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뉴질랜드 현지 타우랑가유학원 건물 건너편 집입니다.
예전에 커다란 정원이 있는 집이었는데 원래 집은 뒤쪽으로 "통채로 떠서 옮겨놓고",
앞 쪽 마당에 새 집을 지었은데 데크 앞에 "serendipity 3" 라는 이름표를 달아놨아요.
예전에 봤던 한 영화 제목으로 기억하고 있었고 "우연한 행운"쯤으로 알고 있었지요.
네이버에서 찾아보니 자세한 내용이 많네요.
네이버에서 찾아보니 자세한 내용이 많네요.
뉴질랜드 타우랑가에 운이 좋게 "먼저 나와 살게 됐고"
어찌어찌 작은 도시 타우랑가에 박혀 아이들 키우다가
"한국에서 보면 어찌 이런 곳까지 들어와?"하시겠죠?
더 신기한 것은 어떻게 한국에 사시는 다른 사람들이 지구 반대편에 사는 저희 가족을 인터넷으로 알게되고 ,
찾아오게 되고,
그렇게 이미 여기 뉴질랜드 타우랑가 다녀간 가족들 많았고 ,
그렇게 이미 여기 뉴질랜드 타우랑가 다녀간 가족들 많았고 ,
또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라는 신기함.
"인연"이라고 할까요?
"인연"이라고 할까요?
"우연한 행운"이라고 해도 되겠지요?
Serendipity - 우리 가족 블로그 한개 시작했는데
저도 이렇게 된 듯하니 다른 사람들 이야기 같지만은 않네요.
그래서 늘 조심조심 '우연하게 찾아온 행운"을 아껴야겠습니다.
감사하면서요.
<네이버 지식백과 인문과학- 교양영어사전2>
세렌디피티(serendipity)는 "뜻밖의 발견(을 하는 능력), 의도하지 않은 발견, 운 좋게 발견한 것"을 뜻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문과학- 교양영어사전2>
세렌디피티(serendipity)는 "뜻밖의 발견(을 하는 능력), 의도하지 않은 발견, 운 좋게 발견한 것"을 뜻한다.
형용사형은serendipitous이며, '뜻밖에 행운을 발견 하는 사람'은 serendipper라고 한다.
영국 작가 호러스 월폴(Horace Walpole, 1717~1797)이 1754년에 쓴 「The Three Princes of Serendip」이라는 우화(寓話)에 근거하여 만든 말이다. Serendip이라는 섬 왕국의 세 왕자가 섬을 떠나 세상을 겪으면서 뜻밖의 발견을 했다는데 착안한 것이다. Serendip은 스리랑카(Sri Lanka)의 옛 이름이다.1)
원래는 14세기 페르시아의 시인 아미르 호스로 델라비(Amir Khusrow Dellavi)의 민담집 『8개의 천국』에 나오는 이야기라고 하는데, 이야기는 좀 황당하다. 예컨대, 어느 날 낙타를 잃어버린 한 아프리카인을 만나자 세 소년은 낙타를 보지도 않았지만 자세히 설명한다. 그 낙타는 애꾸고 이빨이 하나 빠졌고 다리를 저는데, 한쪽에는 기름, 한쪽에는 꿀을 싣고 있으며, 임신한 여인이 곁에 따라간다는 것이다. 낙타 주인은 이들이 낙타를 훔쳤다고 생각하고 국왕에게 고발했지만, 얼마 후 낙타를 도로 찾아 이들은 감옥에서 풀려나온다. 왕이 어떻게 보지도 않은 낙타를 정확하게 알 수 있었느냐고 물었는데, 그들의 답은 이렇다.
"길가의 왼쪽 풀만 뜯어먹었으니 낙타의 오른쪽 눈이 멀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뜯어먹은 풀이 일부 떨어져나온 것으로 보아 이가 빠졌다. 한쪽 발자국이 다른 쪽 발자국보다 약하니 다리를 절고 있다. 길 한쪽에는 개미들이 모여들고 다른 쪽에는 벌이 부지런히 오가니 이는 기름과 꿀을 조금씩 흘렸기 때문이다. 그 옆에 난 샌들 자국으로 보아 여자가 낙타를 몰고 가고 있다. 게다가 축축한 흔적이 있는데 냄새를 맡아보니 사내의 욕정을 불러일으키는 데다가 땅에 손을 짚고 일어난 표시도 있으니 그 여자는 분명 임신부다."2)
사회학자 로버트 머튼(Robert K. Merton, 1910~2003)은 엘리너 바버(Elinor Barber)와 같이 쓴 『세린디피티의 여행과 모험(The Travels and Adventures of Serendipity)』(2003)에서 세린디피티를 과학적 방법론의 하나로 발전시켰다.3) 역사가 돈 리트너(Don Rittner)는 "역사는 타이밍과 인맥 환경과 세린디피티가 어우러져 만들어진다(History is an intricate web of timing, people, circumstances, and serendipity)"고 했는데, 특히 과학 분야에선 이런 사례가 많다.
