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골프/뉴질랜드 여행

뉴질랜드 퀸스타운 여행 - 와나카 호수(Lake Wanaka)에서 서성이다!

Robin-Hugh 2014. 6. 24. 10:04

 뉴질랜드 남섬 퀸스타운으로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훌쩍 3박4일 가족여행 다녀왔어요.

그동안 열심히 카페, 블로그에 올린다고 했는데도 이제 거의 다 마쳐가는 것 같습니다. 

 

이날은  아침에 호텔에서 출발, 

가장 먼저  숏 오버 제트보트(Shotover Jet Boat) 타면서 강물에 얼굴이 다 얼어버렸고요.

그리고 애로우타운 (Arrowtown)에서 따뜻한 가을 햇살에, 금빛 단풍과 온갖 색감이 현란했던 강변 경치에 취했고요.

바로 Cadrona Valley Road를 넘어서  (여기 경치 좋습니다)

와나카(Wanaka) 로 갑니다.   애로우타운에서 와나카까지는 약 40분 정도 소요. 

와나카에서 해가 지기 전에 출발 - 여러 와이너리 풍경을 보면서 -  크롬웰(Cromwell)  거쳐

다시 퀸스타운으로 복귀합니다.   

 

동그랗게 한바퀴 돌면서  다양한 뉴질랜드 남섬 경치를 하룻만에 다 보실 수 있었네요.

 

 

 

 

여기가 바로 와나카 호수입니다. 벌써 해가 저 산을 넘어 가고 있네요.

 

 

 

 

카드로나 밸리를 지날 때... 

두 곳의 흥미로운 장소를 지나게 됩니다.

 

 

첫번재 카드로나 스키장  입국의  카드로나 호텔입니다. 아마 뉴질랜드에서 그림으로 많이 그려지는 호텔로 오랜 명성이 있고요.

 

그리고 바로   브라 펜스(Bra fence).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 있습니다만).

1,500 Bras Hanging on a Fence in Cardrona, New Zealand  

 

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요. 밀레니엄 2000년 새해 전말에 4명의 여성이 파티를 즐긴 뒤에 기념으로 도로 옆 양목장 펜스에 브라를 걸어두었는데..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져서해외에서도 이 펜스로 보내는 다양한 색깔, 모양, 컵들이 모인다고 합니다.

물론 지역 관청에서는 교통사고 유발 등으로 계속 신경을 쓰는 모양입니다. 

 

 

 

 

(두 개 사진 모두 자료 사진입니다)

 

 

 

 

 

 

 

 

뉴질랜드 와나카 (Wanak)

 

제가 그동안 다양한 뉴질랜드 관광가이드를 봤는데요.

여기 와나카 관광가이드 (맨 아래 사진) 읽을 때 정말 감동했어요. 한줄의 소개, 한줄.한줄이 모두 시처럼 들리더라고요.

누가 이 가이드북을 제작했는지 몰라도 그분 대단하시다 감탄하면서 다 읽었어요.

 

그 중 하나를 그대로 적어볼께요.

 

In a perfect world, everywhere would have lakes, mountains, rivers, wineries, excellent dining and endless activities in an ever-changing seasonal landscape.

And all of it  wrapped up in a vibrant lakeshore village of warm welcoming locals...  ... in a perfect world.

Until then, welcome to Lake Wanaka. 

 

와나카는 the world's first protected lifestyle reserve랍니다. 

 

혼잡하지 않고,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환상적인 자연 경관 속에서 즐길 수 있고,

비슷한 취미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해주며 정겹게 모여사는 생활 공간,

에너지와 애정이 넘치는 이웃들,

수정같이 맑은 호수,

바로 여기가 라이프 스타일 천국이며,

사람이 사람답게  편히 숨 쉬는 곳.  

느리고 긴 호흡으로  쉬면서  모든 것을 우리 몸안으로 온전히 끌어들일 수 있는 곳. 

자유. 

아무런 보살핌도 필요없는 곳. 

이런 풍요로운 삶이 가능한 곳을 한번 지나가 본다면 ... 

그 시간과 공간에 대한 기억은  오랫동안 우리 가슴에 남을 것이다. 

