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 지역에서 유학중인 가족들이 살고 계시는 가장 평균적인 렌트 집 사진을 올려봅니다.
올해 새로 찾아서,, 집을 방문해서 사진을 찍고, 입주하실 가족들에게 보내드렸던 사진 중에서 하나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단독주택을 골라봤습니다.
방3개, 화장실 2개(안방에 딸린 화장실과 욕실, 그리고 거실에 나와있는 화장실과 욕실... 보통은 이렇게 2개의 화장실)
그리고 아담한 앞뒤정원이 딸려 있는, 깨끗한 단독주택일 경우 주당 임대료가 약 $350-$400 정도 됩니다.
물론 조금 더 저렴한 것도 있고, 더 비싼 것이라 끝도 없겠지만요.
주택의 렌트비는 타우랑가 어느 동네냐, 또 지은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집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어느 집이든 오클랜드 등 다른 대도시에 비교한다면 저렴하고 깨끗한 집이 될 것입니다.
사진을 보면서 설명드립니다.
어느 거리, 어느 집 앞이든 이렇게 번지수가 표시된 우체통이 있습니다.
한편은 홀수 번호가 이어지고,반대편으로 짝수 번지수가 이어집니다.
집 앞 도로이름과 번지수만 알면 어느 집이든 쉽게 찾아가실 수도 있죠...
no circulars 라고 적힌 것도 붙여놓았는데요.
광고 전단지 등을 제발 넣지 말아달라는 부탁이랍니다.
집으로 들어가는 현관입니다.
보통 열쇠로 잠그게 되어 있습니다. 외출하실 땐 아무리 문단속 잘하시고요...
(가끔은 차고 문도 활짝 열어놓고 다니는 - 저희 집 같이 정신 없는 - 가족도 있다고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아무리 단속하고, 조심한다 해도 손해볼 것은 없겠죠)
요즘 지은 집들의 대부분의 주택 바닥은 카페트입니다.
카페트에 익숙치 않은 한국 어머님들한테는 참 문제거리입니다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카페트가 아니라 주택 바닥용 전용 카페트이기 때문에.. 앨러지나, 아토피 등에 거의 영향이 없습니다. 뉴질랜드 양모로 만들어진 고급스런 것들도 많고요, 난방이 안되는 집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겨울철에 따뜻하고
포근하고 편안한 느낌이랍니다.
집 렌트해 살다가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거나, 한국으로 귀국하실 때는 꼭 카펫 크리닝 업체에 청소를 맡겨야 하는 임대계약 조항이 필수입니다. 마지막 검사 때 청소 상태를 점검받고 집 보증금을 돌려받게 됩니다.
어차피 나중에 청소할 것이니...아이들이 조금씩 떨어뜨리고, 흘린다고 해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얼룩만 안나게 하면 될 것 같고요, 슈퍼마켓에서 바로 지울 수 있는 여러 청소용품도 팝니다.
예전에는 나무 마룻바닥으로 지은 집도 많았고, 아직도 그런 집을 렌트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낡을 것이 대부분이고요. 만약 최근에 나무 마루로 지은 집이 있다면 아주 고급스런 - 비싼 렌트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엌으로 들어가봅니다.
보통 오븐이 딸린 전기 스토브가 빌트인되어 있습니다. 식기 세척기도 70~80% 정도는 딸려 있습니다.
도시가스가 들어오는 지역도 있어서, 가스 렌지가 있는 집도 있습니다.
전자렌지도 있는 집도 있지만 대부분 따로 구입을 해야 됩니다.
냉장고도 따로 구입을 해야 됩니다. 보통은 부엌에 작은 사이즈를 두게 되고요 (사진에 보이듯)
차고에 냉동고나, 큰 냉장고를 하나 더 두는 것이 보편적인 뉴질랜드인들 식생활인듯합니다.
싱크대에 보시면 음식물 버리는 곳에 음식물 분쇄기가 아래에 달려 있는 집이 대부분입니다.
모터가 약하기 때문에 바나나 껍질 등 잘 갈리지 않는 것이나, 질긴 것은 절대 버리지 말아야 하고요.
벽에는 수납장이 보통 잘 되어 있습니다.
방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연결이 되어 있고요, 그 벽마다 수납장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벽장이 방마다 하나씩 따로 들어 있고요.
그래도 멋진 장롱이 딸린 우리 한국 집이 그리워질 때도 있답니다.
벽에는 블라인드나 커튼이 꼭 딸려 있습니다.
욕조가 있는 화장실.욕실은 거실에 딸린 것이 보통이고요. 샤워실도 옆에 있습니다.
안방에 딸려 있는 욕실(아래 사진)에는 ... 비싼 집이 아니라면 샤워부스만 있고 욕조는 없는 편입니다.
이 형태가 안방에 딸려 있는 화장실과 세면대, 욕실입니다.
