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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뉴질랜드조기유학- 그린파크 초등학교 그래엄 교장선생님 은퇴 기념하며

Robin-Hugh 2017. 12. 12. 04:37

뉴질랜드 조기유학. 타우랑가의 그린파크 초등학교에서 올 연말에 은퇴하시는 그래엄 린드 교장선생님 은퇴 기념식에 다녀왔어요. 어제 베들레헴 밀스리프 와이너리 레스토랑에서 학교 이사회 주최 로 열렸었는데요. 타우랑가의 여러 학교 교장 선생님들과 가까운 친구들, 그리고 타우랑가유학원에서 저랑 올리브도 초대 받아서 다녀왔습니다. 


그래엄 린드 교장선생님은 교직에 45년간 헌신하셨고요. 

마지막을 타우랑가의 그린파크 초등학교에서 지난 15년간 교장선생님으로 근무하셨습니다. 


부인이신 비키 선생님도 모든 교장선생님들 곁에서 인사를 나누시면서 

앞으로 여행도 많이 하시고, 골프도 많이 하시고, 그리고 손자들과 행복한 노년을 보내시겠다고 하십니다.   이날 공식행사 중에는 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환송 , 작별 인사도 담겨있었고요. 

은퇴하신 뒤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비디오가 상영도 되어서 많이 웃었습니다. 

 

 

그래엄 린드 교장선생님은 현재 타우랑가에서 해외 유학생 입학을 허가하고 있는 여러 학교, 교육기관들 연합인 에듀케이션 타우랑가(Education Tauranga)의 회장이시기도 하십니다. 가장 먼저 한국 유학생들 입학을 허가한 학교이기도 하고요. 


한국의 서울에 처음으로 자매학교와 결연을 맺고, 교환학생 프로그램 (한국 어린이들이 뉴질랜드 학교로, 뉴질랜드 아이들은 한국 학교로 어학연수 & 문화체험 )을 시작하시기도 하셨습니다. 


이외에도 그동얀 타우랑가 지역의 여러 초.중,고등학교, 어학원, 대학 교육기관 등에 우리 한국 유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도록 타우랑가의 유학산업 발전에 큰 공헌도 하셨습니다. 


이날 에듀케이션 타우랑가의 앤 영 (Anne Young) 매니저랑 저희도 같이 참석해 그동안의 업적을 축하드렸습니다.  그래엄 린드 선생님은  학교 교장직은 은퇴하시지만,  에듀케이션 타우랑가 회장직은 당분간 계속 하실 계획이십니다. 








이날 은퇴 기념식에 많은 학교 교장선생님들이 오셨습니다. 

타우랑가 보이스 칼리지 로버트 맹간 교장선생님, 그리고 올해 은퇴하시는 타우랑가 걸스 칼리지 폴린 교장, 오투모에타이 칼리지 데이브 랜들 교장선생님도 오셨어요. 

게이트 파 미스터 인더 교장선생님. 브라이언 다이버 타우랑가 인터미디어트 학교 교장 등도 오셨는데요. 

이중에서 그래엄 교장선생님과 가장 가깝게 지냈던 테 아카우 키 파파모아 초등학교의 브루스 젭슨 교장선생님의 고별 연설은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 


이 분들, 참 연설을 잘 하세요. 말씀 재밌게, 가슴에 오래 남게 잘 하시네요. 

그러니까 리더가 되셨겠지요? 







 


그래엄 린드 교장선생님이 이날 받으신 선물 중에서는 이런 액자도 있네요. 

지난 45년간의 교직 생활중에 근무하셨던 여러 학교 이름도 있고요. 럭비팀의 코치로, 매니저로 , 교사와 교장으로 일하셨던 지난 세월의 역사가 이 곳에 다 들어 있을 듯합니다. 

멀리 마스터톤, 타라나키에서도 친구분들이 오셨더군요. 





여러 학교 교장선생님들과 한자리에 모여서 인사를 나누면서 드는 생각이.. 

이제 타우랑가의  학교 교장선생님들에게도 세대교체의 바람이구나 싶어요. 


올해 칼리지 교장선생님들이 많이 바뀌시고요. 벌써 초등학교 교장선생님들 중에서는 저보다 나이 어린 야심하고 열정이 넘치는 젊은 교장선생님으로 많이 바뀌었고요.. .또 앞으로 1-2년 사이에 은퇴하시는 교장선생님들 많이 계십니다. 


오투모에타이 초등학교, 오마누 초등학교 등에서도 곧 새로운 젊은 교장선생님이 자리를 잡게 되실 것이고 그 뒤에는 해외 유학생들 입학을 허가하게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마운트 망가누이 초등학교의 마이크 쉐넌 전 교장선생님도 오랜만에 다시 여기서 뵙는데요. 

잘 지내는지, 사업을 잘되고 있는지 , 세심하게 지난 추억을 이야기 해주십니다. 


지난해는 타우랑가 걸스 칼리지의 인터내셔널 매니저 줄리 섬머빌 선생님이 은퇴하셨고, 

올해는 베들레헴 칼리지의 델 밀러 매니저도 은퇴하시고... 

물론 그 이전에도 많은 분들이 은퇴하시는 것을 지켜봤어요. 

 

타우랑가유학원에서 지난 13년간 일하면서 많은 선샌님들, 가까운 분들이 은퇴하고 노년을 즐기시는 모습을 보니까... 

"나는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벌써 그런 생각도 들어요. 


아직은 기운 펄펄하고 아주 먼 미래의 일 같기도 하다가도...

가끔 힘들고 어려운 문제가 생기고 그런 일들을 해결해야하는 외로운 결정을 하게 될 때면 

 "그래... 이제 몇년만 더... "  뭐.. 그런 생각도 들긴 합니다. 


어찌됐든....이런 제 개인적인 생각을 나중으로 일단 미뤄놓고요. 


타우랑가의 여러 학교에서 우리 한국 어린이들의 교육에 헌신하고 애정을 아끼지 않았던, 

마음 따뜻한 유쾌한 할아버지 그래엄 린드 선생님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고요. 

앞으로 더욱 건강하셔서 저랑 골프도 오래 오래 같이 하시면 좋겠고요,,, 

해마다 9월에 한국에서 열리는 "뉴질랜드 타우랑가 유학. 이민 박람회"에도 몇번은 더 

같이 가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출처 : 뉴질랜드 타우랑가 이야기
글쓴이 : Robin&Hug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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