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살면서 보는 여기 저기.
타우랑가의 설퍼포인트 (Sulphur Point)에서 보는 마운트 망가누이.
햇빛이 바다 수면위에서 반짝반짝하는 것이 너무 예쁘지요?
저기 멀리 타우랑가 하버엔 대형 크루즈 유람선도 정박하고 있고요.
여기 바다에는 할머니 두분이 수영을 하러 물속에 들러가시네요. 대단하십니다.
타우랑가의 매주 토요일 오전에는 타우랑가 프라이머리 학교 운동장에서 Farmers Market이 열립니다.
야채와 과일, 치즈와 빵, 고기 , 꽃과 화분도 많이 팝니다.
날씨 화창한 토요일 아침에는 여기 생산자 야외 시장에 한번 나가보세요.
활기찬 주말 시작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여기서 구입하시는 먹거리도 모두 신선하고 맛도 좋고... 유기농, 수제 제품등도 많답니다.
어느 날이었나, 해바라기 꽃 한다발을 사다가 식탁위에 올려놨네요.
* 사방 천지가 꽃인 뉴질랜드 나라에서도 돈을 주고 꽃을 삽니다.. 그려..
지난텀 마지막 수업이 있던 각 초등학교에서는 부활절 닭걀 페인팅도 하고요.
토끼모양 초콜릿 등을 서로 선물하면서 새 생명의 기적을 기원하기도 했습니다.
학교에서 만든 포장 바구니에 초콜릿을 갖고 와서...
"아저씨, 선물입니다" .... ㅋㅋ
귀여운 아이들 덕분에 이날 초콜릿 많이 먹었어요...
이날은 또 누가 사오셨더라???
요즘 9번가 Love Rosie 카페 직원들이 "타우랑가에 이렇게 많은 한국인들이 살고 있나? " 싶을 듯합니다.
"뇌물입니다" 라면서 아침 일찍 사무실로 한상자 ,
맛있는 빵을 사갖고 오셨어요.
뭐 .. 딱히 큰 일이 아니라요. 그저 AA함께 가서 뉴질랜드 운전 면허증 신청하는데 함께 가자고요...^^
올리브와 크리스탈 쌤은 상자 왼쪽의 아몬드가 들어있는 페스트리 빵을 제일 좋아라 한답니다.
(혹시 참고가 될까 싶어서요)
배사장님은 모든 먹을거리를 사랑하시고요.
그리고 저는 ... 따로 좋아하는 것이 있다고들 알고 계시지요?
몸에는 해롭지만 어른들만 가능한 것이요...
이런 반듯한 자세..
구부정한 아빠의 허리를 생각할 때 아주 바람직한 자세입니다.
강아지도 운동이 필요하고, 물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집 앞 와이푸나 파크로 가면 요즘 호두가 지천입니다. (조금 과장해서요)
특히 비가 오고, 바람이 세게 불던 밤이 지나고, 아침에 나가보면 호두 줍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비스듬한 오후 햇살이 따뜻하고 참 맑네요.
실실 마실 삼아 뒷짐지고... 푸른 하늘과 상큼한 바람,
그저 할일 없이 아주 한가로운 오후를 가족들과 함께 보냅니다.
베들레헴 칼리지에 다니는 민호가 홈스테이 가족들을 위해 직접 시범을 보인 한국식 카페 덮밥.
자랑한다고 저한테 사진을 보내줬네요..
엄청 맛있다고, 처음 음식을 만들어본 자기도 그 실력에 놀랐다고요.
음식 만드는 솜씨는 좋은가본데...
맛있는 요리 비주얼이 받쳐주지 않는 민호의 사진 찍는 솜씨는 어케 칭찬을 해줘야될까요?
"참 .. .잘했다. 근데 사진은 촛점부터 맞추는 것이 제일 중요한 레시피란다. "
올리브 쌤 가족들이 살고 있는 집입니다.
뉴질랜드에서 땅을 사고, 그 위에 부부가 함심해서 .. 마음을 합해서 이런저런 디자인을 고르고, 자재와 색깔을 고르면서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을 지었답니다. 저도 부럽지요.
늘 저희 유학원에서 가장 고생하시는 올리브쌤한테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하면서.
