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타우랑가 시내를 ‘습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클랜드와 달리 보수적인 성향의 타우랑가 시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Boobs on Bikes’ 행진이 예정대로 진행될지 논란이다.
과연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느냐, 아니면 단순한 여성의 상품화냐? 찬.반 단체들마다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행 타우랑가시 조례는 퍼레이드 기획자로 하여금 시의회의 허가를 득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Boobs on Bikes를 기획한 스티브 크로우(Steve Crow) 씨는 행진에 참여할 오토바이들이 모든 도로규칙을 준수하고 교통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퍼레이드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교묘한 논리로 조례규정의 적용을 피해 간 것이다.
이와 같은 그의 주장에 대해 스튜어트 크로스비(Stuart Crosby) 타우랑가 시장은 해당 행진이 법규를 준수하는 이상 행진 자체를 원천봉쇄할 방법이 없다고 말함으로써 어쩔 수 없이 수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크로스비 시장은 웨스턴 베이 경찰에게 만약 퍼레이드 도중 불법적인 행동이나 외설적인 행동에 해당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지 예의 주시해 달라는 요청을 해놓은 상태이지만 그 동안 오클랜드에서의 경험과 오클랜드 시의회의 노력도 헛수고였다는 점을 생각할 때 별다른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Boobs on Bikes’ 행진은 오클랜드 도심 소매업자들의 가게 홍보 및 판촉 활동의 하나로 매년 열리고 있으나, 정작 타우랑가 시내 상가 경우 이 행진에 대해 매우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졌다.
'타우랑가신문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우랑가 주택 가격, 5년전 가격으로 내린 뒤 주춤 (0) | 2011.07.17 |
---|---|
Shy Kiwis? - 수줍은 키위들도 소셜 네트워크 이용한다 (0) | 2011.07.16 |
뉴질랜드 학자들, 금연제 챔픽스(Champix) 복용시 심장 질환 우려 (0) | 2011.07.10 |
뉴질랜드에도 주택 양도세 도입될까? - 11월 총선 대비 노동당 공약 (0) | 2011.07.10 |
오클랜드병원에서 분만 중 자동차 도난 - 안타까운 사연에 쏟아지는 온정 (0) | 2011.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