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의 마운트 해변도로에 갔어요.
날씨는 기가 막히게 좋은데...
오늘 아침 유학원으로 출근하는 길에 이런 생각이 들어요.
서울과 부산에서 박람회를 개최하고 타우랑가로 돌아온 뒤에 쉬고,, 바쁘게 유학원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자니 마운트 망가누이 바다도 못가본게 한참이 지난 듯 하더라고요.
탁 트인 수평선 바라본 지도 오래됐고, 시원한 파도 소리 들어본지도 오래됐고,
내 눈도 호강도 좀 해야되지만 무엇보다 지난 2-3주간 넘게 달려온 심신에
잠시라고 위로와 호사가 필요한거였죠.
그래서 출근하는 길에 차를 돌려서 마운트 망가누이 바다로 갔어요.
역시 기대를 저러리지 않는, 언제 가도 멋진 푸른 바다가 여기 그대로 있네요.
마운트 망가누이 초등학교 앞 Tay street cafe 에서 커피 한잔 사서 벤치에 앉아요.
그리고 넓은 바다도 보면서. 요즘 답답해진 마음도 달래보고,
파도 소리 좋습니다..
Crispy sunshine 이라고 하더군요.
한국말로 바삭바삭한 뉴질랜드 건조한 햇살이라고 할까요?
아니면 반짝반짝 빛나는 투명한 뉴질랜드 햇빛...
저는 여기 Tay Street Beach Cafe 좋아합니다.
주택가에 딱 한곳이 있는데요.
사실 오늘 보니까 여기 1층 카페보다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2-3층 집이 더 부러워지더군요.ㅎㅎ
마운트 서쪽으로 보면 타우랑가 동네가 건너편에 보이는 파일럿 베이입니다.
잔잔한 호수 같은데요.
오늘 같은 날에는 파도소리가 크게 들리는 마운트 메인비치가 훨씬 기분을 좋게 해주더군요.
타우랑가에서 조기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하신 가족들에게 여쭤보면
모든 분들이 마운트 망가누이 바다가 제일 보고 싶다고, , 그래서 다시 오고 싶어진다고 하시더군요. 저 같아도 2-3주만 서울에 나가 있어도 여기가 제일 그리워집니다.
지금 타우랑가에 계시는 분들은 마운트 산에도 자주 올라가보시고요.
(저도 언제 올라가봤는지 기억조차 하기 어렵네요.. ㅎㅎ)
아름다운 마운트 망가누이 바다, 파란 하늘도 더 많이 마음에 담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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