 

nature's epic masterpiece yet, still.

저도 공감합니다. 아마도 누구나 다 공감하실 것입니다.

 

 

톰 크루즈 별장도 여기 어딘가에 있다고 하고요.

유명한 어드벤처 프로그램인 Bear Griles의  "Man vs Wild 뉴질랜드"편도 여기 와나카 산속에서 촬영했다고 합니다.

 

 

 

약간 졸린 듯, 나른 한듯하게 카드로나 밸리를 넘어서 와나카 호숫가에 도착했습니다.

햇살이 좋고, 인적도 드물고,,  바로 저기 작은 자갈 호숫가에 누워서 온몸의 긴장을 쫘악 풀면서 호수를 둘러보니까요.

 

참 ... 좋다~~~~~~~~~~ 

타우랑가에서는 바다만 보고 살았는데 , 이렇게 산과 호수가 멋진 작은 마을도 참 .. 좋다.   

 

 

 

 

어느 쪽으로 봐도 다 그림이네요.

호수 건너편에는 만년설을 이고 있는 산 봉우리들, 왼쪽에는 노란색 미류나무(?),  바로 옆으로는 버드나무.

우측 동네쪽으로 울글불긋 온갖 색깔이 넘칩니다. 

 

 

 

 

 

와나카에서는 모든 액티비티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1500피트 상공에서 스카이다이빙,

카드로나와 트레블 콘 스키장에서 활강,

루트번 트레킹 등도  유명하지만 ,  와나카 에어쇼 ( Warbird over Wanaka) 행사도 뉴질랜드 최대 규모로 인기랍니다.

 

아스파이어링 국립공원 (Mt. Aspiring National Park, 루트번트랙)내  험준한 트레킹 코스, 강, 호수, 산에는 투어 가이드들이 있지요.

바로 자연의 매력, 순수함을 누구나 공유하며 즐길 게 해줄 수 있는 수호자들이라고 합니다.

 

5000명이 겨우 사는 여기  센트랄 오타고 작은 호숫가 마을에도  와인과  음식이 넘치고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야외 결혼도 할 수 있겠지요...

 

Google에서  "wanaka"로 이미지 , 사진 검색" 을 해보세요.   눈이라도 정말 호강하실거예요.

 

 

 

 

이 때는 약간 흐리고, 그나마 해가 늬엿늬엿 산을 넘어가는 때라, 호수는 반짝이고 있고요.

파란 하늘에 , 파란 호수 색깔을 느끼지 못했지만 

 

- 실제 이 공간에 서서 길게 숨 한번 쉬기에 좋더군요.

 

Breath deep. You will need it.

 

공기도 세상에서 제일 깨끗하지 않겠어요.

청명한 대기로 우리 눈이 볼 수 있는 거리만큼 다 보입니다.

 

 

 

 

 

 

 

 

 

 

 

 

 

 

 

 

 

 

 

 

 

 

 

 

 

 

 

 

 

 

 

 

정말 멋진 라이프 스타일 아니겠어요?

 

 

 

 

 

 

 

아이들은 와나카에서 꼭 하고 싶어했던 퍼즐 월드로 가서 2시간 동안 열심히 놀았고요.

둘째 휴는 여기가 남섬 여행 중에 제일 재밌었다고도 하더군요.

 어른들은 와나카 호수  파타고니아 초콜릿 카페에서  요기도 하고, 커피도 마시면서 쉬엄 쉬엄 쉬었지요.

 

 

 

 

 

 

 

 

 

 

 

 

 

 

 

 

 

 

 

 

 

 

 

 

 

 

 

 

 

 

 

 

 

 

 

 

 

 

 

 뉴질랜드 남섬을 다녀온 뒤에는 바로 또 다른 여행을 준비하게 되네요.

 

와나카 여행 가이드에서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The freedom to explore. The longest journeys begin with a single step but why stop there? "

  

여러분은 어떤 여행을 또 꿈 꾸시나요?

 

 

 

 

 

 

 

 

 

 

 

 

 

 

 

 

 

 

 

하늘이 파란 것은  자료 사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