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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랑가는 다시 한여름? - 마운트 망가누이 해변에서 시원하게

Robin-Hugh 2014. 4. 6. 17:11



뉴질랜드는 오늘부터 긴 여름이 지나가면서, 오늘 일요일부터 섬머타임(Daylight Saving)도 해제되었네요. 

올해 9월말까지는 가을 겨울 ,봄이 이어집니다.  

 

9월말부터는 다시 여름철 섬머타임이 시작이됩니다. 


어제.오늘은 마치 가는 여름이 아쉬운 듯... 완전 더웠습니다. 

타우랑가 낮 최고기온이 28도까지 올라 뉴질랜드 전국에서  최고 기온이네요. 

남섬은 오늘 보통 20도 이하인데요. 역시 타우랑가가 전국에서 가장 화창하고, 햇빛이 뜨는 시간이 가장 많습니다.

 

내일도 역시 27도까지 올라가는 늦여름 더위랍니다. 

오늘 일요일 낮에 너무 더워서  쇼핑몰에 들렀다가.. 마운트 망가누이 해변으로 나갔어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서핑하고, 해수욕하고, 일광욕하고.  

진짜 한여름 풍경 같더군요. 

 

때는 바야흐로 오곡백과가 잘 익어가는 가을이 한창인데 말입니다. 

그늘을 찾아  앉아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면서...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 한가롭게 오후 보냅니다. 

멀리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 가족들과 나와서 파도를 즐기는 사람들,  일광욕하는 사람들...  

 

둘째 아들 휴가 팔이 부러져 플라스터를 해서... 아무 것도 못하네요. 

매주 일요일에 있는 골프 레슨도 건너띄고.  

그렇다고 물속에 들어가 해수욕도 못하고, 얼마전에 장만한 스노쿨링 장비도 한번 못써보고. 

이렇게 막바지 여름 더위가 지나갑니다. 






저기 바베큐하는 분들도 계시네요. 

해변에는 무료로 바베큐할 수 있는 시설이 여러곳에 마련이 되어 있지요.  

Tay Street 앞인데.. 오늘은 서핑하는 사람들도 유난히 많이 보이네요.  파도가 좋았나봅니다. 



















좋은 사람들과 그늘에  둘러 앉아서 ... 느릿느릿,,,  

저렇게  앉아 시원한  와인도 마시고,  갖고 나온 음식도 나누고,  간단하게 바베큐로 구워먹고. 

그런 사람들 곁에서  저도  심심하게 일요일 잘 보내고 있습니다.   

 

낮잠을 자는데 땀이 날 정도였어요. 

 

오늘 시계 바늘을  한시간 뒤로 움직여 놓으셨지요? 

섬머타임이 끝나고 나니...  오늘 아침에 한시간 더 잠을 자도 여유 있는 듯 , 

오전 시간이 아주  길게 느껴지네요. 

 

시계 바늘을 바꾸어놓지 않은 분들은 여러 약속 시간에 혹시 일찍 가서 기다리셨던 분들 계신가요?

한두분들의 여러 에피소드가 매년 한두가지씩은 듣게 되거든요. 

 

이제부터는 - 아주 자연스럽게  - 진정한 아침형 인간. 

일찍 일어나서 오전에 부지런하게 움직이고요.. 한겨울철에는 오후 5시면 어둑해지니까 일찍 일찍 정리하고. 

그리고 우리 학생들오 밤 8시-9시면 모두 잠자리에  들게 되겠지요. 

 

막바지 뉴질랜드 더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