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정말 많이 주문이 들어왔어요.
지난해 할때는 20kg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순식간에 20 kg 다 예약이 되고,, 이어서 들어오는 주문이 무려 30kg.
총 50kg의 생물 크레이피시? 크레이피쉬를 주문하기 .. 쉽지 않았어요.
그만큼 물량을 갖고 있는 수산물 업체를 찾기 어려워요.
뉴질랜드 민물장어 공동구매에 이어 야심차게 '크레이피시' 공동구매 도전하기.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이후 한국 업체가 몽땅 다 수입을 해가는지, 오히려 뉴질랜드 국내에서 더 찾기 어렵다고 그래요.
그래도 기다렸지요?
최소 40 kg이상 들어오면 주문하겠다고 했는데 지난 주말에 "you're so lucky" 그럽니다.
뉴질랜드에서 살면서, 여기 타우랑가에서 살면서 살아있는 크레이피쉬는 좀처럼 보기 힘들지요?
샌포드 수산물점에 가끔 들어오기도 하는데.. 가뭄에 콩나듯, 그것도 들어오자 마자 팔려나가니까요.
아마 워낙 비싸기도 한 탓일거예요. 인건비 탓인지?
kg당 $80 - $100 (사이즈가 커질수록 더 비싸집니다) 정도 하니까 한명이 1kg는 먹을 수 있을텐데.
절대 싸지는 않습니다.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에서 채텀 아일랜드에서 크레이피쉬 잡아먹고, 반찬으로 먹었던 뉴질랜드 흑전복은 최소 크기가
지름 12.5cam가 되어야 잡을 수 있는데요. 그것 한마리에 $120 정도가 되거든요.
이렇게 준비를 해서 구웠더니
저희 집 로빈이는 쳐다보지도 않고 ,,, 덕분에 휴는 형아꺼까지 복이 터졌습니다.
"휴야... 너는 커서도 많이 먹을테니까 엄마.아빠 좀 먹자... "
먹는 것 앞에서는 아빠, 엄마도 안 보이나 봅니다.
크레이피시만으로는 절대 양이 채워지지 않을 것 같아서요.
소시지랑 패티도 함께 구워서 아이들 먹입니다.
그래서 엄마랑 아빠는 그나마 맛을 제대로 봤습니다.
그날 사가신 분들이 45여 가족이 넘습니다. 잘 드셨는지 여쭤보니까
"정말 맛있었다"고 하시더군요.
이런 재미도 뉴질랜드 타우랑가에 게시는 동안 계속 만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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