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불었던 10월9일 - 두 책상을 오가면서

오늘부터 올리브쌤은 3일간 휴가를 내셨고요, 

저는 올리브쌤 책생과 제 책상을 오가면서 업무를 봤네요.  

어머님들이 도와주신다고 사무실로 오셨는데 큰 도움은 안되었습니다. ㅋㅋ

 

날씨는 바람이 장난 아니었던 하루.   점심은 한 학생과 맥도널드에서 햄버거로. 

그리고 퇴근하는 길에는 한 홈스테이 여학생의 생일이라고 해서 잠시 들러봤습니다.  

 

오늘은 한 가족의 학생비자, 가디언비자가 발급이 되어 사무실에 도착했네요. 

텀4부터 타우랑가 프라이머리 학교의 신입생반에 입학하는 지원입니다.  

저도 아주 기억이 선명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처음으로 교복을 입고 초등학교에 처음 등교하던 날이요. 

비로서 학부모가 되는 것이지요. 또다른 느낌이지요. 

더도말고 덜도말고 아프지 말고, 재밌고 신나게. 행복하게만 다녀라.

많이 웃고, 마음껏 뛰어다니고, 그리고 선생님 말씀도 잘 듣는 착한 어린이가 되어라.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단체생활에서도 바르게 잘 따라라.. 

등등,,, 

우리 학부모들이 할 수 있는 모든 바램과 기원을 모아봅니다. 

몰론 초등학교에 처음 입학할 때 처럼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조기유학,유학을 위해 태평양을 건너 남반구로 와서

아이들이 새 학교로 - 말도 잘 안통하는 - 입학하는 날.  

우리 학부모님들도 학생들 못지않게 긴장하고, 설레고, 또한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많으실겁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학생들은 무사히 (속으로는 어렵겠지만) 재밌어하고, 친구들도 쉽게 사귀고

학교에 다니는 것을 금방 좋아라하는 것을 보면서 비로서 조금 안심도 되시겠지요. 

10월 14일에 텀4 개학에 맞춰 새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9명인가 됩니다. 

물론 조금 늦게 10월, 11월에 입국하시는 가족들도 계십니다. 

그리고 12월부터 1월까지는  또 예년과 비슷하게 새로운 신입 가족들이 도착하시게 되겠지요.  

마투아 초등학교에 입학 가능한 정원이 있는지 확인해보니까.. 내년에 Year5/6 학급이 줄어들 것 같다는 답변입니다. 

올해는 5개 학급인데요. 내년에 학생수가 적어 4개 학급이 편성될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2014년 Year5/6 학년엔 한국 유학생이  최대 4명까지만 다닐 수 있을 듯합니다. 

 타우랑가에서 어학원에 다니는 어머님들도 많이 계시죠? 

비지터비자의 일종인 가디언 비자 경우 1년에 3개월까지만 공부를 할 수 있는 조항이 있습니다. 

그래서 3개월 이상 어학원에 다니고 싶은 분들은 가디언비자 조건전환신청(이민성 수수료 $165) 을 하게 됩니다. 

학비를 낸 기간만큼 조건이 전환이됩니다. 

이민성에 조건전환신청서를 보냈더니 학비를 낸 뒤의 생활비 잔고증명이 필요하다면서 - 다시 한번 잔고증명서를 떼서 

보내달라는 편지를 받았습니다.  (중간에 학비 영수증을 새로 받는 과정에서 날짜가 바뀌었더군요)

그래서 여행중인 가족들에게 연락해서 급하게 잔고증명서를 다시 발급을 받아야 됩니다. 

귀국세일이 카페에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늘 한 가족 문의 중 저희 유학원의 여름 바캉스 휴가가 언제인지 여쭤보시더군요. 

저희 타우랑가 유학원은  12월21일(토)부터 1월 5일(일요일)까지 2주간  휴무에 들어갑니다. 

이 때는 관공서, 우체국, 은행, 전기.전화회사 등도 대부분 연휴 기간이기 때문에 

이 기간에 한국에서  뉴질랜드 타우랑가로 입국하시는 가족들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오시는 가족들, 그리고 타우랑가에서 한국으로 귀국하시는 가족들은

 12월 20일까지 최대한 많은 업무를 끝낼 수 있으면 좋겠고요,  

 2014년 1월6일부터 다시 시작되는 새해부터 다시 업무를 시작하게 되니 꼭 기억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1월초에 뉴질랜드로 입국하시는 가족들의 렌트집 등은 저희가 휴가를 들어가기전에 가능한 모두 끝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해보겠습니다. 

벌써 마지막 텀4  (총9주간) 수업이 곧 시작되겠네요. 

매년 연말에 저희 타우랑가 유학원이 시상하는 "올해의 유학생 트로피와  장학금" 수상자 선정을 위해 

각 학교에 연락도 드려야겠네요.   각 학교에서 선정, 추천해주는 우리 유학생들에게 시상됩니다. 

이렇게  연말이 가까와지면서 마음은 벌써부터 더 분주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