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휴가에 멀리 가지 않고,,, 타우랑가 집 가까운 곳에서 며칠 푸욱 쉬었네요.
타우랑가에서 더 조용하고 평화로운 로토루아 산속 호수를 찾아가본 날입니다. 로토루아 레드우드 숲(Redwood Forest)를 지나서 Tarawera Road를 따라 주욱 들어가시면 블루 레이크 (여기에 Top10 홀리데이 파크 있는데 인기 많지요?)를 지나서 Lake Tarawera 에 도착합니다. 로토투아 레드우드 숲에서 약 10분 거리입니다.
타라웨라산은 1886년인가 화산 대폭발해서 Pink and White Terrace (세계 8대 불가사의로 불렸다는 ) 곳을 포함해서 그 아래 동네가 다 화산 용암에 묻혀버린 역사가 있습니다. 호수 도착하기전에 Buried Village 라는 작은 박물관에서도 보실 수 있고요. 로토루아 시내 박물관(Gorvernment Garden, Rororua Museum) 에 가시면 그 역사적인 화산 폭발 사건을 담은 영화도 보실 수 있습니다. 인간의 탐욕을 향한 신의 분노였다고들 합니다.
타라웨라 호수에서 뉴질랜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도 보고, 잔잔하고 고요한 호숫가를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보면서 ... 어슬렁 어슬렁,,
|
뉴질랜드 북섬 로토루아의 타라웨라 호수 찾아가기 (Landing Cafe, Tarawera Road)
여기 호숫가에 작은 Landing Cafe라는 곳이 있는데... 아이스크림 한개씩 들고 잔잔한 호수 감상~
여기에서 water Taxi 보트가 호수 건너편에 위치한 아주 색다른 천연 온천 hot water beach가 있습니다.
이날도 워터택시가 보이고, 사람들이 타고 있는데...
우리 가족도 저것 타고 들어가서 놀다 올까 말까 고민하다...
아이들이 어릴 때 기억이 난다고 하니까...
아빠는 아무 것도 하기 싫어 게으름 피우는 휴가 때이니까...
이번에는 그냥 패스~~~~~~~~~
(우리 아이들 어릴 때 로토루아 핫워터비치에서 온천하는 당시 사진 많이 나옵니다)
http://cafe.daum.net/tauranga33/CVXt/463
뜨거운 물이 산에서 호수로 흘러내리는 천연 온천입니다.
입장료는 없지만 들어갈 때 택시비가 있어야겠지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산 아래 호수에서...
호수쪽은 당연 차가운 물이고요, 산에서 쏭아져 내리는 온천수랑 잘 섞이는 지점을 잘 찾아야 됩니다.
아니면 화상!
여기 타라웨라 호수에서 크루주, 송어 낚시 가능한 커다른 2층 보트 clearwater cruise도 가능합니다.
물론 카약을 빌려서 카약을 타고 즐겨도 되고,
민물 낚시 면허가 있는 사람들은 송어 낚시를 하겠지요.
아니면 타라웨라 산, 폭포로 올라가는 트레킹 코스도 유명합니다.
이날도 젊은 여성 3명이서 텐트까지 챙겨 베낭을 메고 산으로 올라가더군요.
멀리 타라웨라 산이 보이는 호수..
마운트 망가누이에서 파도 치는 시원한 바다를 볼 때와는 다른 느낌이네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그 모든 분들의 마음 고생, 걱정과 고민과 함께 하면서 ----
해마다 크게 또는 작게 요동치는 다사다난한 해를 보내는데
오늘만은 이렇게 고요하고, 잔잔하고 평화로운 호숫가에 앉아서
올 2017년 한해에는 잔물결 조차 없이 모든 가족들이 평온하게 잘 지내기를 바라기도 하네요.
여기는 블루 레이크(Blue Lake) 입니다.
블루 레이크 톱10 홀리데이 파크에 가족단위 휴가객들이 많더군요.
다들 재미있게 노는 사이에 저희 가족도 같이 잠시 여유와 한가한 시간을 보냅니다.
예전에 여기 호수에서 놀던 우리 로빈과 휴 사진 찾아보니끼요.
이렇게 어릴 때가 있었네요.. 그 때가 좋았어요.ㅋㅋㅋ
'로빈과 휴네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패밀리 타임 - 오랫만에 타우랑가 골프클럽에서 (0) | 2017.02.09 |
---|---|
[스크랩] 타우랑가 인근 카티카티 아보카도 & 와인 축제에서 (0) | 2017.01.28 |
[스크랩] 뉴질랜드 타우랑가 마운트 바다에 비 내려도 (0) | 2016.12.11 |
[스크랩] 뉴질랜드 타우랑가 마운트 산과 바다가 제일 예쁠 때 (0) | 2016.12.11 |
[스크랩] 뉴질랜드에서 아이들과 야채 키워 먹기 (0) | 2016.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