전기요금: 여름철에 기본 $150 정도 나오고요,겨울철에 히터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약 2배가 들어갑니다.
전기요금이 비싸기는 하지만... 부엌에서도, 온수도, 집 생활 대부분이 전기를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부엌이든, 욕실이든 온수는 보통 전기를 이용해서 만듭니다. 요즘 도시가스를 이용하는 집들이 있고요.
온수는 집마다 Hot water 실린더라는 것이 벽장 안에 들어있습니다. 그 안에 물에 받아놓고, 전기로 계속 덥혀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 뜨거운 물을 보관하고 덥히는 데 전기도 많이 들어간다고 합니다만.. 여기에 사용되는 전기는 시간제로 요금이 다른 다른 절전용이기 때문에 보통 전기요금과 다릅니다. 집집마다 전기 사용량 계량기 2개가 보통 집 건물 외곽에 붙어있는데요. 하나는 보통 전기, 또 다른 하나는 이 핫워터실린터용 전기계량기입니다.
집집마다 자동차를 넣어두는 차고(garage)가 있습니다.
자동으로 개폐되는 형태고요. 그안에는 세탁실이 따로 있습니다. 세탁기도 들고 들어가셔야죠.
오른쪽은 물이 나오는 곳이고요, 세탁기와 호스로 연결이 됩니다. 이곳에서 손세탁, 운동화 빨래 등도 가능합니다.
뒷마당이네요. ... 거실에서 바로 연결이 됩니다.
보통은 바베큐를 하나 놓고.. 여름철엔 고기 구우며 파티하기 좋습니다.
텔레비전 안테나가 위 사진 지붕에 둥그런 것이 보입니다.
위성 안테나인데요. 뉴질랜드에서는 아직도 UHF 옛날 방식의 수신 안테나를 쓰는 집(공중파 채널은 3-4개가 기본)이 많지만 점점 접시형 위성 안테나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이 위성 안테나가 있는 집에서는 Sky라는 케이블 TV를 매달 시청요금을 내고(기본료 $50 내외) 다양한 채널을 보시든지, 아니면 freeview라는 셋톱박스를 구입($200 내외)하시면 시청료나 가입료 없이 무료로 약 10여개를 채널을 보실 수 있습니다.
타우랑가는 2013년부터 완전하게 디지털 방송이 시작됩니다.
차고 뒷편으로 보통 빨래를 널어 말릴 수 있는 시설도 보입니다.
집 건물 밖에 수도물이 나오는 곳이 있습니다.
정원에 물을 주거나,
세차하실 때 (보통 세차할 일 걱정없이 비가 오길 기다리시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비도 정말 깨끗하니까요)
호스로 연결해서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앞마당입니다. 이 댁은 그리 큰 편은 아니네요. 사진으로 볼 때 베들레햄 지역으로 보이고요.
땅값이 비싼 만큼 주택 밀도가 조금 더 높고, 정원도 좀 작다고 보시면 됩니다.
잔디깍기와 정원 관리가 궁금하시죠?
잔디는 여름철엔 보통 2주마다 한번, 겨울철엔 3-4주에 한번씩은 해줘야 되는데 .... 잔기깍기 업체에 맡기면
정기적으로 집을 방문해서 잔디 깍아주고, 기초 정원 관리도 해줍니다.
이정도 집이라면 잔디깍기 1회에 약 $25-$30 정도 됩니다.
단독주택 관리가 걱정이라는 분들도 많은데요.
딱히 집 밖 정원,잔디관리는 이렇게 맡겨버리면 크게 힘들지 않습니다.
물론 잔디깍기 기계를 사서 - 직접 즐겁게 가꾸면서 노동(?)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어제 웰컴베이에 전기가 나간적이 있었죠?
차고도 전기를 사용하게 되니까,,, 가끔 아침에 전기가 나가서 차고의 자동차를 꺼낼 수가 없을 때 해결방법.
차고 안쪽에 개러지 도어를 열게 되어 있는 체인 모터 옆에 보시면 보통 빨간색으로 된 끈이 달려 있어요.
그 끈을 당겨 잠금장치를 풀고 손으로 끌어당기면 개러지 도어를 수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전기...
두꺼비 집(전기 차단 휴즈 박스)도 차고 안에 있습니다. 가끔 과열될 때가 있어 차단기가 작동할 때가 있습니다.
간혹 거실 전기는 괜찮은데,,, 부엌 전기쪽만 안된다 싶으며 거기 열어보세요.
그러면 부엌쪽 전기로 분류된 휴즈가 off로 차단 된 경우가 있습니다. 그 스위치만 on으로 돌려놓으면 됩니다.
또..
또...
렌트 집 이야기를 하자니...정말 말 많아지네요.
타우랑가에서 렌트 집을 계약하고, 입주하실 때 자세하게 하나하나 상세하게 설명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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