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킹피시 쪼매한 것 잡았다고 하신 우리 엔초비님.
오늘 또 킹피시 쪼매한 것 (80센티미터급) 잡으셨네요. ^^ (왜 쪼매한 것이라고 하냐면요, 한 1미터는 넘어야 좀 잡았다 하신답니다)
저희집, 저녁 밥도 일찍 먹고 벌리(밑밥)까지 사서, 시원한 저녁 바닷바람도 맞으며 보름달 구경하면서 꽃이만 좀 잡아볼까 나갔습니다.
하버브리지 마리나 주차장에 막 도착했는데.. "이만한 킹피시 금방 잡아 집으로 먼저 회 뜨러 가요~~"
"잠깐, 잠깐.. " 그동안 킹피시 한번도 안들어본 우리 아이들 구경이라고 시켜줘야죠... """
주차장에서 급하게 사진에 담아놓고, 저희도 1시간 정도 낚시 해봤는데 역시 기술과 실력이 딸리네요.
진짜진짜 쪼매한 것 잡았다 놔주고, 잡았다 놔주고...
걍 그 댁으로 가서... 얻어 먹었습니다.
바로 잡아서 즉석에서 회를 치니까요, 쫄길쫄깃한 맛이 정말 끝내줍니다.
게다가 머리는 지리로 쪄내서 살 파먹고요, 그 지리탕 국물까지 한사발 주욱 들이키니까...
밤에 졸리지도 않습니다.
작긴 하지만 예쁘다는 말에... 애기 스내퍼!
해질녘 8시쯤엔 이런 풍경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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