예컨대, 오르가논(Organon) 사는 건초열(hay fever)성 알러지를 위한 항히스타민제를 개발하다가 실패했지만 실험에 참가했던 직원과 피실험자가 유례없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고 톨본(Tolvon)이라는 항우울제를 개발하게 된다. 또 알렉산더 플레밍(Alexander Fleming, 1881~1955)은 1928년 페니실린 곰팡이를 발견했으나 그 효능은 10년이 지나서 옥스퍼드 대학의 하워드 플로리(Howard Florey, 1898~1968)라는 병리학자가 우연히 알아냈으며, 애초 협심증 치료제로 개발된 비아그라(Viagra)도 실험 참가자들이 남은 약을 반납하지 않아 알아보니 발기부전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4)
세렌디피티는 최근에는 IT 분야에서 많이 쓰이는 말이 되었다. 일본 저널리스트 모리 겐(森健, 1968~)은 인터넷은 스위치를 켜면 자동적으로 정보가 나오는 TV와 달리,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에 예기치 않은 발견이나 새로운 만남, 즉 세렌디피티의 상실을 초래한다고 주장한다. "예측된 범위의 것만 추천되고 자신의 사고조차 의도적으로 규정될 가능성이 높다. 상황을 단순히 낙관적으로만 바라볼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5)
그러나 구글의 '순간 검색(Instant Search)'은 세렌디피티를 제공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와 관련, 조용호는 이렇게 말한다. "순간 검색은 구글 검색 창에 검색 단어를 입력하면 글자가 입력되는 족족 검색 결과가 화면에 뿌려지는 방식이다. 단어를 다 입력하고 검색 버튼을 누른 후에야 결과를 볼 수 있던 사용자들에게는 새로운 서비스인 것이다. 구글은 사용자 편의성 제고 및 단어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검색 결과를 통해 세렌디피티, 즉 '우연한 발견의 즐거움'을 서비스로 제공한 것이다. 물론 구글의 의도가 사용자 가치를 올리는 데만 국한되지 않으리라는 것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6)
세계 최대의 온라인 스토어인 아마존(Amazon.com)의 창업자 제프 베저스(Jeff Bezos, 1964~)는 재미 삼아 차고에서 중고책 몇 권을 판 경험이 자신의 세렌디피티였다고 했고,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1984~)도 자신의 성공을 세렌디피티로 설명했다. 하긴 구멍가게를 하듯 4명의 대학생이 시작한 일이 딱 8년 만에 1,000억 달러 가치, 연 매출 40억 달러의 괴물로 성장했으니,7) 이 어찌 놀라운 일이 아니랴.
세렌디피티는 최근에는 IT 분야에서 많이 쓰이는 말이 되었다. 일본 저널리스트 모리 겐(森健, 1968~)은 인터넷은 스위치를 켜면 자동적으로 정보가 나오는 TV와 달리,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에 예기치 않은 발견이나 새로운 만남, 즉 세렌디피티의 상실을 초래한다고 주장한다. "예측된 범위의 것만 추천되고 자신의 사고조차 의도적으로 규정될 가능성이 높다. 상황을 단순히 낙관적으로만 바라볼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5)
그러나 구글의 '순간 검색(Instant Search)'은 세렌디피티를 제공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와 관련, 조용호는 이렇게 말한다. "순간 검색은 구글 검색 창에 검색 단어를 입력하면 글자가 입력되는 족족 검색 결과가 화면에 뿌려지는 방식이다. 단어를 다 입력하고 검색 버튼을 누른 후에야 결과를 볼 수 있던 사용자들에게는 새로운 서비스인 것이다. 구글은 사용자 편의성 제고 및 단어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검색 결과를 통해 세렌디피티, 즉 '우연한 발견의 즐거움'을 서비스로 제공한 것이다. 물론 구글의 의도가 사용자 가치를 올리는 데만 국한되지 않으리라는 것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6)
세계 최대의 온라인 스토어인 아마존(Amazon.com)의 창업자 제프 베저스(Jeff Bezos, 1964~)는 재미 삼아 차고에서 중고책 몇 권을 판 경험이 자신의 세렌디피티였다고 했고,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1984~)도 자신의 성공을 세렌디피티로 설명했다. 하긴 구멍가게를 하듯 4명의 대학생이 시작한 일이 딱 8년 만에 1,000억 달러 가치, 연 매출 40억 달러의 괴물로 성장했으니,7) 이 어찌 놀라운 일이 아니랴.
