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과 휴네집

타우랑가 옆 카티카티(Katikati)의 패시피카 골프클럽에서

Robin-Hugh 2011. 6. 18. 20:35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약 30분 거리 교외에 위치한 카티카티(katikati)에 우리 민성이네(민정.민창이네)가

새 스시가게(Oi sushi)를 개업하셔서... 다녀오는 길에 잠시 패시피카 골프클럽에 들렀습니다.

아마 오클랜드 공항에서 타우랑가로 내려오시면서 도로 바로 옆의 골프장을 3개쯤을 지나시게 되는데,

거의 타우랑가 다 와서 카티카티를 지나면서 바로 도로 옆에 보이는 골프클럽입니다.

 

 

7-8년전에 예전 처음 개장하던 당시에는 뉴질랜드 전국 프로암대회가 열릴 정도로 정말 훌륭한 골프장이었는데

재정난 등으로 주인이 벌써 3번째 바뀌었습니다. 골프코스도 당연 관리가 잘 안되었는데 오늘 보니까 이제 좀 다시 정비가 됩니다.  

 

 

최근에 팔린 가격을 물어보니,, 18홀 챔피언십코스, 클럽하우스, 모든 장비와 기계.

그리고 넓디 넓은 아마도 약 30여채를 더 지어도 될 주택용 택지까지 포함해서 10밀리언달러쯤(80-90억)이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골프장 인수한 뉴질랜드 회사는 이곳에 호텔, 주택, 골프코스 업그레드 등을 계속 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한창 때 멤버는 420명 정도였는데.. 요즘 늘어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1년 회원권 갖고 있는 멤버는 약 170명정도라고 하네요.

 

오마누골프클럽이나 타우랑가 골프클럽의 멤버수는 약 400 -500명선입니다.

마운트 망가누이 골프클럽에 가장 많은 멤버가 있는데 약 600명쯤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저 빨간 지붕의 골프장 한가운데 집도 한국 교민 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양로빈군의 드림 하우스죠.

 한국에서 주로 머물다가... 1년에 몇개월만 저 집에서 머무신다고 하시네요. 집 가격요?

새로 지으셨다는데 약 5-6억 정도 되지 않을까요?

 

 

 클럽하우스 내.

 

 

 

 저 클럽하우스 뒷편으로 바다가 보입니다. 

 백9코스에서 라운딩하다보면 물론 바다가 바로 옆은 아니지만 멀리 보이기도 하고요... 

 

 

  여기가 골프클럽내 드라이빙 레인지입니다.

 100개 한박스가 $10, 그리고 50개짜리가 $6합니다.

 요즘 드라이브 잘 안맞으신다고요?  그럼,,, 여유있게 시간 내셔서 여기서 한번 연습 해보세요...

 

        겨울꽃인 동백꽃입니다. 드라이빙레인지 입구에...

 

  연습그린입니다.

아직도 그린은 잘 관리가 되지 않고요. 매일매일 깍은 상태는 아니더군요.. 아직...

 

  저 끝에 나무 장벽까지는 약 250미터쯤 됩니다.

아무리 드라이버를 세게 쳐도 저 나무 숲까지는 가지 않는 듯...

 

  양휴...

 제대로 맞히지도 못하면서 온갖 폼은 다 잡으면서 아빠.엄마 웃겨주고요...

 

  양로빈...

 땀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로, 젖먹던 힘 다해서 공을 칩니다...

거리표시를 보니까.. 드라이버가 겨우 170미터 정도 나가더군요..

워낙 로프트가 크고(약 13도) 샤프트 짧은 주니어용 드라이버라 그런가요?

 

 

 

 양휴의 쇼맨쉽...

골퍼보다 액터가 더 어울리는... 

 

 몇번은 힘껏 휘둘러보네요...

 

 어쩌다 잘 맞았다 싶으면 바로 이런 춤 한판!!!!!!!

 

  2박스를 치고 나서... 몸이 좀 풀렸다면서 딱 2개홀만 살짝(?) 치고 가자고...

  티박스에 올랐습니다. 

 

 

이 홀에서 볼 2개를 쳤는데...한개는 par, 다른 한개는 보기를 했습니다. 

 요즘 핸디캡이 화이트 티박스에서 18이랍니다.  ㅎㅎ  

 

타우랑가에서 30분 거리니... (물론 오는 중간에 오모코로아 골프클럽도 강추합니다만)...

시원하게 넓은 드라이빙 레인지도 이용해보시고요.

(오모코로아 골프클럽에도 천장이 없는 연습용 페어웨이가 있지만 거리가 200미터밖에 안됩니다. 아이언 연습용)

친한 골프 동반자들과 함께 여유있게 한 라운딩... 추천합니다.

참,, 백 9 코스가 워낙 길고, 험합니다.. 여성분들이라면 가능한 골프카트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을 듯.

전동카트 18홀에 2인용 $30)

그리고 코스에 블라인드 워터 해저드, 시냇물도 많습니다. 볼도 여유있게 준비하시고요... 

타우랑가 지역 골프코스 멤버쉽 있는 회원이라면 18홀 그린피는 $20.

 

이렇게 토요일 후딱 가벼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