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도 19대 대통령 재외선거 투표가 오늘까지라 저희 가족은 방학 맞아 지난 금요일에
1박2일 여행 겸 다녀왔네요.
방학 중인 아이들과 같이 시간도 보내고, 투표하고 그리고 한국 음식도 먹고..
타우랑가에서 오클랜드까지는 200킬로미터.
아침에 일찍 출발하면 하룻만에 여러 일 보면서 다녀올 수 있는 거리거든요.
특히 해가 긴 여름날에는 (저녁 9시까지도 환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지만
이번에는 방학 때 집에서만 놀고 있는 아이들이랑 가족여행 겸해서 여유있게 하룻밤 자면서 다녀왔습니다.
타우랑가에서 지내시는 조기유학 가족회원들과 관리형 유학생들은 토요일에 대형 버스 2대를 빌려서 당일 투어로 올라오셨어요. 저희랑 오클랜드영사관에서 반갑게 만나서 같이 투표도 했고요.
저희는 조금 더 시간적으로 여유있게 아이들과 놀다왔어요.
유학원에서는 앤드류,앤디쌤이 우리 학생들 인솔을 했고요.
어린 자녀들과 함께 오신 어머님들은 시내버스를 타고, 걸어서 오클랜드 시티 투어도 하셨답니다.
다녀오신 분들이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
"역시 타우랑가가 살기 제일 좋네요.. "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묵었는데
여기 1층 로비 안에 조그만 일식 라면집이 있거든요.
예전에 맛있구나 싶어 점심 때 갔어요.
이번에는 아내가 시킨 비프 스키야키 폿이 국물도 따뜻하고 제일 맛있더군요.
가격도 참 착합니다. 라멘은 $10, 제일 비싼 것이 $15 정도라
이것저것 몇가지 더 추가를 해도 좋더군요.
금요일과 토요일 날씨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을날씨,
먹는 것도 이제 그렇게, 아이들이랑 부모가 좋아하는 음식이 다르다보니
아내와 저만 불닭집에 다녀왔네요.
제일 안매운 닭발을 -원래 잘 먹지 않지만 - 주문을 했었는데요.
어찌나 매웠는지, 세상에 이렇게 매운 맛의 음식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
오랫만에 막걸리 한잔까지. ㅎㅎ
닭발과 막걸리를 보니까요.
우리 아리아님 동진군이 요리했던 닭발, 아리아님의 술빵도 생각도 나고요.
지난해 중국에 유학 박람회차 가셨던 우리 타우랑가 학교 교장선생님들이 아주 아주 놀래셨다는
일화도 생각이 나고요.
금요일 저녁 , 마침 이 식당에서 타우랑가의 현지네 만났어요.
남섬으로 일주일간 여행을 다녀오시는 길이시고... 금요일 오클랜드에서 하루 주무시고
토요일에 재외선거 투표도 하신 뒤에 타우랑가로 가신다고 하시네요.
타지에서 타우랑가 가족들 만나면 더욱 반가운데요.
저도 모르게,,, 먼저 나가시면서 저희 밥값까지 계산하고 가셨답니다.
에궁... 금요일 저녁에 저희 부부가 귀인을 만났군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하지만 너무 매웠어요.
도대체 불꽃 닭발은 얼마나 매울까?
다음에는 절대 닭발 먹지 않기로... (아리아님 보시면 우리 부부 이해 못하시겠지만요..ㅋㅋ )
오클랜드 여러 호텔에서 묵어봤는데요.
저희는 여기 크라운 플라자 호텔이 제일 편하더라고요.
위치도 시내 한복판이라 호텔에 주차해놓고 시티 안에 걸어다니기 좋고요.
침대도 퀸사이즈 두개라 넉넉하고요.
조식 뷔페도 괜찮습니다.
호텔 가격도 .. 잘 찾아보면 다른 곳보다 큰 차이가 없고요.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서는 호텔 조식으로 푸짐하게 배를 채우고 ...
오클랜드분관에서 투표.
큰 아이는 한국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알고 있어요.
지난번 18대 대통령 선거 때도 오클랜드에 와서 투표하는 것을 봤고.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왜 지금 또 새 대통령을 뽑는지 알고 있더라고요..
이번에는 잘 되겠지요?
뉴질랜드에서는 웰링턴에 위치한 재뉴대한민국대사관에서 , 그리고 여기 오클랜드분관에 투표소가 마련되었고요. 어제 토요일까지는 총 2340명 정도가 투표를 했다고 하는데요.
오늘 일요일 마지막날까지, 뉴질랜드에서 얼마나 많은 주권자들이 투표를 했는지 모르겠네요.
어제 타우랑가 조기유학 가족들이 버스 2대르 타고 다녀오셨던 투표행렬에 관한 기사는 아래 링크.
http://www.nzkoreapost.com/bbs/board.php?bo_table=news_all&wr_id=23380
브리토마트 옆으로 갑니다.
여기에 신발가게가 두 곳이 있거든요.
토요일 오전에는 여기서 야외 먹거리 장터도 서네요.. 처음 봤습니다.
예전에는 뉴마켓 근처에 위치한 프랑스 야외시장인 La cigal인가? 거기도 몇번 간적이 있었는데요.
여기 시내 한복판이라 날씨가 좋았으면 사람도 제법 있을 듯했네요.
아이들은 농구화를 산다고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 자기가 사고 싶은 운동화가 없으니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겠다고 하고... 둘째 녀석을 꼭 사고 싶은 옷을 발견했다면서 흥분하더군요.
저는 무슨 옷인지도 모르는데, 이 녀석은 사자마자 바로 입고서는 ... 인증샷도 좀 찍어달라면서 좋아라 하는 모습. 역시 애들은 애들입니다.
늦은 점심으로 ..탕수육이 먹고 싶다는 아이들 데리고..
(중간에 털보네 순대국 4인분을 포장을 한 뒤에요)
짬짜면...
세상에 이런 음식도 있었구나...
결정장애자들(?)만 시켜먹는 음식인 줄 알았는데요. .. 실제 아내가 주문을 하더라고요.
아이들한테도 설명을 해주면서요...
그릇이 반절로 나누어져 있는 것 자체부터 신기 신기.. ㅋㅋ
이제 우리는 먼저 타우랑가로 일찍 출발,,,
우리 타우랑가 조기유학 가족들과 학생들이 두루리 사과농원의 LA 양념갈비 한식 뷔페에서
식사하는 즈음... 1번 고속도로 봄베이 고개에서 자동차 사고가 났다면서 1시간 넘게 차를 막아놨더라고요. 차는 꼼짝하지 않고..,
차라리 사과농원에 가서 같이 저녁이나 먹을껄 하는...
다행스럽게도 단체버스 타고 오신 가족들이 저녁 식사를 마칠 때부터는
사고 수습이 끝나고 다시 원래 고속도로 상황이 되더라고요.
다시 타우랑가로 오실 때도 편하게 오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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