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든 어느 나라든 초등학교에 자녀들을 처음 입학시킬 때 부모들의 첫 질문 중 하나는 "그 반에 학생이 몇명인가?"가 될것이다. 뉴질랜드 교육부 장관은 어제 교육 예산안 발표 중 뉴질랜드 한 교실당 학생수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학부모들은 학생수가 많아진 큰 교실에서 자녀들이 선생님의 관심을 덜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변경 내용에 따르면 (위 표) 초등학교 Year0-1 (new entrants) 학급은 현행대로 최대 15명당 교사 1명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바로 Year2 - Year10 교실에서 벌어진다. 현재 23명~29명의 교실인데 앞으로는 학생 27.5명당 교사 1명으로 변경이 될 계획이다. Year2-3 교실만 보면 교사 1명당 학생 23명 비율로 바뀐다.
Year11-Year13 (고등학교 과정)은 현재대로 평균 17.3명당 교사 1명의 비율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각 학교별로 실제 교실당 학생수는 조정이 가능하지만, 위 정책은 교사 1인당 학생수에 관한 뉴질랜드 교육부 기준으로 작용하게 된다.
변경되는 교육 정책 중에는 모든 견습교사들에게 석사 이상의 학력(postgraduate qualification) 조건이 도입될 것이며, 학교 교장직을 맡기 위해서 소정의 자격조건(pre-principalship qualification)을 추가로 취득해야 한다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교육 전문가들은 이런 정부의 정책 변경은 학생들과 교사 모두에게 불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헤키아 파라타 교육부 장관은 다음주에 발표될 정부 예산 발표에서 총 511밀리언 달러가 교육 예산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예산 중 60밀리언 달러는 향후 4년간 새 교사들의 고용 촉진 및 교육 훈련에 사용될 것이다.
그러나 파라타 장관의 발표에는 학생들과 교사들의 비율에 관한 변경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그 중에서 한 학급당 학생수가 5명이 더 늘어가는 경우도 포함되어 있어 학부모들과 교사, 그리고 교육 관계자들을 항의를 받고 있는 것이다.
뉴질랜드 교장 연합회 폴 드럼몬드 회장은 이같은 변경은 학생들에게 개인별 수업 시간이 줄어들고, 교사들에겐 업무 가중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학급 크기 논쟁과 연구에서 밝혀진 분명한 사실은 소규모 학급이 학생들의 교육 효과에 좋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교사로서도 20명의 학생이라면 더 좋다. 30명일 때보다 분명 학급을 개인별 맞춤 방식으로, 효율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고 덧붙였다.
3명의 자녀들을 키우는 학부모 케시 에윈씨는 학습 장애를 갖고 있는 이런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내 아들은 난독증이 있고, 그가 당연히 누릴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부모들이 학급내 보조 교사에게 따로 수업료를 지불하면서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타우랑가 신문>
'유학·조기유학 > 뉴질랜드 조기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일욜 사물 공연하는 아이들보러 오세요~ (0) | 2012.05.20 |
---|---|
홈스테이 중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땐 올리브 선생님 댁으로 (0) | 2012.05.18 |
뉴질랜드 타우랑가 인터미디어트 학교의 초대장 (0) | 2012.05.16 |
뉴질랜드 타우랑가 종원이네 조기유학 일기 (4) (0) | 2012.05.13 |
타우랑가 마운트 초등학교 선생님과 상담하던 날에 (0) | 2012.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