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조기유학/뉴질랜드 조기유학

뉴질랜드 조기유학 중 배드민턴 치는 저녁 실내체육관

Robin-Hugh 2012. 3. 3. 02:39

뉴질랜드 타우랑가 인터미디어트 학교에서 

요즘 텀 1 학기 중에 다양한 스포츠가 학교에서 열리고 있죠. 

그 중 우리 아이들은 화요일 오전 7시30분에 테니스를 치면서 하루를 시작하는데요. 

지난 수요일 저녁엔 휴가 갑자기 학교에 또 간다고 그러더군요.  

친구들이랑 만나서 배드민턴을 치기로 했답니다. 


이유를 들어보니까, 이날은 배드민턴을 처음, 무료로 하는 아이들을 초청해서 맛을 보라는 날이었다네요. 

그래서 친구들이랑 같이 한번 해보고 재밌으면 같이 하자!  뭐 그런 작당 같은 거였죠. 


저녁 6시부터 시작한 운동, 

7시30분쯤 데리러 가봤더니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네트 주위를 돌고, 돌고, 돌고, 돌고, 돌고... 

"그래..  저 정도면 살이 좀 빠질만하겠네"  속으로 흐뭇함, 


친구들이랑 시시덕거리면서도 코치가 셔틀콕을 넘겨줄 때마다 이를 악물고 따라다니긴 합니다. 


저 녀석이 운동엔 더 소질이 있는데... 

본인이 무거워서 그런지, 아니면 아빠, 형의 포스에 밀려 저 자유로운 영혼이 기를 피지 못하는 건지..

둘째 녀석을 보고 있으면 왠지 더 안쓰러워지는 아빠. 


그래도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며 놀고 있는 것 눈으로 보니까... 더 안심이 되긴 합니다. 

친구들한테 인기는 저 녀석이 더 많거든요. 


뉴질랜드에서 학교에 다니면서 친구를 사귀기 제일 좋은 방법!

무조건 몇개의 교내 활동, 스포츠클럽에 가입하기.  

그래야 영어도 빨리 늘고요, 친구들과 더 절친하게 된답니다. 


빨간 체육복 입고 있는 녀석들이 같은 하우스 친구들이랍니다. 


학생들이 제법 많이 모여있죠? 

지금 시간은 저녁 7시30분쯤. 




  GO!~ ~~ Hugh ~~~~~~~ 


땀이 흠뻑 젖은 녀석한테 물었어요. 

다음주에 또 올꺼냐고, 

"한번 했으니까 됐어요~~"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