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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뉴질랜드 남섬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 크루즈 여행 사진

Robin-Hugh 2017. 11. 26. 04:48

뉴질랜드  남섬 밀포드 사운드에서 크루즈 ...

 

북섬 타우랑가에서 조기유학하면서 지내는 가족들도 한번쯤은 남섬 여행을 다녀오실 때 빠지지 않고 다녀오는  "뉴질랜드 자연 풍경의 압권"이다고  합니다.

 

이날은 날씨는 좋지 않았습니다.  3박4일 여행중 딱 이날 하루만 날씨가 흐리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씨. 

*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  날짜를 정할 때 제가 정하면 꼭 비가 온다는 터무니없는 유언비어 때문에 다른 분들이 크루즈 날짜를 이날로 잡았는데...  결국 이렇게 되었습니다. 결국 근거 없는 속설이었다는 것이 증명되었지요*  

 

저희는 렌트카를 운전하면서 갔지만  너무 험한 코스라 관광객들은 승용차, 캠퍼밴을  렌트해서 가는 것보다는 전문 여행사의 '밀포드사운드 투어 패키지'를 예약해서 다녀오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버스도 제법 잘 달리더군요. 심지어 관광버스가 관광버스를 추월도 하더군요.

Naked Bus  ...  짱.

 

천장이 유리로 된 버스도 있다고 하는데  그래야  '밀포드사운드'로 들어가면서  험준한 산악 지역과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수만 년 된 듯한 밀림 지역도 제대로 구경할 수 있을 듯합니다.

 

관광버스를 타고 가서,, 크루즈 타고 .. 그리고 버스로 돌아와도 됩니다.

만약 주머니 여유 있으면 버스 타고 가서 - 크루즈 타고 - 퀸스타운으로 돌아올 때는 비행기로 오면 좋겠지요.  더 여유 있거나, 또는 시간이 촉박한 분들이라면 퀸스타운에서부터 비행기를 타고 밀포드 사운드 상공에서  쒸이익 둘러봐도 좋을 듯합니다. 

물론 하늘과 땅에서 두가지 모두 다 하실 수 있는 시간과 경제력이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사람이 일생에 꼭 한 번은 봐야 한다는 '밀포드 사운드' 해안과  바다가 거세기로 이름난 남극 가까운 곳의 '타스만 해안' 협곡은 연중 대부분 풍랑이 심해 잠잠할 날이 거의 없고,  게다가 뉴질랜드에서도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는 지역입니다.  쥬라기 공원처럼 나무에 긴 이끼만 봐도 쉽게 상상할 수 있습니다.

 

 

푸른 하늘과 파란 바다, 흰구름은 없지만 정말 분위기 멋진 밀포드 사운드입니다.  

 

 

 

 

 

 

 

 

오후 1시에 크루즈 배가 출항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칫 크루즈를 타지 못하고 , 다시 퀸스타운으로 돌아올 뻔했지요.

다행스럽게도 오후 1시30분 마지막 배로 ... (다른 회사 크루즈)로 티켓을 바꿔주는 덕분에...

천만다행으로  Pride of Milford 크루즈에 성공했어요... .휴~~~~~~~~  

 

인터넷으로 크루즈를 예약할 때   뷔페 식사 또는 도시락도 미리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커피, 티, 뜨거운 물은 무료로 제공해줍니다.  삶은 계란과  컵라면을 갖고 가서 먹었습니다.

 

역시 놀이 중에 최고 중 하나는 뱃놀이예요..

먹을꺼리까지 풍요롭다면 더욱 좋겠지요.

 

 

 

 

저기 사운드 협곡 사이를 노란 카약을 타고 여행하는 그룹도 보입니다.

정말 작아보이지요?

 

 

 

 

 

작은 보트 보이시나요?

여러 회사에서 크루즈 투어를 운항하는데... 타고 난 뒤에 알겠지만 큰 배보다는 작은 배가 오히려 더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

물론 멀미하시는 분들에게는 가장 큰 배 pridd of Milford 배가 더 맞겠지요.

 

 

 

 

    폭포 아래에도 작은 보트가 들어가 있습니다.

저기 폭포 아래에서 물줄기를 온몸으로 맞아보는거지요.   

  그럴려면 작은 배가 더 좋습니다.

 

 

 

 

 

 

 

 

 

 

물개들도 바위 위에 올라와서  일광욕을 하면서 쉬고 있습니다.

 

 

 

 

깍아지른듯 솟아있는 산꼭대기의 빙하가 녹아내려 떨어지는 수천 개의 폭포들이

바람이 거세게 불 때면  미처 끝까지 떨어지지 못하고 중간 지점에서 바람에 날려 다시 하늘로 날아올라가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

뉴질랜드 남섬을 찾은 여행자라면 대부분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에 참가한다.

밀포드 사운드는 약 12000년 전 빙하에 의해 주위 산들이 수직으로 깎여 만들어진 곳으로 노르웨이의 송네 피오르드와 함께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곳이다.

