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조기유학 중인 가족들 만나러 오신 아버님들..
지난 9월초 서울과 부산에서 '뉴질랜드 타우랑가 유학 박람회'를 마치고 다시 타우랑가로 올 때
저랑 같은 비행기, 공항셔틀택시를 타고 오셨던 아버님들 많으셨어요.
이날은 저와 같은 날에 도착한 유빈이. 도현이 아버님과 조금 늦게 합류하신 동준이 아버님과 함께
저도 정말 오랫만에 타우랑가 골프클럽에서 편안하게 18홀 돌았어요.
편안하게는 아니고요..
제 몸이 왜 이렇게 되었지? 진짜 운동 좀 해야겠다 완전 실감한 날이었습니다. ^^
동준이나 도현.도훈이 모두 주말마다 타우랑가골프클럽에서 운동하는 아이들입니다.
금요일 오후에도 레슨을 하러 방과후에 골프장에 왔더군요.
엄마들 말씀대로 " 골프 유학이냐? 아니면 조기유학이냐?" 하시지만
분명히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지내시는 동안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경험하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운동도 마음껏 즐기는 기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제가 먼저 아버님들 초대해서 손님 대접 해드려야되는데요..
타우랑가에서 가족들과 오랫만에 만나 지내시는 이 금쪽 같은 시간을 쪼개 아버님들이 저를 초대해주신 것처럼 되었어요.
같이 웃으면서 한 라운딩하고 시원하게 맥주 한 잔씩도 하셨어요.
오늘 일요일 아침 일찍 한국으로 귀국하는 비행기를 타셨으니 벌써 한국에는 도착하셨겠네요.
잘 도착하셨지요?
남자들끼리는 '골프 한번 쳐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다 알게 된다"고 합니다.
이날 같이 하셨던 세분의 아버님들... 진짜 멋쟁이들이십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엄마들도 그렇지만 아이들도 모두가 밝고 순수하게, 예의바르게 잘 자라고 있고요.
저한테도 오래 오래 기억에 남을 골프 라운딩였어요.
저는 조금 더 부지런해져서, 어떻게든 시간 내서라도 일주일에 한번은 꼭 운동해야겠다 다짐...
우리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다시, 꼭 뭉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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