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타우랑가에서 잘먹고 잘살기.

어느덧 이곳에 온지 10개월이 다 되어가네요.

한국을 떠나면서 걱정했던 부분 중 하나가 도시락 싸기.

그리고 외국 마트에서 어떤걸 사서 음식을 만들어먹어야하지???

한국에서 해먹고 살았던 만큼은 아니더라도 아이들 잘 먹여야할텐데.....

걱정하실필요 없어요~~~^^

다 된답니다...ㅋㅋ

이곳에 오면서 시작했던 블로그..

멀리 떨어져있는 남편의 유일한 낙..

1년째가 다가오면서 오늘아침.. 모닝 커피와 함께 초심으로 돌아가 찬찬히 다시 보았어요.

아이들 뒷바라지에... 기타등등 스트레스를 먹는걸로 풀었는지, 음식 사진이 참 많네요..

그래서 여기 계시는 엄마들.

한국에서 초조해 하시는 엄마들을 위해 홧팅하시라는 의미로 제 블로그 사진 몇장 올려볼께요..

이곳에 계시는 맘들~ 선수들이신데, 챙피하지만 ......헤헤

먼저 도시락입니다.

그다음은 이곳에서 해먹을수 있는 음식들이에요.

족발.. 가끔은 그리운 음식이죠?

하지만, 여기서도 주문하시면 드실수있어요.

단, 바로 배달이 되진 않습니다.^^

장어도 주문하실수 있어요.

깨끗이 손질되어 옵니다.

오븐에 한번 구워주시고, 양념발라 한번더..

그리고 돌판에 올려 따뜻하게~~~

문어는 샌포드에 가시면 있어요.

생물은 가끔 들어오지만, 혹시 생물이 없을땐 냉동 코너쪽을 보시면 

냉동된 문어는 항상 있는거 같아요.

자연해동하여 삶아, 초고추장이나 참기름소금장에 찍어드시면 완전 맛있어요.

꽃빵도 아시안마트에 팔아요.

카운트다운에는 잡채용으로 소고기를 얇게 썰어 판답니다.

양파와 파프리카에 굴소스로 간 맞춰 볶아 빵에 싸드시면 훌륭한 고추잡채가 됩니다.

아이필렛으로 스테이크만들기.

고기를 프라이팬에 굽고, 아스파라거스와 양파 그리고 양송이버섯를 구워

스테이크 위에 올리고 소스 뿌려주시면 됩니다.

골뱅이무침.

오이가 겨울에는 많이 비싸지만, 요즘은 가격이 착해졌어요.

이럴때 새콤달콤 많이 무쳐 드세요.

사골국.

7불정도의 사골을 사다가 끓이면 두세번 우려도 이렇게 뽀얗게 국물이 우러납니다.

끓일때마다 생각하는건...

뼈값보다 전기비가 더 나오겠다...ㅎㅎ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 한달에 한번은 끓입니다.

특히 겨울에는 아침에 한그릇 뚝딱하고가면 속도 따뜻하고 건강에도 좋고..

꽃게라면과 꽃게탕.

파파모아 비치에서 잡아서 집에오자마자 끓여먹은 꽃게라면.

국물 맛이 끝내줘요.

저녁에는 꽃게탕으로...

요즘 많이 잡으러 가시죠? 꽃게라면 강추입니다^^

아이들 야식 호떡.

한국에는 수없이 많은 야식거리들이 있지만, 여긴 슬프게도 그런건 없어요.

호떡믹스를 사다놓고, 애들이 야식을 외치면

요 호떡과 우유한잔이면 금방 조용해집니다.ㅋ

모듬튀김.

오징어링,치즈스틱,너겟

바게트피자빵.

바게트빵을 자르고,

피자베이스를 바른후, 콘과 베이컨,버섯을 잘게 썰어 올린후 피자치즈를 뿌리고 오븐에 구워주세요.

학교다녀온 아이들.. 두판 먹어요^^

그다음은 손님 접대용 음식입니다.

떡은 한국에서 남편이 올때마다 사다주는 음식.

냉동실에 넣었다가 생각날때마다 자연해동해서 먹어요.

새우전.

마트에 파는 새우를 부침가루, 계란물에 구워주시면 아이들도 좋아하고,

손님 접대용으로 좋아요.

잡채.

어른, 애들 다 좋아하는 음식..

시금치가 참 마음에 안들어요..^^ 시금친지, 아욱인지..

그래서 생략.

케이준 치킨 샐러드.

샐러드용 야채위에 닭가슴살을 튀겨 올린뒤 허니머스타드 소스 뿌려주면 

레스토랑에서 파는 케이준치킨샐러드가 된답니다.

소고기말이.

카운트다운에 고기를 앏게 저며 만든 소고기가 있어요.

찹쌀가루를 묻혀 파프리카,양파,무순,오이등을 넣고 말아주면 완성.

술안주로 손님접대용으로 좋아요.

목살 김치말이찜.

마트에서 파는 목살을 김치에 말아 푹 삶아주면 됩니다.

모듬회.

불고기 샐러드.

 

이번에는 제사음식입니다.

저는 맏며느리라 이곳에서도 제사를 지냅니다.

다들 놀라시지만, 사실 제 마음이 편하려고 하는거에요^^

소고기전, 생선전, 동그랑땡, 표고버섯전, 새우전..

고사리, 무, 숙주, 시금치..

도라지는 망쳐서 이젠 숙주로 대신합니다.

건도라지가 얼마나 쓴지...ㅎㅎ

추석명절에 맞춰 들어온 남편에게 부탁..

한국에서 가져온 송편...

조상님들..운이 좋으셨어요.^^

샌포드갔더니 떡하니~한마리 남아있는 문어..

명절 차례지낸후...

푸짐하게 한상 차려 먹었구요....

엄마들도 가끔은 스트레스를 날려줘야해요.

와인한잔과 카나페, 과일...

타우랑가에서 잘먹고 잘살기....

어렵지 않아요~~~~

모든맘들 화이팅하세요!!!!!!!!

모든맘들 건강하세요!!!!!!!!

출처 : 뉴질랜드 타우랑가 이야기

글쓴이 : 벤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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