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조기유학/뉴질랜드 조기유학

스승의 날, 뉴질랜드 학교를 찾아 교장선생님과 학부모 간담회를 지켜보니

Robin-Hugh 2013. 5. 15. 17:21

오늘은 한국의 스승의 날이었네요, 마침 저도 오늘은  타우랑가 프라이머리 초등학교에  유학생 학부모님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지난 47년간 교사로 재직하면서 마지막 7년을 이 학교에서 교장을 재직하셨던  Jenny 교장 선생님에게는 이번 텀2를 마치고 은퇴하신다고 하십니다. 아마도 지역신문에 제니 교장선생님의 퇴임 관련 기사도 곧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텀3부터 신임 교장에 취임하시는 Fiona  현 교감 선생님, 두분의 ESOL 영어 선생님, 그리고 각 학급 담임선생님도 함께 오셔서모닝티를 나누고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난히 영어 잘하는 학부모님들이 많으셔서 그런지 1시간 모닝티 타임 내내 즐겁게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학교 선생님들이 직접 댁에서 빵도 구워오시고, 스태프룸에서 커피도 타주시고,

여러 맛있는 과일, 쿠키 등도 준비를 해주셔서 오늘 학교가신 어머님들은 더욱  기분이 좋으셨을 것 같네요.

한국 같은면 ... 아마도 어머님들이 뭔가를 꼭 손에 들고 학교에 찾아 가거나, 적어도 뭔가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을까?

물론 지금은 한국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니 참 다행입니다.  











학교 도서관 내부입니다. 

정규 수업 중에 도서관으로 이동을 해서 책을 읽는 시간이 따로 있고요. 

또한 아이들 읽기 수준에 맞춰 숙제로 나누어주는 다양한 레벨의 책들도 자료실에 수북하게 쌓여있답니다.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서 도서관에 가서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대여해서 집으로 갖고 갈 수도 있습니다.  





학부모님들도 학교 교육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한 부분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자녀들 교육은 학교나 교사들이 전적으로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들과 학교의 소통, 그리고 나라, 이 사회 전체가 함께 협력해서 교육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학생 스스로의 노력이 또한 필요하겠지요. 


어떤 한 사람이 더 높은 권위와 존경을 주장하거나, 누구는 아부와 뇌물로 노력해야되거나, 누구는 말 한마디 조차 못하면서 감수해되는 불이익이 있거나 하는 그런 뉴질랜드 학교는 절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자를 나누고, 커피도 직접 타 주시며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곁에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몸을 낮추는 교장선생님이나, 학부모님, 그리고 공부하는 우리 어린 학생들 모두가 동등하게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유롭고 평등한 뉴질랜드 학교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중에서 한명 한명 어린이들에 대한 각별한 사랑과 애정이 가장 우선시되겠지요. 


간혹 "우리는 비싼 유학생 학비를 냈으니까 학교에서 대접해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가끔은 문화적 차이, 교육 시스템의 차이 때문에 서운할 때도 있을 것이고,  여러 사소한 사건에 대처하는 학교 방식이 한국 학부모님들에게  만족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때 특히 그런 기대와 바램을 표명하는 분도 계셨습니다. 


아무리 유학생 학비를 많이 낸다고 해도, 그 학교에서 입학허가서를 주지 않는한  - 가령 한국 유학생 1명이 그 학급에 들어있거나, 또는 뉴질랜드 학생들만으로도 그 학급 정원이 마감된 경우 등 -   입학이 되지 않거든요.  학교에서는 학교 교사들이, 집에서는 학부모님들과 학생 스스로, 그리고 사회 전체가 서로 협력하고 한부분씩 역할을 제대로 담담하는 교육이야 말야 뉴질랜드 학교 교육이 지향하는 바람직한 방향이랍니다.    

 

그래서 학교 ESOL영어선생님, 담임 선생님들과의 소통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학부모와 선생님들의 개별상담 뿐만 아니라 오늘과 같은 유학생 학부모님들과 학교 선생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티타임도 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해주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저희 유학원에서도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한가지로 여기는 부분이랍니다. 


오늘 즐거우셨지요? 

시간이 모자라 오늘 다 못하신 이야기는 언제든지 사무실로 연락주세요. 

저희가 학교와 계속 연락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 서둘러 메워드리고, 학교에서도 그런 도움을 기쁘게 생각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