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는 섬나라인지라 마음껏 해산물, 생선회를 막겠구나 기대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일단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많지 않고요. 생선별로 쿼터를 주기 때문에 연간 어획량도 한정되어 규제받습니다.
또한 어족 자원 보존을 위해서 레크레이션으로 낚시, 채취하는 일반인들에게도 종류별로 사이즈, 수량도 제한을 받기 때문에 한국 처럼 다양한 어종, 해산물을 찾아먹기는 사실 더 힘들어요.
말 그대로 먹고 싶으면 "잡아서 먹어라" 방식이지요.
뉴질랜드에서 그래도 일반적으로 보실 수 있는 여러 생선도 있긴 있어요.
타우랑가에서 작은 수산물 직판점 샌포드(Sanford)에 가시면 그나마 회로 떠 먹을 수 있는 신선한 통 생선을 살 수 있고요. 즉석에서 포(fillets)으로 발라주고요. 머리와 뼈 등은 매운탕용으로 따로 포장도 해줍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스내퍼(Snapper, 참돔)이 가장 비싼 생선에 속합니다.
물론 낚시로 잡아도 되고요. 크기는30센티 이상이 되어야 집에 갖고 올 수 있습니다.
크레이피쉬(Crayfish)라는 뉴질랜드 록 랍스터 얼마전에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에서도 바다에서 바로 잡아서 흑전복이랑 같이 먹던 방송화면이 생각나네요. 뉴질랜드에서 꼭 한번은 드셔보시길 바라고요.
얼마전에 한분이 잡았다는 흑전복을 주셨어요.
뉴질랜드에서는 파우아(Paua, Avalone)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파우아'로 불리는 흑전복입니다.
크기는 12.5센티미터가 넘어야 딸 수 있고요.
그나마 - 지역에 따라 약간 다르지만 - 보통 한 사람당 3개까지만 가능합니다.
워낙 딱딱하기 때문에 전복살을 좀 때려줘야 야들야들 부드러워집니다.
요즘 타우랑가 샌포드 수산물점에서도 가끔 큼지막한 파우아(전복)이 약 $30에 팔다고 하더군요.
전복 껍데기요. 우리 한국에서도 고급 자개 농을 만들 때 쓰는 것처럼요.
뉴질랜드 마오리들도 이 전복 껍데기를 이용한 다양한 기념품, 장식품, 예술품을 만들어 팝니다.
뉴질랜드 기념품점에 가시면 아름다운 작품도 많이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옥(Jade, greenstone, 뉴질랜드에서는 Pounamu)으로 만든 공예품이 더 많긴 하고요.
타우랑가 앞바다에서 낚시를 잡았다고 하시면서 집에 오셔서 선물로 주신 스내퍼참돔)입니다.
저희가 다 먹지는 않고요.
가까이에 장인,장모님이 계시니 무엇이든 더 많이 드립니다.
착한 사위..ㅋㅋ
타우랑가의 여러 대형 슈퍼마켓에서도 생선, 초록잎 홍합 등 쉽게 살 수 있습니다만...
소주랑 생선회 같이 드시고 싶을 때는 일단 아래 샌포드 (sanford)에 가셔서 통채 생선을 fillets으로 떠달라고 하시면 되고요. 크지는 않습니다.. 생물갈치, 문어, 생선회용 생선, 조개류 등도 있고요. 가끔 크레이피쉬(바닷가재)도 있고요. 그리고 냉동고에 보시면 paua 라고 다진 전복도 사실 수 있습니다. 성게알만 모아서 팔기도 하고요.
참치나 다금바리(Hapuka) 등 그래도 여러 생선살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1미터가 넘는 King Fish(부시리)도 가끔 나오는데 머리쪽이나 꼬리쪽으로 반만 잘라서 팔기도 합니다.
Sanford Seafood Retail
Hours: 일요일은 문 닫고요. 평일 8시-5시, 토요일은 오후1시까지요.
그리고 인터넷 쇼핑으로 다양하고 신선한 생선,수산물, 해산물도 주문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아침에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에 잘 포장되어 댁으로 배달이 됩니다.