험한 절벽에서 빙하 녹은 물이 흘러 수백 개의 폭포를 이루고 그 아래에는 돌고래나 물개 등이 어울려 장관을 만들어낸다. 아쉽게도 우리 일행은 돌고래, 펭귄은 보지 못했지만 물개 바위에서 일광욕하는 물개는 봤다. 

http://www.milford.net.nz/home.html

 

자연의 경이로움,  밀포드 사운드 

아름다운 자연으로 유명한 뉴질랜드에서도 다채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을 꼽자면 바로 남섬이다. 남섬은얼음의 섬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서쪽은 빙하가 침식되며 만들어진 피오르 지형으로 이뤄져 있고 대부분이 고산지대로 산악 공기부터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남섬에는 특히 탄성을 자아내는 거대한 피오르에서부터 웅장한 빙하와 호수, 넓은 초원까지 대자연의 신비가 곳곳에 남아 있다.       

 

밀포드 사운드는 뉴질랜드 피오르 지형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곳으로 알려진 만큼 신비롭고 감동적인 장관을 보여준다.

 

밀포드 사운드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선착장에서 크루즈를 타고 피오르의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보자. 바다 위에 솟은 높은 산 봉우리들과 바다가 맞닿은 곳에 몇폭의 병풍 같은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맑은 날에 특히 절경을 이루지만 비가 올 때도 안갯속에서 더욱 운치 있는 수묵화 같은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아무래도 칼라사진보다는 흑백사진이 우리 인간을 더욱 사색하게 한다고 했다.

우리 사람들은 그 기나긴 시간에 대해, 그리고 대자연의 웅장함 앞에서는 그저 작고 초라할 뿐이다.

 

 

 

 

 

 

 

 

 

 

 

 

밀포드 사운드 는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의 중심지다

 

 

 피오르드랜드(Fiordland National Park) 14개의 사운드(sound), 즉 협곡으로 이루어진 뉴질랜드 최대의 국립공원으로 12000년 전 빙하의 무게에 의해 산이 파이면서 V자 형태의 계곡을 이룬 후 이곳에 바닷물이 들어와서 형성된 해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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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짜리 크루즈 배를 타고 밀포드 사운드로 들어섰을 때 서늘하고, 경관에 압도되는 느낌.  

 

같은 침식 해안이라도 땅이 물속으로 꺼지고 바닷물이 들어온 리아스식 해안, 즉 한국의 다도해 등은 아기자기하고 평온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빙하에 의해 절벽처럼 깎여진 해안과 차갑고 맑은 물, 높이 160m나 되는 보웬 폭포를 비롯한 크고 작은 장엄한 폭포로 이루어진 피오르드 해안은 경외감을 느끼게 되는 경이로운 체험이 될 것이다.

 

 

산꼭대기에서 빙하가 녹아 떨어지는 수많은 폭포도 장관이다.

특히 밀포드에서 가장 높은 산인 마이터피크(Mitre Peak)는 높이 1692m로 주위를 압도하고 있다.


남섬 여행의 거점인 퀸스타운에서 밀포드 사운드까지는 자동차로 5-6시간이 넘는 긴 여정이지만 호수와 언덕길을 따라 달리기 때문에 전혀 지루하지 않다.

 

바위산을 뚫은 호머 터널도 통과해야 하고 아찔한 절벽 사이로 난 길에서 운전도 조심해야된다.  하지만 산꼭대기에 남아 있는 만년설, 푸른 빙하를 지나 광대한 피오르를 마주하는 순간 탄성부터 나오게 된다.  

크루즈를 타고 타스만해까지 나가 본 뒤에는, 퀸스타운으로 돌아오는 밀포드 로드에서는 대자연의 모습을 구석구석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 밀포드 로드는 테아나우에서 밀포드사운드까지 이어진 약 120㎞ 코스로 미러 호수(Mirror Lake), 엘링턴 계곡,  깨끗한 호수와 태초적 나무가 울창한 도로 등 그동안

 

북섬에서도 접하기 어려웠던 뉴질랜드의 또 다른 자연에 감동하게 된다.

 

 

 

 

 

자...이제 긴 5시간의 자동차 운전을 하며 왔던 길로 다시 퀸스타운으로 돌아갈 시간.

타우랑가로 돌아와도 한참을 이 경치에서 헤어져 나오기 힘드네요... . 

 

젊을 때 갔었던 기억을 거슬러봅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자연은 똑같을텐데 나이가 들면서 제가 조금  더 겸손해졌을까요?  더 커보이더군요.  

 

우리가 살고 있는 북섬 경치는 온화하고 따뜻한 느낌이라면,

남섬은  웅장하고 뭔가 사람을 더 생각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남섬에서 살다보면 누구나 다 철학자가  되지 않을까요? 

 

 

 

 

 

출처 : 뉴질랜드 타우랑가 이야기
글쓴이 : Robin&Hug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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