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의 마운트 망가누이 해변에서 .
이날은 비가 부스부슬.. 여름비가 내리던 날인데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마운트 해변가에, 마운트 산 아래 둘레길에는 붉은 금술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뉴질랜드 크리스마스 트리(포후투카와나무)가 가장 절정인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마운트는 이 때가 제일 예쁜 것 같아요.
산 정상으로 가시거나, 해안을 낀 베이스트랙 둘레길을 산책하시기에 가장 ㅈ호을 때입니다...
뉴질랜드 여름은 참 건조합니다. 비가 적게 옵니다.
그래서 12월-1월 사이에는 간혹 잔디가 마르기 때문에 정원에 물을 주는 때도 있어요.
그래서 지역에 따라서는 여름에 잔디,정원에 물 사용하는 것으 아껴주시라 하기도 하는데.
타우랑가에서는 비가 오는 날.
농부에게도 좋고,
우리 집 둘째처럼 감섬 쩔어서 비를 맞고 다니는 아이들한테도 반가운 손님입니다.
물론 겨울철에는 비가 많이 오는 우기라고 합니다만
타우랑가는 겨울철에도 비가 가장 적고 오는 , 1년내내 일조량이 가장 풍부한 뉴질랜드 도시로 꼽힙니다.
주말에 아이들과 조용한 바닷가로 가서 낚시 좀 할까 하다가 생각하니
이젠 낚시 채비 몇 고기 잡는 것도 일 같이 느껴져요.
진짜로.
진짜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보내기
그래도 되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주말이니까요. ^^
더 좋은거요?
멀리 가지 않아도 됩니다.
바로 집 앞에서요...
(*토요일 늦게 일어나 아침 겸 점심을 마운트 망가누이 바다 앞 카페에서 먹었는데요.
너무 많이 먹어서.. 너무 배가 불러서
아이들이 스스로 나가서 좀 걷자고 해서 해변으로 걸어들어가서 이러구 노는데요..
이날 포식한 점심 이야기는 다음 편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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