주위 이웃들이랑 같이 모아서 함께 시키면 더 좋겠지요?
특히 한국에서 아빠들이, 가족들이 오셨을 때는 꼭 한번 주문해보세요.
https://www.gourmetseafood.co.nz/
https://www.hawkesbayseafoods.co.nz/
뉴질랜드 바다와 해산물, 어류, 생선별 요리법 등을 보시기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사이트에서 공부 좀 하셔도 좋겠네요. https://www.seafood.co.nz/
굴 - 블러프 오이스터가 제일 크고 맛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지요? 개당 $2 (1500원?)
코로만델로 여행 가신다면 꼭 굴 양식장에서 들러서 생굴, 피쉬앤칩스와 함께 굴 튀김도 드셔보셔야죠.
물론 초록잎 홍합 양식장도 많은 곳입니다.
크레이피쉬.. 가격이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1Kg 짜리 큰 한마리가 약 $100은 될거예요..
하지만 회로 먹고, 쪄서 먹고..
예전에 타우랑가유학원에서 공동구매도 했었는데 live 생물 물량이 많이 나오지 않아 어려워졌어요.
인터넷으로 조금씩 주문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아리아님처럼요.. ㅋㅋ
남섬 여행중이시라면 카이코우라(Kaikoura)에서 꼭 드셔보셔야될 크레이피쉬고요.
뱅크 페닌슐라의 프렌치 빌리지 아카로아(Akaroa)에서 먹었던 시푸드 차우더(해산물스프) 맛이 그리워집니다.
가장 저렴하고 대표적인 초록잎 홍합..
어느 슈퍼마켓에서나 파니까요. 바로 국물을 내서 먹고. 이렇게 쪄서 요리로 먹고.
관절에도 좋고 건강에 좋다고 하니까 ... 많이 많이 드세요.
가리비 (관자, scallops) 입니다.
사람마다 잡을 수 있는 채취량이 정해져 있어서요.. 생각보다 좀 비쌉니다만 ... 맛은 정말 좋지요.
버터 구이만 해도 입안에서 녹습니다.
뉴질랜드 별미 - 화이트베이트 (whitebait)입니다.
뉴질랜드 남섬 웨스트코스트 지역에서 가장 많이 잡히지만, 타우랑가 인근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에서도 잘 잡힙니다. 북섬 타라나키 지역에서도 많이 잡힙니다.
이상하게 이 녀석이 그렇게 비쌉니다.
한국말로 하면 뱅어정도 될까요? 연중 딱 한 시즌에만 잡을 수 있고요.
유일하게 일반인들도 잡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팔 수도 있는 생선(?) 이고요.
남섬에서 SH6 국도를 따라서 여행할 때는 Curly Tree Whitebait Company 라는 곳에 들러서
꼭 화이트베이트를 먹어보라고 권하네요.
뉴질랜드 흑전복 Paua - 아이들에게 전복죽을 끊여주고 싶을 때는
슈퍼마켓이나 샌포드 냉동고 속에서 다진 전복통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이번에도 타우랑가유학원에서 공동 구매한 뉴질랜드 신선한 연어(Salmon).
한국에도 수출이 많이 되지요?
뉴질랜드 연어 종류도 다양하더라고요.
바다에서 양식하는 종류가 좀 싸고요.
그리고 민물에서 양식에서 연어가 더 비싸다고 하더군요.
오메가-3 풍부해서 심장과 관절 등에도 아주 좋다고 하고요.
뉴질랜드 남섬 테카포 주변에서 양식되는 마운트 쿡 King Salmon이 가장 비싼 듯합니다.
킹 새먼(묵음 아시죠?) 전세계 생산량의 절반이 뉴질랜드산이라고 합니다.
테카포(Tekapo)에 있는 Mt Cook Alpine Salmon 은 해발 677m에 위치하기 때문에 전세계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연어 양식장이라고 합니다.
신선하고 건강에 좋은 뉴질랜드 해산물, 수산물도 많이 찾아서(!) 드시면서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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