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조기유학/뉴질랜드 조기유학

5월15일 스승의 날에 뉴질랜드 학교 선생님들과

Robin-Hugh 2013. 5. 15. 15:00

오늘은 한국의 스승의 날이네요. 

가르쳐주고, 소중하게 안아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이 한국에서 넘쳐났을 것 같네요. 

저에게도 아직까지 생각이 나는 훌륭하신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오전엔 타우랑가 프라이머리 초등학교에 유학생 학부모님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텀3부터 신임 교장에 취임하시는 Fiona 교감선생님, 두분의 ESOL 영어 선생님, 그리고 각 학급 담임선생님도 함께 오셔서 모닝티를 나누고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교 선생님들이 직접 빵도 집에서 구워오시고, 스태프룸에서 커피도 타주시고,

여러 맛있는 과일, 쿠키 등도 준비를 해주셔서 오늘 학교가신 어머님들 기분이 좋으셨을 것 같네요.

한국 같은면 ... 아마도 어머님들이 뭔가를 꼭 손에 들고 가시거나, 적어도 그런 스트레스라도 받지 않았을까?

물론 지금은 한국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니 참 다행입니다.  ==>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게시글로!

 

점심 식사는 한 어머님이 사무실로 갖다주신 장조림, 올리브쌤 남편이 챙겨준 한식 밑반찬을 두고, 

된장찌개까지 (사무실에 냄새 진동하면서) 끓이고, 밥솥에 밥도 하고  모두가 모여 식사를 했네요. 

오랜만에요... 

 

오후에는 베이 오브 플렌티 폴리텍 (BOP Polytechnic) 인터내셔널 담당 두분이 저희 사무실로 오셨어요. 

 저희 신문사 웹사이트에 웹배너 광고를 올리기 위한 협의 자리였습니다. 

 

타우랑가 신문사 웹사이트 가시면 타우랑가의 여러 교민업체 광고와 뉴스, 업소록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중고 장터, 일자리 정보 등도 있으니 시간되시는대로 애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남섬에서 타우랑가로 전학을 오려는 학생들도 있고요.

그리고 한국에서 새로 신청서가 접수해주신 가족은 12월 입국 계획을 좀더 일찍 입국하시는 것으로 당기실 것 같습니다.

 

 

학교가 끝나고 오후 4시쯤부터는 방과후 학원 (타우랑가 아카데미)에서 웅성웅성, 학생들이 마구 달려오네요. ㅅ

소규모로 편성된 각 교실마다 아이들이 시끌법적 - 실내가 덥게 느껴질 정도로 공부하니다.  

잠시 5분 쉬는 시간에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면서 하는 말이 "5초밖에 안된 것 같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사무실 내의 도서관 서고에서 자기들이 좋아하는 만화책 등을 꺼내볼 때만큼은 가장  집중된 상태로,  가장 빠르게 시간 가는 줄도 모르나봅니다. 

 

 

어젯밤에는 타우랑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오포티키( Opotiki)에서 스시 가게 운영하시는 한국 교민 부부에게  장기사업비자가 발급됐다는  - 기존 결정은  자신들의 실수였다고 사과하면서 - 뉴질랜드 뉴스를 아주 기쁘게 봤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는데 ... 딱 이 케이스일 것 같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하든 성실하게, 주위 이웃들과 함께 어울려 지내시던 평소 노력이 마침내 빛을 본 것이겠지요. 

뉴질랜드 시골 마을 사람들의 따뜻한 인정까지 느낄 수 있어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 동영상 뉴스까지 뒤져보면서 마치 제 일처럼 기쁜 마음이었답니다.   

 

반면... 한국의 그 '추한' 사람! 

정말 시끄럽네요. 무성한 소문과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믿어지지 않는 각종 설과 한심하고 미숙한 대처들. 

안보고 싶은데 자꾸 보게되네요.  

 

 

 

  "뉴질랜드 타우랑가 프라이머리 초등학교 학생들이  내일 메모리얼파크에서 크로스컨트리 시합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