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과 휴네집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로빈과 휴네집과 조기유학 이야기

Robin-Hugh 2013. 11. 26. 18:01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조기유학 가족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지 벌써 9년째인가요. 

우리집 아이들도 그동안 참 많이 컸습니다. 
이제 엄마를 업고 다닐 정도가 되었고요..  얼굴에 제법 청소년같은 인상도 느껴집니다. 
하지만 한국 학생들과 비교하다보면 정신연령은 아직도 초등학교 수준 같기도 하고요. 
숫기도 없어서 대부분 뒤에 숨어버리는 녀석들이지요..    

 그동안 뉴질랜드 로빈과 휴네집 블로그를 보시고,, 여기 뉴질랜드 타우랑가로 조기유학,유학을 결정하신 가족들이 
예전에 주로  말씀하시는 것이... "인터넷에서 너무 많이 봐서 마치.. 연예인 만난듯한 기분이다"고 농담도 하십니다. 

그만큼 우리 카페. 블로그 보시면 저희 가족의 지난 10여년의 세월이 그대로 담겨있는 듯합니다.  

우리 집 아이들이 노는 모습들 보시고..  (블로그를 통해 오셨다면요) 
우리도 뉴질랜드에서 이렇게 한번쯤 살아보자,, 
아니면 1-2년간만이라도 영어를 제대로 배우는 학교에서 유학,조기유학도 해보자... 
요즘 한국에서 영어 못하면 어디 학교가 제대로 다닐 수 있겠는가. 

아니면 ... (가장 많은 이유로).. 아이들 어릴 때 외국에서,,, 영어권 선진국 나라에서, 
아름답고 평화로운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하게 하고...제대로 놀아보자. 
뭐.. 그런 이유로 뉴질랜드 타우랑가로 오시는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지금도 점점 많이 알려지고..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초등학교에는 한국 학생 5명도 안되거나,, 많아야 12명정도가 최대 한국 유학생 숫자입니다. 
25개 학급으로 가장 규모가 큰  그린파크 초등학교에는 평균 15명 정도 되는가요 ? 20명은 분명하게 안됩니다.  
아직도 한가하고, 조용하고... 
다른 한국 사람들, 학생들과  부딪치고 만나는 것보다  뉴질랜드 현지 학생들, 뉴질랜드인들 가족들과 어울려 지내시는 
가족들이 많습니다. 

사실 그렇게 오셨지만... 저희 유학원 식구들보다 더 잘 놀고, 더 여행도 많이 하시고, 
잘 먹고, 행복한 가족들도 많습니다.  기러기 아버님들의 고초와 희생도 분명합니다만 어린이와 여성들의 천국인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생활을 곁에서 지켜볼 때 ... 참 잘들 사십니다.  
물론 어머님들 고생도 많으시고, 외롭기도 하고. 힘드실 때 많으시겠지요.

하지만 저희 타우랑가 유학원 가족들이 오히려 더 부러워 할 때도 많습니다. 

각 학교에서 최상위 - (아니지요.)...  뉴질랜드 전국에서 최상위의 학생들도 있고요. 
운동을 잘 하는 학생들도 있고요.  
음악과 미술에 재능을 보이면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 

수학 뿐만 아니라 2-3년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조기유학하다보면 뉴질랜드 학생들도 
어렵다는 영어 시험에서도 최상위 1% 안에 들어가는 우리 유학생들도 많습니다. 
우리 한국 학생들이 워낙 똑똑하고, 또...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도 어머님들의 헌신적인 지원과 교육열이 통하는 사례 많습니다.  

물론 방과후 학원이다, 개인과외다 전혀 하지 않고... 
마음껏 아이들이 좋아하는 각종 액티비티 열심히 하면서 즐기고. 뛰어노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어린 나이의 학생들일수록  얼굴이 더 까맣지요.. ㅋㅋ   

게다가 저희들 유학원 식구들보다 다들 부자들이십니다.  
그런데 배사장님과 올리브씨가 맨날 하는 날 처럼 가난한 유학원이 부자들한테 장학금도 준다고 타박도 듣습니다. 

부모님들의 뉴질랜드 조기유학 목표에 따라 모두 열심히 공부도 하고, 열심히 놀기도 하고.. 
어쩌면 우리 자녀들이 평생 다시는 해볼 수 없는 소중한 경험들, 추억들을 차곡차곡  알차게 쌓아가고 있습니다. 

정말 보기 좋습니다... 
그래서 저희 - 처음 약속드리는 바와 같이 - 최선을 다하고, 더욱 힘을 냅니다.  
 소중하고 귀한  밑거름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내 자식, 남의 자식 상관없이 우리 모두의 자식들이고요. 
학생 한명 한명 모두가 이곳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각자의 역량과 능력을 활짝 피울 수 있는 기간이 되길 바라게 됩니다. 

저희 가족은  타우랑가 부근의 와이히 해변( Waihi Beach) 로 잠시 놀러다녀오던 날 사진입니다. 
뭐 딱히  돈주고  한 것은 없습니다 . 빈둥빈둥 해변가를 어슬렁거리다가요,   소라도 몇개 주워왔고요. 
유명하다는  팬케이크 가게 Flip and Bear에서 커피랑 점심 식사했습니다 .  

누구든지 30분 - 1시간 거리만 타우랑가 교외로 나가시면 이런 한적하고, 조용하고... 그리고 먹을꺼리까지 챙길만한 곳 많습니다. 맛있는 음식,  아이들과 행복한 추억들...
많이 놀러다니시고요... 하루하루 더욱 즐거운 시간들로 채워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동안 고마웠다" 뭐.. 이런 너무 흔한 말씀보다는  가실 때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게요. 
"정말 잘 놀기도 했고요..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의  조기유학, 애초 목표보다 200% 초과달성입니다"  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