5월5일부터는 저희 타우랑가유학원에 새 직원분이 합류하십니다.
기대해주세요...
전직원이었떤 라이언씨도 파이스 파 레이크스에 땅을 구입하고, 새 집을 지으셨답니다.
승범씨도 그렇고. 레이첼도 그렇고 타우랑가 유학원을 거친 모든 직원들이 타우랑가에서 모두들 잘 살고 계시네요. 그런데 정작 제 클래식 차는 언제나 바꿀 수 있을까요 ?
바로 이런 사건 때문에 제 클래식 카가 더욱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어느 분들은 제 차를 보시면 뉴질랜드 이민자의 애환을 그래도 보여주는 샘플이라고 하십니다.
새 차를 장만하신 뒤에 저도 시승을 겸해 서 한번 타봤지요.
... (참, 아직 민재네 옛날 차는 그대로 갖고 계십니다. 중고차 사실 분들은 연락주세요)
민재 민서야...
능력되시는 아빠, 엄마가 있어서 너는 좋겠다.
타우랑가 도메인 공원입니다.
여기에 타우랑가 Lawn 테니스 클럽이 있습니다.
이날은 날씨가 좋아서 , 아니면 무슨 테니스 대회가 있었는지 코트에 사람들이 많아 보이네요.
주니어 회원권 구입 가능하고요.
그리고 개인 레슨도 가능합니다.
타우랑가에는 오투모에타이 테니스 클럽, 게이트 파 테니스 클럽, 파파모아 테니스 클럽, 마운트 망가누이 테니스 클럽. 웰컴베이 테니스 클럽 등 여러 테니스 코트가 있고요. 모두 주니어 회원권과 함께 무료 레슨을 시즌 내내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텀 1 (1학기)는 총 12주간이었습니다. 부활절 연휴까지... (예전에는 10주간씩이었는데)
텀2는 9주간 수업이 열립니다.
그래서 지난 2월4일부터 시작된 올해 첫 학기는 정말 길게 느껴졌어요.
언제 방학하니?
매일 아침 출근하는 길에 타우랑가 보이스 칼리지에 두 아들 내려주고 사무실에 오면 8시30분.
방학이 왜 좋은가하면서요.. ( 어머님들은 도시락 싸지 않아서 좋다고들 하시지요? )
저도 방학 때는 9시까지. 간혹 늦장을 부리면서 9시 30분에 사무실에 출근해도 된다는 것이지요.
아빠만 길게 느껴지진 않았을거예요...
로빈과 휴도 마지막 주에는 조금 어깨가 내려가 있네요.
가방에 무엇을 넣고 다니는지, (도시락통, 운동화 , 체육복과 노트 몇권) 꽤 무거워 보입니다.
원목을 가득 싣거나, 또는 콘테이너를 잔뜩 싣고 , 전체길이가 약 20량이나 되도록 아주 길게.
"길으며 기차... " 그 노래가 딱 맞습니다.
예전에는 승객용 기차도 오클랜드에서부터 다녔다고 하는데
요즘엔 화물 기차만 타우랑가 항구(Port of Tauranga)로 들락날락합니다.
예전 뉴질랜드 운전면허 실기 시험을 본 뒤에 뉴질랜드 면허증을 취득하셨던 분들은 여기 이런 철도 건널목에서 (기차가 오지 않더라도) 꼭 잠시 멈춘 뒤에 양쪽을 고개를 확실하게 돌려가면서 확인한 뒤에 건너야 되는 것을 대충 하시면 ..... 무조건 면허시험 탈락이었습니다.
물론 필기시험을 치룬 뒤에 실기 시험을 봤던 당시였습니다.
지금은 한국 면허증만 있으면 (2년 이상 운전했을 경우 ) 바로 필기. 실기 시험없이 뉴질랜드 10년짜리 운전면허증으로
교환을 해준답니다. 얼마나 편해졌어요...
대신에 기본적인 도로운전 법규 등을 모르시고 . 마구 운전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서 분기별로 뉴질랜드 운전 요령, 도로 운전 규칙 등에 관한 세미나를 타우랑가 유학원에서 열고 있습니다.
산 정상에서 쏟아지는 시원한 약수 한모금 마실 때네요.
내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의 연휴입니다.
모두 편안하고, 여유로운 방학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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