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북섬의 오클랜드, 와이카토, 베이오브플렌티 지역과 혹스베이 지역도 가뭄 재난 지역으로 공식 선포됐다.
기초산업부 네이선 가이(Nathan Guy) 장관은 북섬 전반에 걸쳐 농부들이 가뭄으로 인해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가뭄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지역은 코로만델과 타우포를 포함한 하버브리지 남쪽 오클랜드 지역과 와이카토 전체지역, 베이 오브 플렌티, 혹스 베이 지역을 아우른다.
하버 브리지 이북지역은 지난주 2월27일부터 이미 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가이 장관은 북섬지역 전체가 극심하게 건조한 상태이며 와이라라파, 마나와투, 타라나키 지역은 물론 동부 해안지역도 다음주부터 공식 재난지역으로 선포된다.
추가 정부 보조금은 오늘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Rural Support Trusts에서 지급받을 수 있으며 이 기관들이 이러한 힘든 시기에 농부들을 도와주기 위해 가까이에서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농촌지역의 가정들에게는 매우 힘든 시기임을 알고 있다며, 이들은 사회개발부를 통해 Work and income에서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농부들은 IRD와 협의해 세금을 감면 받을 수 있다.
가뭄재난지역은 기초산업부의 평가와 지역사회의 협의를 거쳐 선포하게 된다.
가이 장관은 또 농부들이 다가오는 겨울과 봄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3월~ 4월에 일정량 이상의 강우량이 필요하며, 가뭄재난지역의 선포가 없어도 모든 지역의 정부기관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가뭄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생활물가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가뭄으로 인해 목장의 건초 부족 사태로 인해 우유값 인상부터 불가피하다고 폰테라는 밝혔다.
고기 값은 하락하고 있지만 야채, 과일값 인상은 소비자들의 피부에 크게 와닿고 있다.
타우랑가의 우유 생산 목장에서 일하는 제프 고잉씨에 따르면 지난 2월에 우유 생산량은 전년 동기보다 10%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비가 오지 않으면 다음 시즌까지도 영향 받을 것이다"라고 걱정했다.
뉴질랜드 기상청(Met Service) 댄 코베트 예보관은 앞으로도 10여 일간 비 소식이 없으며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라고 예보했다.
이런 장기 기상 예보에 따라 그 피해 규모도 아직 정확하게 예측하기 힘들지만 네이선 가이 장관은 5년전 가뭄 당시보다 더 심각한 올해 가뭄으로 인해 뉴질랜드 전체에 최소 3천만 달러 이상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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