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랑가 회원방

[스크랩] 밸뷰초등학교의 Learners for Life.

Robin-Hugh 2010. 3. 30. 03:41

 Walk to School Day

 

when: Tuesday 2 March

Theme : Funky Hats

Why:   Walking to school can make a huge difference to children's health social  

         development, to the environment and less traffic

         congestion around the school gate.

 

Where : Children,parents, teachers can meet at one of the 3 meeting points

-Catlton Reserve car park (Ngatai Road)-->밸뷰초등맘들은 여기서 집결했답니다.

                                      (동준이네,유백이네,주완이네,민주네..모두네가족입니다..)

-Corner Bellevue Road/Seymour Place

-anne Road gate at back of school field

 

우리 멋진 동혁이는 카우보이 모자를.. 착한 동준이는 뽁뽁이로 만든 구름모자입니다.

사실 걷기에 참가하지 않을려구 했는데

집가까이  학교라 있는지라 은근슬쩍 그냥 갈려구요..

그런데 이번에 새로운 친구들이 모두 열심히 모자를 만들었다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벼락치기로 만든모자입니다..

 웃는모습이 멋진 유백이는 공장을 표현한 모자를 쓰고 부끄러운듯 살짝 ....

 meeting point 에서 멋진 모자를 쓰고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네요..

 저기 뒤쪽에 따라오는 교장선생님 모자 좀 보세요~~아이디어가 대박입니다.

벙거지 모자에 빨래집게를 모두....

웃지 않을려고 했는데 그만 들통났습니다.. 유백맘님,민주맘님,주완맘님 웃는거 다 봤습니다..

 뒤쳐져 걸어오는 친구들을 기다려 주는 센스~~

친구야~ 설마 진짜 집에서 쓰던 뻥뚫어 소품은 아니겠지

 

 

 저학년 교실앞에서 전교생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best funy hats은 누굴까?....

우리한국의 권위적이신 교장선생님과는 달리 함께 즐기고 웃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장선생님이

오늘은 눈물나게 고맙웠습니다..

 

meeting point에서 약 1km조금 못되는 거리를 학교까지 걸어오면서

눈이 즐겁고, 마음이 행복해 아이들 보다는 사실 우리엄마들이 더욱 즐거운...

 참가 하지 않았더라면 대성통곡을 했을뻔 했던 소중한 하루....

이번에 새로오신 엄마들과도 따뜻한 사랑의 대화도 나누고 밸뷰초등학교의 키위 엄마들과도 눈인사 ,말도 안되는 콩글리쉬로 수다로 떨고....

 

영어를 배우기 위해 조급한 맘을 이끌고 이곳에 왔지만 서로 다른 문화를 경험하며 아이들은 생각하며 느끼며

영어보다는 더욱더 소중한 많은것들을 학교를 통해 배워가는듯 합니다..

잘 적응하는 아이들과는 달리 점점 초심을 잃어 나태해져 가는 나를 채찍질하며

이곳에 있어 너무도 당연한 일상들이 아닌 처음 이곳에 도착해 결심했던 3가지

"부지런,열심히,노력"을 다시 찾아와야 할듯합니다..

 

내일은 수영경기가 otumoetai swimming pool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수영과는 거리가 먼 동혁이와,동준이를 여기서 일주일에 한번 수영과외를 시키고 4개월째 접어든 아이들~~

물속에서 돌장군이 울고 갈 정도로 무겁기만 했던 녀석들이 이젠 제법 물고기 흉내를 내려고 합니다...

"아들아~등수는 상관없단다...참가하는데 의의를 두자... 하지만 네가 좋아하는 밥은 굶어라~~화이팅이다"

 

 

 

 

 

 

 

 

 

출처 : 뉴질랜드 타우랑가 이야기
글쓴이 : 가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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