저커버그는 이 기적과 같은 일에 대해 『타임』(2010년 12월 27일)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사람들이 행하는 세렌디피티라는 개념을 갖고 있어요. 뜻밖의 행운인 거죠. 가령 레스토랑에 가서 한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를 우연히 마주치는 것과 같은 거죠. 굉장한 경험이죠. 그 상황이 그렇게 마법처럼 보이는 이유는 대체로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저는 사실 그런 상황들이 실제로는 흔하다고 생각해요. 아무도 우리가 그 중의 99퍼센트를 놓치고 있는 거겠죠."
저커버그와 인터뷰를 한 레브 그로스먼(Lev Grossman)은 이런 해설을 덧붙였다. "페이스북이 원하는 건 외롭고 비사교적인 세계를 무작위적 확률로 친근한 세계로, 뜻밖의 발견이 있는 세계로 전환하는 것이다. 당신은 사람들이 이루는 네트워크 속에서 일하며 살게 될 것이고, 결코 다시는 혼자일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인터넷, 그리고 전 세계는 하나의 가족처럼, 하나의 대학 기숙사처럼, 혹은 직장 동료들이 최고의 친구들이기도 한 하나의 사무실과 같은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8)
저커버그와 인터뷰를 한 레브 그로스먼(Lev Grossman)은 이런 해설을 덧붙였다. "페이스북이 원하는 건 외롭고 비사교적인 세계를 무작위적 확률로 친근한 세계로, 뜻밖의 발견이 있는 세계로 전환하는 것이다. 당신은 사람들이 이루는 네트워크 속에서 일하며 살게 될 것이고, 결코 다시는 혼자일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인터넷, 그리고 전 세계는 하나의 가족처럼, 하나의 대학 기숙사처럼, 혹은 직장 동료들이 최고의 친구들이기도 한 하나의 사무실과 같은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8)
온갖 유형의 세렌디피티 가운데 가장 가슴 떨리는 건 역시 사랑의 세렌디피티일 게다. 피터 첼솜(Peter Chelsom) 감독의 〈세렌디피티〉(2001)가 바로 그런 살 떨리는 감격을 그린 영화다. 첼솜은 그간 늘 적자만 보는 영화를 만들다가 이 영화를 통해 최초의 대박을 터뜨렸으니, 그에겐 다른 이유로 살 떨리는 영화가 아니었을까?
뉴욕의 크리스마스이브, 모두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선물을 사느라 바쁜 블루밍데일 백화점에서 조나단(존 큐잭 분)과 사라(케이트 베킨세일 분)는 각자 자신의 애인에게 줄 선물을 고르다가 마지막 남은 장갑을 동시에 잡으면서 첫 만남을 갖게 되지만, 평소 운명적인 사랑을 원했던 사 라는 다음 만남을 거절하면서 운명에 미래를 맡기자고 제안한다.9)
〈Serendipity〉
결국 두 사람은 7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는데, 이걸 아름답다고 하긴 어려울 것 같다. 둘 다 서로의 약혼자와 결혼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일련의 세렌디피티에 의해 다시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
뉴욕의 크리스마스이브, 모두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선물을 사느라 바쁜 블루밍데일 백화점에서 조나단(존 큐잭 분)과 사라(케이트 베킨세일 분)는 각자 자신의 애인에게 줄 선물을 고르다가 마지막 남은 장갑을 동시에 잡으면서 첫 만남을 갖게 되지만, 평소 운명적인 사랑을 원했던 사 라는 다음 만남을 거절하면서 운명에 미래를 맡기자고 제안한다.9)
〈Serendipity〉
결국 두 사람은 7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는데, 이걸 아름답다고 하긴 어려울 것 같다. 둘 다 서로의 약혼자와 결혼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일련의 세렌디피티에 의해 다시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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