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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와인과 요리 축제 - 타우랑가 Flavours in the Bay 풍경

Robin-Hugh 2012. 3. 11. 06:26

 뉴질랜드 타우랑가엔 정말 1년내내 행사,축제와 이벤트가 끊이지 않습니다.

 

어제 토요일 하루에만 해도 참 여러 행사가 타우랑가에서 열렸습니다.

시내에서 전국 50여개 밴드가 총출동한 백파이프 밴드 연주대회, 오로피 초등학교에서 열린 가을 수확축제, 파파모아 해변에서는 자전거 행진, 그리고 저녁엔 자동차 경주장에서 캐러밴 데몰리션 더비 등등... 

 

또 다음주 토요일(3월17일)엔 17번가 히스토릭 빌리지에서 한국 등 세계 여러나라에서 참가하는 타우랑가 다민족축제가 열립니다. 

 

1년 중  가장 큰 축제 중 하나면서 -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타우랑가의 National Jazz Festival이 또 4월 첫주말(부활절 연휴 기간인 4월5일부터 9일까지)에  열리게 됩니다.  이 연휴기간 내내 각종 재즈공연 (올핸 Earth, Wind and Fire 밴드가 옵니다)이 펼쳐지고요, 거리에서는 무료 밴드 공연, 히스토릭빌리지에서 Jazz 축제 등 정말 재즈가 넘치는 연휴기간이 될 것입니다.  자세한 재즈 페스티벌 정보와 티켓 구입은  http://www.jazz.org.nz/

  

어제 저희 가족은 마운트 망가누이 야외 공원에서 열리는 Wine and Food festival에 다녀왔습니다.

이런 종류의 와인과 음식 축제만해도 연중 6-7번이 넘는 것 같네요.  

 

날씨는 구름이 약간 낀 날씨였는데 ... 한두잔 마신 와인 때문인지 덥더군요.
화창한 날씨였다면 바베큐 될 뻔 했어요, 그나마 구름 때문에 시원하게 야외공원 잔디위에 담요 한장 깔고 앉아있었네요.
저도 챙긴다고 하면서도 야외용의자, 담요, 그리고 야외테이블에 파라솔까지 챙긴 이 나라 사람들,
게다가 예쁜 모자와 드레스까지 성장을 하고(베스트 드레서 뽑아서 $1000 상품을 주더군요) 나와서 파티를 즐기는 가족들,연인들, 노부부들 보면
이 나라 사람들, 역시 파티를 좋아합니다.

하루종일 무대에서는 흥겨운 라이브 밴드 연주가 흘러나오고요.
옹기종기 모인 사람들이 두런두런... 뭐가 그리 할 이야기 많은지 즐겁고 행복한 표정들입

 

 

한잔에 $6씩, 반잔에 $3씩. 그리고 한변에 $20-$30 내외

 타우랑가의 Bird 와인 천막안입니다.

 

 

 

타우랑가 시내에 새로 생긴 Tea 전문점에서 나왔네요.

 가게가 훨씬 예쁘고, 차 맛도 좋다고 하는데요... 한번 들러보세요.

 

타우랑가의 대표 와인이라면 바로 Morton Estate Wine (사진 위),

그리고 Mills Reef 와인이죠.

 

치즈메이킹 워크샵, 칵테일 만들이 시범, 안주(?) 만드는 시범들이 여기 천막안에서 열립니다.

 

 

over consumption?? 과음한 상태는 물론 아니겠죠?

한두잔 드시고 나면 흥에 겨워 가만히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없다..

벌떡 일어나서 무대 앞으로 다가가서 춤추고, 흔들고,,, 웃고...

 

 

넘치는 와인과 맛난 음식들..

 

 

 

타우랑가 Fresh market 에서 준비해 갖고 와 파는 예쁜 도시락들.

 

파파모아의 Rain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나와서 지글지금 바베큐 요리를 팔고요. 

 

이런 돼지고기와 새우 꼬치 안주가 됩니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모아본 음식입니다.

 

개인적으로 저 꼬치와 초록잎홍합이 제일 맛있었네요.

우선 시원하게 맥주 한잔부터 마시고요. 

 

 

 

 

여기에도 한그룹, 저기에도 한그룹...

 

친한 분들과 함께 모여 하는 자리니까 더 맛있었겠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여기저기 기웃기웃, 미끄럼틀하고, 아이스크림, 슬러시 먹고...

 

 

 

이렇게 야외테이블과 의자에...

 

멋진 모자까지 하나 쓰고 나와야 했는데...   

 

 

 

 

 

 

 

 

 

 

 

흥겨움과 여유, 풍요와 한가로움.  사람들이 모여 함께 하는 기쁨.

  사람들 표정은 더욱 밝고요, 웃음과 행복이 넘쳐나는 야외공원.

  그런 즐거운 기분이 - 세상 사람들이 이렇게 사는구나... - 여기에 모인 모든 사람들에게 퍼지는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