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는 이제 겨울철입니다.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있는 여러 온천, 로토루아 등 인근 1-2시간 이내에 위치한 뜨끈뜨끈한 온천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인근 해밀턴에 사시는 교민들과 만나보면, 타우랑가의 온천이 겨울철에 가장 부럽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타우랑가엔 제일 유명한 마운트 소금온천(www.mounthotpools.co.nz) 을 비롯, 웰컴베이와 베들레햄, 오로피에 2곳, 카이마이 산속 등 여러 곳의 미네랄 온천이 자연 그대로의 깨끗하고 뜨거운 물 맛(!)을 보실 수 있습니다. 피부에도 좋다고 합니다.
뉴질랜드 온천의 대명사는 바로 로토루아의 유황온천 - 폴리네시안 스파 (www.polynesianspa.co.nz) 입니다.
1년내내 관광버스에서 내리는 한국 단체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이지만 시설은 깨끗하고 좋다는 평입니다.
어느 호텔, 모텔안에도 나만의 유황온천탕이 준비되어 있으니 그야말로 온천 천국입니다.
이날은 저희 아이들이 진흙 온천탕(머드풀)을 가자고 졸랐더 날입니다.
몇해전에 가본 헬스 게이트 머드풀(www.hellsgate.co.nz/) 이 재밌었나 봅니다.
이곳은 야외 온천 뿐만이 아니라 가족탕, 연인탕으로 구분되어진 독탕이 있고요,
그안에 머드가 잔뜩 들어있어서 아이들이 얼굴에 발라보며 놀았던 기억이 ..
재밌어 보이나요? 유황온천 진흙팩을 따로 사지 않아도 될 정도랍니다.
로토루아 호숫가의 아직 가보지 못한 온천 리조트가 또 있습니다.
와이로아 리조트 (www.waioraresort.co.nz) 는 하룻밤 숙박, 조식을 포함한 스파 마사지 겨울 패키지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다녀온 와이키테 밸리 야외 온천장(http://www.hotpools.co.nz/)은 이런 번잡한 곳에서
약간 떨어진 가족 단위의 지역 사람들만이 알 것 같은 아주 조용하고, 한적해서 계곡안에 자리잡고 있어 추천합니다.
로토루아에서 타우포 방향 SH5를 타고 가다가 25km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로투루아에서 약 20분)
온천장 주위로 화산 생태 산책로가 있으니 꼭 둘러볼만 합니다.
규모도 그리 작지 않습니다.
김이 워낙 많이 나서 그런지.
날씨가 조금 추워지면서 그런건지 온통 하얀 김에 파묻혀 있습니다.
로토루아 폴리네시안 풀의 가장 단점은 어린이 동반 경우 실내 가족탕에만 들어갈 수 있는데요.
이곳 와이키테 밸리 풀은 모든 탕에 어린이 동반 입장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조용하고 한적하고, 평화로운 맛!
수질도 다른 어느곳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고 자랑하며, 매일 매일 물을 빼고 다시 채우는 깨끗한 수질 관리까지.
야외 온천장에 카페도 딸려 있으니(낮 12시부터 영업) 출출할 때 좋고요, 간단한 음식류 갖고 가셔도 됩니다.
주7일 영업(크리스마스만 휴업), 오전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오픈.
자세한 정보는 링크된 웹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온도에 따라 갖가지 작은 탕들이 주욱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일 큰 야외 수영장 온도가 낮으니 아이들이 따뜻하게 겨울철 물놀이하기에도 좋습니다.
야외 온천에 몸을 담그고 보는 뉴질랜드 전원 풍경이 정말 평화롭고 한가로와서 특히 좋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12, 어린이 $6, 가족 패스 $30 로 폴리네시안 스파보다 저렴합니다.
게다가 캠퍼밴, 캐러밴 등 캠프 사이트도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스파 이용 무료)
어디선가 많이 본 얼굴! ㅎㅎ
옥수수와 계란을 삶아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것을 보니 약간은 무서워지기까지도..
98도의 뜨거운 물이 초당 25-30리터씩 쏟아지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타우랑가- 화카타네 -로토루아 -타우로로 이어지면서 온갖 다양한 뉴질랜드 화산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New Zealand Thermal Experience Highway 를 여행하시면서 로투로아 - 타우포 구간에서 만나는
첫번째 와이망구 화산계곡 www.waimangu.co.nz
다음으로 만나는 와이오타푸 화산계곡 www.geyserland.co.nz 도 꼭 들러보실 만하십니다.
타우포에서는 테라스 호텔 뒷편의 타우포 핫 스프링스 www.taupohotsprings.com 로 이어집니다.
이 온천장 바로 앞에 위치한 와이키테밸리 골프클럽!
여행 중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9홀이라고 꼭 한번 경험해볼만한 골프 코스 같고요.
그린을 둘러싸고 있는 펜스가 양들이 그린을 훼손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고, 페어웨이에선 양들이 풀 뜯어먹는
정말 뉴질랜드 다운 골프장, 골프장 풍경이라 더욱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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