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일반 가정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도록 도와 줄 목적으로 시작된 뉴질랜드 전국 홍보 캠페인의 효과로
거의 5만 가구가 전기 회사를 바꾼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전력기구(Electricity Authority)가 발표하였다.
‘What’s My Number’ 캠페인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소매회사를 찾아내어 그 회사로 옮길 것을 장려하고 있다. 그 결과 작년 6월에 28,808가구가 전기회사를 바꾼 것에서 크게 증가한 45,974가구가 이번 6월에 전기회사를 바꾼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총 226,419명의 소비자가 보다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기회사를 찾기 위해 www.whatsmynumber.org.nz 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매일 1,532가구가 실재로 전기회사를 바꾸고 있다.
이 같은 통계는 전기회사들 간 경쟁분위기를 조성하기에 충분했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여 소비자를 유지하려는 전기회사들의 다양한 노력이 수반되고 있다.
한편, 전력 소비 감시원(watchdog) 측의 조사에 따르면 작년 한해 평균적인 수준의 전기를 소비하는 가정이 요금이 가장 저렴한 전기회사로 바꾸었을 경우 연간 $150을 절약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뉴질랜드 전체로 환산하면 무려 2억 4천만 달러를 절약하게 되는 셈이다.
뉴질랜드 4인 가족의 한달 평균 전기료는 여름철에 $100-150, 겨울철에 $250-$400정도가 된다.
<뉴질랜드 타우랑가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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