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조기유학/뉴질랜드 조기유학

뉴질랜드에 속속 도착하는 조기유학 가족들 - 학교 첫 입학하는 날에

Robin-Hugh 2012. 3. 5. 19:43

뉴질랜드 타우랑가에 조금씩 지각하시면서 속속 도착하시는 조기유학 가족들이 3월 ~ 4월에도 계속 이어집니다. 


지난 금요일엔 두 가족이 오셨어요.  타우랑가 프라이머리에 자녀들이 모두 입학하게 되는데요. 

오늘 월요일부터 학교에 지용이가 먼저  입학했습니다. Year3 입니다.  

다음주 월요일엔 가현.창근이가 입학을 하게 됩니다. 


오늘 아침엔 제법 쌀쌀하더군요.  

날씨는 정말 화창했는데..아침과 낮기온의 차이가 아주 크네요. 일교차가 큰 만큼  감기 조심하셔야겠어요. 

 

학교에 가서  배정받은 학급으로 가서 담임 선생님도 만나고, 친구들(buddy) 도 만나고.. 

그리고 유학생 담당 영어 선생님과도 만나서 이런저런 서류 정리하고요. 학비도 내셨습니다. 


이 어머님이 뉴질랜드와 아름다운 인연을 간직하고 계시는  지용지담맘이십니다. 

둘째는 다음주부터 유치원에 다니게 될 것입니다. 


 타우랑가에 계시는 조기유학 가족 선배님들 많이 도와주시고요. 

특히 타우랑가 프라이머리에 계시는 우리 학부모님들이 더욱 열렬하게 환영해주세요. 


올해초에 특히 신입생이 많은 만큼 (그만큼 작년말에 한국으로 귀국하신 가족들이 많았죠!) 

조만간에 타우랑가  프라이머리 학부모님 전체가 한번 모이시는 자리를 가지면 좋겠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에 학부모님들과 담임선생님과의  개별 상담 시간이 다 정해져 있잖아요.

(저희가 학교와 협의해서 학생별 면담 시간을 다 통지해드렸습니다. 저희 올리브씨가 통역으로 함께 가십니다!)  

그 인터뷰 뒤에 여러 궁금한 점들을 모아서 학부모님들  모두가 단체 모임을 가졌으면 하고요,  

학교 선생님도 초청하겠습니다. 


지난주에 타우랑가 프라이머리 학교 교장 선생님과 면담을 다녀왔어요. 

그 때 우리 학생들이 너무 즐겁게 학교에 다니고 있고, 감사하다는 말씀도 전해드렸어요. 

학부모님들 미팅이 있으면 (저희 사무실에서요) 언제든지 학교측에서 한분씩 참석해서 여러 학교 정보도 나누고, 

궁금하신 것 해결하시고, 건의 사항도 직접 들어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 저희 회사는 뉴질랜드 타우랑가 프라이머리 학교의 유일한 유힉생 입학 창구로서 

 학부모님들과 학교간  긴밀하게 협력하고 소통하는데 항상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자세한 학부모님들 모임 공지는 따로 올려드리겠습니다. 


*오늘  오전엔 베들레헴 칼리지 학부모님들이 저희 사무실에  모두 모여 아주 유익한 정보 많이 나누시더군요. 

 각 학교별로 이런 모임과 간담회는 올해부터 더욱 활성화 될 것이고, 올해 저희도 더욱 분발할 것입니다.  


선생님께서 2명을 소개해줬는데요. 

.. 학교 사무실에 가서 문구류 팩을 받아갖고 다시 엄마한테 올 때는 이렇게 3명으로 늘었네요. 

곧, 지용이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 합니다. 



아직은 낯설겠죠. 

엄마 손을 꼬옥 잡고서 교실로 향하는 지용. 동생 지담이가 더 씩씩한가요? 


  영어로 본인 소개를 시킬까봐 어젯밤에 연습을 많이 했답니다. 

그래도 사실 두려움과 설레임,   자기소개는 보통 하지 않는답니다.



이렇게 버디 친구들을 소개받습니다. 

그리고 이 버디 친구들과 함께 다니며 학교 시설 안내부터 받으면서 뉴질랜드 학교 생활을 시작합니다.




담임선생님이 Mrs Price  입니다. 



아침 9시 수업 시작 종이 울리기 전에 아침부터 친구들과 모여서 한바탕 놀아야죠. 



뉴질랜드 새 학교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만큼이나 푸르고 높은 하늘입니다.


학교 근처에 사시는 가족인가봐요. 

저렇게 큰 개를 데리고 학교 교실까지 등교를 시키는군요


두툼한 문구류 팩을 받고 (유학생 학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걱정스러웠던 얼굴이 환하게 펴지네요. 

노트와 공책을 좋아하는 것을 보니 나중에 커서 박사가 되겠어요 .




그리고 귀여운 태환이. 올해 Year2에 다니고 있습니다.   친구들이 와서 놀자고 마구 껴안고 하는데

                    정작 태환이는 조금 귀찮은가봐요.... 징그러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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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처음 만났는데 왠지 마음이 따뜻할 것 같은 푸근한 첫인상이 있잖아요.

그래서 더욱 편안한 느낌을 갖게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법정 스님은 "맑고 향기로운 사람"이 되라고 하시는데... 그정도는 아직 시간상 확인이 안되니까요. 

왠지 그냥... 함께 다니면서 일을 봐도 더욱 편안한 느낌이 있어요. 


이유를 곰곰하게 생각해보니... 우선 뉴질랜드 타우랑가 카페 게시글을 한국에서 많이 보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저희를 잘 알고 계시는 것이 첫째 이유입니다.  

한마디 하면 두마디 아십니다. 그러니 편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출국하기 전에 가능한 카페 내용을 많이 보시면 현지에서의 처음 시작이 훨씬 편합니다. 


또, 전 직장이 아이들을 돌보는 일이었던 분들도 계십니다. 

선생님도 계시고요. 

유치원 교사분도 계시는데 내 아이, 남의 아이 가리지 않고 따뜻하게 보시는 시선만으로 느낄 수 있답니다. 


여유가 있고, 마음이 열려 있습니다. 

내가 똑똑하다 생각하지 않으시고 남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경청하십니다. 

또 상대방을 배려해주시는 분들입니다. 

토요일인데 , 일요일인데 나와서 고생하신다는 말 한마디로 하루 시작이 아주 상쾌해집니다. 


그래요. 

누가 먼저 잘해줘야되고, 친절해야 되고...도..  맞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딱히 따지고 분별하지 않아도, 똑똑하지 않아도,  

그저 마음 따뜻하게  열어 제끼고, 

서로간의 믿음과 배려로서 그렇게 쉽게 통하는 사람들이라면 

앞으로 타우랑가에서 1년, 2년, 3년을 이웃들과 지내시는데  더욱 즐겁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장담하는데 이 가족,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아주 아주 행복하실거예요... 

 

"뉴질랜드 타우랑가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학교 선생님이 묻습니다. 

 이렇게 대답하시더군요. 

 "Because of him.  인터넷에 글을 너무 잘 써놨어요"   


 저는 있는 그대로 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