흔들거리면서도 앞으로 잘 간다.
길고 따가웠던 뉴질랜드 여름날에 귀하고 반가웠던 비였다.
요즘 내 관심은 '유연한 사고(mindfulness)'다. mindlessness나 기계적인 경험적 사고의 완전한 반대상태. 그리고 창의성, 혁신이다.
집에 오는 길. 갑자기 비가 쏟아지고 엄마는 밖에 널어놓은 빨래 걱정을 할 때 아이들은 차를 세워달라고한다. 그리고 비가 쏟아지는 운동장을 내달려 집에 돌아왔다.
왜 그러니?
"재밌잖아요!"
아이들은 모두가 예술가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예술가는 참으로 적어진다.
그냥 그려보자. 그냥 해보자.
누구나 창조적 예술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미리 알고 있는 것만 반복하는 일상이라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
그래서 안 가본 길을 설레는 마음으로 가보자.
어제의 미래였던 오늘엔 좀 더 다르게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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