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랑가 회원방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3년간의 인연도 이제는

Robin-Hugh 2014. 12. 3. 14:01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저희와 함께 지낸지가 벌써 3년째랍니다. 

아이들과 함께 타우랑가 지내시다 이젠  연말에, 내년초에 한국으로 귀국하시는  입국 동기들  네 가족이 함께 모여 

저희 타우랑가유학원 직원들과 당시 입국 동기였던 - 내년에도 계속 계시는 분도 같이 초대해서 

날씨 좋은 날에,,,  풍경도 멋진 설퍼포인트 노틸러스 레스토랑에서  훈훈한 점심 -- 많이 웃으면서  함께 했습니다


시원한 쇼비뇽 블랑 와인도 한잔했고, 테이블위에 참 다양한 음식도 넘쳤습니다. 

3년이 지나도록 이렇게 멋있는 카페. 레스토랑은 처음이시라는 말씀에 - 제가 한일이 없나? - 잠시 미안하기도 했지요. 

남섬. 북섬. 심지어 남태평양 나라까지 다 여행을 하신 가족이신데, 정작 얼마나 바쁘게 지내셨는지 알만하시지요? 

저도 10년째 타우랑가에서  살고 있지만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카페. 레스토랑 많이 있으니까 사실 그리 놀랄 일도 아니지만요. 


우리 타우랑가유학원의 가족회원들. 

늘 만나고 헤어지고, 그러다 다시 한국에서 다시 반갑게 만나고. 


해마다 반복되는 그런 인연이지만 이 분들 한분 한분과, 그리고 그 댁의 자녀들과도  오래 기억될 여러 추억과 이야기가 많이 쌓여있어요.  사연도 많아서  따로 한분씩 만나도 나눌 이야기 정말 많을거예요.  

   - 이젠 굳이 말하지 않아도 -  서로가 서로에게 감사하고,  타우랑가에서 3년간 아주 잘 살아주셨던 이분들과의 인연은  

 아마도 참. .오래  오래 기억될거예요.  . 


언제 어디서 만나든 다시 환하게 웃으면서 반갑게 만나게 될거예요. 

언젠가 그런 때가 또 오면  밤을 새워서라도 다 할 수 없을 만큼 수북하게 쌓인 반가움과 타우랑가 하늘과 바다, 여기에서 같이 살던 여러 친구들, 이웃들에 대한 그리움을 같이  나누게 될 것입니다. 


2015년 2월 입학을 앞두고 이제 또 새로운 가족들이 뉴질랜드로 입국 앞두고 한국에서 한창 출국 준비하실거예요. 

입국 초기에 어떻게 온갖 어려움을 헤져나갈 것이며,  또한 어린 자녀들도 학교 적응 잘할까? 

엄마가 영어도 잘 못하는데 외국에서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과 염려도 크실 줄 잘 압니다. 


이 분들 보시면서 조금 편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그렇게 여러 걱정과 근심으로 오셨지만  3년이 지난 뒤  지금  이분들이 느끼시는 보람과 만족감. 편안함이야말로  

누구든 여기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오시는 가족들의 미래 모습이기도 할테니까요. 


부디 앞으로의 새로운 한국 생활에서도 더욱 행복하고,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더욱 즐겁고 기쁘게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여기 타우랑가에서 자란 우리 어린 자녀들 모두가 한국 학교에서도  (선배들이 그랬던 것처럼)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동안 고생도 많으셨지만 충분히 그 보람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건강하시고, 모든 가족들의 새로운 앞날에 행운이 넘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참, 아직 한번 더 모임이 있지요?  다음 집들이할 때는  저녁 때  여유있게 한번 더 보시자고요  ~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노틸러스 레스토랑  


Tauranga Wedding Venues | Tauranga Restaurants & Cafes ...

www.nautilusrestaurant.co.nz/
Fine waterfront dining at Nautilus Restaurant & Espresso Bar in Tauranga, Bay of Plenty. Wedding and Function venue, catering.
50b Cross Rd, Tauranga 3110
07-577 1937 







(후담)   저희가 여기 멋진 노틸러스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식사를  - 조금 시끄럽게 - 하는 동안에 

저기 산 아래 부둣가에서는 한 아저씨가 이런 사진을 계속 카톡으로 보내시고 계셨어요. 

60센티- 70센티가 넘는 이런 킹피시 두마리를 낚시로 잡았다면서... 완전 흥분의 도가니였답니다.  

 물론 75센티미터가 조금 모자라기 때문에 집에 데려가지는 못하고 다시 바다 품속으로 돌려보내주셨답니다.. ㅋㅋ 

바로 생선회로  떠서 먹으면 정말 맛있을텐데... 무척 아쉽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