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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서 어린이 누드 금지에 부글부글 끓는 뉴질랜드 엄마들

Robin-Hugh 2006. 7. 20. 19:55

어린이 누드 금지 수영장에 부글부글 끓는 어머니들

 

 

Amanda씨가 대중 수영장 한편에서 자신의 16개월짜리 딸의 옷을 갈아 입히고 있는데 한 관리원이 다가와 이곳은 어린이 누드 금지구역이라고 말했다.  “농담하는 거죠?” 며 4명의 아이 엄마가 물었더니 “아니다”며 수영장 위험을 최소하기 위한 정책이 담긴 경고문을 건네줬다고 한다.

 

 전국적인 논쟁이 일었다.

 

크라이스트처치 인근 Kaiapoi 아쿠아틱 센터의 수영장 매니저는 일부 수영객들이 어린이 누드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으며 자신들도 어린이 누드를 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소행을 막기 위해서 내린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자주 일어나는 일도 아니지만 진짜 엄청난 수난이었다”며 “진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 부끄러운 일이다. 그들은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 누드를 금지하고 있다지만 정작 우리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이다”고 아기 엄마는 분노했다.  

 

  그녀는 그 수영장 내 2개의 가족 탈의실이 모두 붐볐고 물속에서 노는 다른 자녀들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기 위해 풀사이드에서 막내 옷을 갈아 입히고 있었다”고 말했다.  

 

 수영장 관리측은 전국 다른 수영장에서도 쓰고 있는 이 정책을 계속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상은 변하고 있고 옛날 방식대로 살 수는 없다. 단지 수영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생활 전반에 대?h 변화에 따라야 한다”고 부모들에게 사고의 전환을 촉구했다.

 

   국민당의 가족문제 대변인은 Judith Collins는 이 수영장의 입장에 대해 ‘완전히 넌센스’라고 말했다. 

 

“수영장측은 힘들게 아이들 키우는 이 불쌍한 어머니가 딸아이 옷갈아 입히는 것을 아주 저속한 행동을 여기도록 강요하는 것과 같다. 정신차려야 한다”며 어머니 편을 거들었다.

 

“아이들이 태어날 때 옷을 입고 나오길 바라는가?  그들은 출산실에서도 어린이 몸매를 훔쳐보는(paediophiles) 경우까지 걱정할 것인가?  탈의실에서 서로 벌거벗은 몸을 보는 것까지  금지할 것인가?

도대체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수영장 누드 금지 정책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플렁켓(Plunket)의 한 매니저는 “16개월짜리 어린이의 누드로 인한 이런 논쟁 자체가  분명 웃긴 일이다”고 말했다.  

 

 왕가레이부터 넬슨까지 12개의 수영장을 운영하는 커뮤니티 레저 매니지먼트는 모든 수영장 李용객들에게 공공연한 장소에서 옷 벗기지 말고 가족 탈의실 이용을 권하고 있다.

 

대부분 어머니들은 이 수영장 규칙에 대해 정말 웃기는 일이라고 부글부글 끓고 있다. 과연 몇살까지 풀사이드에서 옷을 갈아 입혀도 될까?  기저귀로 인한 위생문제라면 조금 이해할 수 있지만 어처구니 없는 이유다는 반응이 압도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