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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중고생을 위한 영어소설 추천

Robin-Hugh 2010. 3. 1. 18:53

                                    

 

 

칼레드 호세이니의 첫~장편소설 THE KITE RUNNER.. 그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태어났지만 대사인 아버지를 따라 이란에서 살다가 파리 에서..그리고 마침내  1980년에 미국으로 망명했다...그는 캘리포니아에서 의사로 활동하며 많은 단편을 내다가 첫 장편으로 세게의 주목을 끌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난 아미르는 하자라인 하인인 하산과 함께 형제처럼 자란다. 연싸움 대회를 통해 아버지의 사랑과 인정을 받고 싶었던 아미르는 마침내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다. 하지만 잘린 연을 쫓아가던 하산이 불량배들에게 붙잡혀 성폭행당하고, 이를 목격한 아미르는 골목으로 숨어버린다. 죄책감에 시달리던 아미르는 결국 하산을 도둑으로 몰아 집에서 내쫓는다.

소설은 주인공 아미르가 어린 시절 저지른 잘못으로 인해 겪는 내면적 갈등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 빚을 갚기 위해 용기를 발휘하는 과정을 그린다. 예민하고 불안정했던 소년 아미르는 자신을 내던지는 희생을 통해 한 인간으로서 성숙과 이해에 도달하며, 열두 살 시절의 순수를 회복한다.

아미르의 성장과정에는 아프가니스탄의 굴곡진 역사가 문신처럼 새겨져 있다. 작가는 이 아픈 역사를 아프가니스탄의 아름답고 다채로운 전통과 관습으로 따뜻하게 감싼다. 특히 소설의 주요 모티프로 등장하는 연싸움과 연 쫓기 놀이는 짜릿한 해방감과 설레임을 안겨주면서 아버지 세대와 아들 세대의 갈등, 더 넓게는 인종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화해의 수단이 된다.

 

아프가니스탄 역사와 소년의 성장이야기에 인간의 죄의식과 자기 합리화 열등감과 질투 가족과 이웃 전쟁과 평화 전통과 종교  난민과 이민같은 삶의 테마들을 감동적으로 풀어냈다..

 

읽고 나서 한동안 가슴 한 끝이  찡 했던 책~지금도 이 책을 생각하면 하산의 이 말이 떠오른다

 

 당신을 위해서라면 천번도 더!  (for you a thousand times over )  물론 난 번역본으로 읽었다~~

 

                          

 

                              

 

하퍼 리 의 유일한 대표작 ~TO KILL A MOCKINGBIRD

           

1961년 퓰리처 상 수상작. 1930년대 미국 남부 앨라배마 주의 조그만 마을인 메이컴을 배경으로, 진 루이스 핀치(스카웃)라는 여성이 어린시절을 회상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천진한 어린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시골 마을의 풍경, 주변 인물들에 대한 정감어린 묘사, 유년기의 아스라한 기억들이, 따뜻하고 정밀하게 그려진다.

변호사인 아버지와 네 살 위의 오빠 젬과 함께 살고 있는 말괄량이 소녀 스카웃은 어른들의 세계에 대해 조금씩 이해를 넓혀 간다. 특히 억울하게 강간범으로 몰린 흑인 톰 로빈슨을 아버지 핀치 변호사가 변호하게 되면서, 한뼘 더 성숙하고 사려깊은 소녀로 성장하게 된다.

이 소설을 얘기할 때 대개 '인종차별', '흑백갈등' 쪽에 초점이 맞춰져왔지만, 이 소설은 그보다 더 보편적인 주제-차이와 관용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처음엔 미국 남부사투리와 구어체가 많이 나와 어리둥절 할 수 있지만 금방 적응된다...

현대의 고전이라고도 할 수 있는 청소년기에 꼭 읽어보고 지나 갔으면 하는책~

 

 

 

                    

    

                                       

 

마커스 주작의 THE BOOK THIEF~  2003년 올해의 청소년책으로 선정됐던 책~

 

 

전쟁의 비극과 공포 속에서도 책에 대한 사랑으로 삶을 버텨나갈 수 있었던 한 소녀의 이야기.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독일이 소설의 배경이다. 화자는 다름 아닌 '죽음의 신'. 어느 날 한 소년의 영혼을 거두러 가게 된 '나'는, 그곳에서 책을 훔치는 한 소녀를 만나게 된다.

독일의 작은 도시 몰힝에는 제2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 도시의 가난한 거리 힘멜에 아홉 살 소녀 리젤이 양부모인 후버만 부부와 살고 있다. 리젤에게 삶은 고통 그 자체다. 그녀의 친아버지는 공산주의자라는 낙인이 찍힌 후 어디론가 사라졌고, 그녀의 어머니는 몰힝의 후버만 부부에게 아이들을 맡기기로 한다. 그러나 몰힝으로 오던 도중 남동생은 기차 안에서 목숨을 잃고, 눈이 펑펑 쏟아지던 날 차가운 땅속에 묻히고 만다.

리젤은 때때로 동생의 꿈을 꾸며 악몽에 시달리지만, 한스에게 글 읽기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차츰 안정을 찾아간다. 호시탐탐 리젤과의 첫키스를 노리는 루디와는 어느새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하지만 전쟁의 어두운 그림자는 이 작은 도시에 점점 더 짙은 그늘을 드리우고, 리젤은 책을 버팀목 삼아 이 아픈 시절을 견뎌낸다. 리젤은 이제 글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글을 써나가기 시작한다.

전쟁이라는 거대한 사건, 그 안에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숨 가쁘게 뒤바뀌는 운명 속에서도 보석처럼 빛나던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살아냈던 소박하고 아름다운 삶에 대해 바치는 헌사와도 같은 소설이다

 

                                      

                                                

출처 : 뉴질랜드 타우랑가 이야기
글쓴이 : auror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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