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국제 고교 졸업하는 소녀
말 그대로 국제 경험을 쌓으면서 공부를 하는 국제 고등학교를 뉴질랜드에서는 처음으로 졸업하는 학생이 있다.
2일 프레스에 따르면 뉴질랜드 남섬 캔터베리 출신의 베일리 도비어가 그 주인공으로 4년 동안 싱크 글로벌 스쿨(TGS) 학생으로 무려 12개국을 돌아다니며 공부를 하고 지난 주말 도쿄에서 고등학교 졸업 자격시험에 합격함으로써 드디어 졸업장을 손에 쥘 수 있게 됐다.
도비어는 이 학교를 졸업하는 여러 나라 청소년 15명 가운데 1명이다.
도비어는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랑이 루루 여자 고등학교를 2년 다니다 온라인에서 TGS를 발견하고는 장학금을 얻어 세계를 여행하면서 공부하는 이 학교에 입학했다.
이 학교는 지난 2010년 조앤 맥파이크라는 뉴질랜드 사람이 창설한 새로운 개념의 고등학교로 10대 청소년들에게 평생에 한 번 해볼 수 있는 국제 경험 기회를 제공하면서 공부를 시키는 게 특징이다.
TGS 학생들은 4년 동안 12개국을 돌아다니며 공부를 하게 되는 데 각국에서 3개월짜리 한 학기를 마치고 다른 나라로 이동한다.
이들은 교사와 전문가, 현지 안내인들의 지도를 받으며 만만치 않은 교과과정을 이수하게 되는 데 4년 뒤에는 국제 바칼로레아(IB) 디플로마 시험을 보아야한다.
학생들은 학교에 재학하는 동안 역사적, 문화적, 과학적 중요성이 있는 장소를 견학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연마하고 만나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법 등도 배우게 된다.
TGS는 문화적 몰입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을 세계를 향해 열어주자는 취지를 갖고 설립됐는데 지난 2010년 첫해부터 도비어는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인생을 바꾸어놓는 여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열차로 인도를 횡단하고, 찰스 다윈의 진화론으로 유명한 갈라파고스 군도에서 스노클링을 하고, 중국의 만리장성을 걷고, 아르헨티나에서는 탱고를 배우고, 히말라야의 부탄왕국을 트레킹 하기도 했다.
도비어는 일본에서 졸업식을 마친 뒤에는 반 친구들과 함께 탄자니아를 여행하고 킬리만자로를 등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뉴질랜드 투데이 www.nztoday.net
'타우랑가 회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우랑가 마운트 망가누이의 태국 요리 맛집 - Dui's Restaurant (0) | 2014.06.09 |
---|---|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조기유학 중 온갖 스포츠 맘껏 즐기기 (0) | 2014.06.04 |
뉴질랜드 플라이 낚시도 배우고, 송어도 잡아오는 어린이 체험 행사가 매달 이어집니다 (0) | 2014.05.18 |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숲속 호숫가 가을 풍경 (2) (0) | 2014.05.11 |
타우랑가 프라이머리 학교에서 열리는 Farmer's Market 에서 (0) | 2014.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