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로토루아에 가면 타우랑가에는 없는 갖가지 재밌는 놀이, 색다른 곳이 있는데요.
어제 토요일에 로토루아에서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면서 오랫만에 송어 부화장(Hatchery)에 가봤어요.
뉴질랜드에서 송어 (Trout)는 브라운 트라우트, 레인보우 트라우트가 있는데... 시장에서 살 수 있는 생선이 아니지요.
민물낚시면허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직접 잡아서 먹어야되는 생선입니다. (어족자원 보존을 위해)
우리에게는 '흐르는 강물처럼" 영화에서 멋지게 플라이 낚시를 하는 모습이 더욱 강렬합니다만.
여기 로토루아의 농고타하(Ngongotaha) 부화장에서 연중 어린이들을 위한 플라이 송어 낚시 체험 행사를 하니까..
올 6월 이후 겨울 시즌에 개최되는 행사에 자녀들과 꼭 함께 한번은 다녀오세요.
플라이 낚시도 배우고요. 연못에서 잡은 송어도 집에 갖고 오실 수 있답니다.
로토루아 송어 부화장에서 열리는 2014년 어린이 송어 낚시 체험 안내는
http://www.nzfishing.com/FishingWaters/Eastern/ERFishingWaters/ERNgongotahaTroutHatchery.htm
정말 강력 추천하는 뉴질랜드에서만 해보실 수 있는 행사입니다.
* 예전 게시글을 보시려면 '송어 낚시 체험' 을 카페 게시글 검색어 에 넣어보세요.
사람들이 많아서 복잡할 듯하지만...
저희 가족도 두번인가 가봤는데 그리 복잡하거나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타우랑가에서 족히 1시간이면 여기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달력에 크게 표시를 해놓고요.. 꼭 한번 이웃들과, 친구들과 함께 다녀오세요.
5세 이상이면 누구나 한마리씩은 잡아서 올 수 있습니다. 물론 재미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노인들은 주말에 도시락을 갖고 여기로 소풍 오셨네요
산속에 푸욱 안겨 있는 송어 부화장인데요... 아이들 교육으로 다녀오셔도 좋고요.
계곡으로 걸어가는 길도 예쁘고. 그 시냇물가를 따라 걸으면서
투이 새, 아래 사진에 보이듯 팬테일 새도 많습니다. 저희 옆에서 한참을 재롱을 피우더군요.
자연 생태 공원처럼 아주 잘 꾸며져 있습니다.
큰 놈으로다 몇마리만 집에 갖고 와서 회를 떠먹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여기 부화장은 말 그대로 어미들로부터 알을 받아서 치어를 만들고, 그 치어를 뉴질랜드 호수에, 계곡에, 시내에 보내게 됩니다.
그렇게 큰 녀석들은 뉴질랜드 사람들이 취미로, 레저 낚시를 잡는거지요.
양식장에서 자라는 그런 송어가 아니라,
아름답고 깨끗한 청정 뉴질랜드 자연속에서 행복하게 사는 녀석들이겠지요.
잡아 갖고 와서 요리를 해먹는 사람들도 있지만 1인당 잡는 마릿수, 크기도 제한이 되어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 원래 살던 자연속으로 돌려보내는 사람들도 많답니다.
예전에 다녀올 때 포스팅한 게시글은 제가 찾아서 링크를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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