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조기유학/뉴질랜드 조기유학

[스크랩] 지현이 유치원 First steps

Robin-Hugh 2012. 2. 14. 13:31
우리 지현이 이제 뉴질랜드 유치원 3주차에 접어드네요. 첫 날만 막 울었구요..그 이후론 너무나도 적응 잘 하고 있어요. 오늘은 데리러 갔더니 유치원 뒷마당에서 비오는데 맨발로 막 뛰어다니며 친구들과 술래잡기 하고 있더라구요. 여기 와서 많이 그을러서 마치 마오리 같이..^^
오늘 한번 더 여기 유치원이 well organized 됐다는 느낌을 받게 된 사연을 들려드릴께요. 지현이는 12시30분에서 5시까지로 입학 때 부킹을 했더랬어요. 식단이 맞지 않을까봐 점심 먹여 보내려고 오후반을 선택해거든요. 그리고 마치는 시간도 5시까지로 되어있지만 제가 안스런 마음에 3시 40분..4시..이 쯤이면 데리러 갔었어요.
그런데 오늘 유치원 갔더니 데스크 계신분이 '5시까지 예약하구선 늘 빨리 데려가네..부킹을 4시로 바꿔줄께' 그러더라구요..그러더니 시간 다시 계산해서 '이렇게 하면 주에 17.5시간 밖에 안되니까 이제부터 돈 낼 필요 없어' 그러더라구요..그리고 지난 금요일 통장에서 빠져 나간 이번주 비용도 환불해서 집으로 보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세심히 생각해 주는 마음과 합리적인 사고에 좀 감동 받고 감사하다는 말을 과하게 몇 번이나 했네요..이 분은 당연한건데 제가 왜 이리 고마와 하는지 이상하게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어요..한국에서 영어 유치원에 특강 시키고 해서 어마어마하게 돈 썼던거 생각하면 횡재한 거 같아요..^^
암튼 환불 받게 되어 공돈도 생기고 오늘 기분 좀 좋네요 헤헤
출처 : 뉴질랜드 타우랑가 이야기
글쓴이 : paulnangel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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